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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15 19:01
괜히 대학와서 눈만 높아지고 고학력 실업자 될 바에야 목수를 하는게 낫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특히 전공서적 볼때마다요..
15/01/15 18:58
좋아했던 책 덜 읽은건 후회하는 편이고
시험점수나 입신양명을 위한 공부를 덜한건 후회하는 편이긴 하나 할때 하고, 안할때에도 지나치게 미련남아 이도저도 아니게 된게 후회되긴 합니다.
15/01/15 19:00
잠잘 시간까지 쪼개서 더 놀았어야 하는데 조금 놀다가 피곤하다고 잠이나 잔게 너무 후회됩니다.
이제와보니 은퇴 직전까지 평생 주6일 + 야간근무 하다 힘 다 빠지고 나서야 놀러다닐 수 있을것 같아요 ㅠㅠ
15/01/15 19:01
학벌사회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현재가 불만족하기 때문 ->원하던 걸 이루지 못했기 때문 -> 학벌이 모자랐기 때문 -> 학창시절 공부를 열심히 안했기 때문. 아마도 지금 세대가 나이들어서는 젊었을 때 공부(스펙)에만 열중한 걸 후회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15/01/15 19:23
그렇게 되면 정말 좋겠는데
기득권층도 그렇고 현재 사회가 원하는게 고학벌이라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결국 실패하는사람들은 공부안한 사람들일테고 고학력자들은 자신들이 해온데로 사회를 이끌테고 과연 이 악순환이 끊길지....
15/01/15 19:27
저도 그렇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 썼지만...현실은...
요즘 젊은 사람들은 아버지세대랑 다르게 공부가 다가 아니란 생각 많이 하더군요. 시야도 넓고 생각도 다양하고.. 그런데 사회현실은 예전 그대로라 젊은 세대 생각을 못 받쳐주니까 많이 우울합니다..
15/01/15 20:37
이건 고학벌이 된 사람들이
'고학벌이 중요한게 아니야!' 라고 해줘서 다른방향으로 가게 해야하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면 그들 자신의 특권을 버리는 행위가 되서...
15/01/15 19:06
매우 후회하고 있습니다. 집안이 어려웠던것도 아니라서 충분히 하면 할수 있었는데.
안해서 지금 이 모양 이꼴로 살고 있네요. 정말 많이 후회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신세한탄만 하고 있진 않지만요.
15/01/15 19:08
4년제 대학 다닌게 세상에서 제일 후회됩니다ㅜ 차라리 지금 하고있는 일을 4년 일찍 시작했으면 안들어갈 등록금+4년동안 임금하면 월매여 이게 ㅠ
15/01/15 19:20
저는 중,고등학교를 집에서 보내면서 제 인생이 180도로 꼬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가출도하고 방황도 덕분에 엄청했었죠.
그래서 중,고등학생때 미국갈 일이 있었는데 제 발로 걷어찬게 제일 후회되네요.
15/01/15 19:24
적당히 했었기 때문인지..
별로 후회 되지는 않습니다. 제 와이프에게도 이야기 한 것이지만, 가장 후회되는건 여자 문제입니다. 아무일도 없었기 때문이죠..
15/01/15 19:28
전 저 말을 '자신이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동경'이라고 해석합니다.
이제 30대인데요. 공부를 안한게 후회된다기보다 '왜 난 할 수 있던 것에 최선을 다 하며 살지 않았던가' 에 대한 후회가 가끔씩 몰려오긴 합니다. 인생이 크게 달라질것 같진 않습니다만 뭔가 이룰수 있었다는 성취감을 조금 더 이른 나이에 알았다면 나태하게 보내지는 않았을텐데..하는 생각을 하긴 해요.
15/01/15 19:29
휴학 안하고 칼졸업한건 좀 후회합니다. 한번은 해외 나가볼껄하는 생각은 종종 들더라고요.
공부나 봉사활동이나 여행이나 아무거나요.. 지금은 쉽게 행동으로 못하는거라...
15/01/15 19:30
학창시절 공부만 한게 가장 후회됩니다.
윗분 말대로 다른쪽으론 아무일도 없었기 때문에... ㅠㅠ 뭘 했어도 20대는 과거는 후회와 자책뿐일 거에요. 현재라도 충실하게 살면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하고 삽니다.
15/01/15 19:31
조금은 후회하지만 그래도 많이 후회스럽진 않습니다
공부를 억지로 많이 한것보단 그냥 할때만 열심히 하자는게 제 목적?이였기에 다양한 지식이 부족해서 공부 안한게 아쉽긴 하네요
15/01/15 19:59
그냥 대학가지말고 공무원될껄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네요. 고등학교졸업하고 바로 공무원된 애들보면 부럽네요.
의대나 법대는 제능력으로는 공부해도 안됬을것 같고요.
15/01/15 21:00
부모님 이혼할 때 어머니를 따라가지 않은 것이요.
그 현실적인 버전의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라는 질문은 제 멘탈에 상당한 영향을 줬던 것 같습니다. 당시엔 몰랐지만.
15/01/15 21:27
그냥 부모님이 이혼을 했고, 양육권문제에 있어서 제가 선택하는 상황이 됐다는 거죠.
그냥 공부를 안한게 아니라 제일 후회되는 게 그거라는 댓글이었습니다.
15/01/15 21:41
부모님이 나이차이가 있어서 어머니는 30대였고, 아버지에겐 어머니가 재혼상대라 이복누나와 형이 있었습니다. 저도 그냥 아버지에게 남았고, 네식구가 살았죠. 어머니는 나중에 재혼한듯하시고. 제가 따라갔다면 어머니는 아버지와의 연을 아에 끊을 수 없었을테니 곤란했을 겁니다. 재혼하기도 힘들었을테고. 12살 때였는데, 그 때 나름 그런 고민들을 했었습니다.
그리고는 옳은 선택을 했다. 난 괜찮다고 생각했죠. 뉴스에서 사고치는 애들에 대해 불우한 가정환경 어쩌고하면 웃기지도 않은 소리라고 치부하며. 어머니가 없지만 부족한 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이 안타깝게 보지만, 당신들 생각만큼 안타까울 것도 없다고 생각했죠. 별 거 아니라고. 어머니를 20년만에 만났는데요. 만나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제게 뭐가 부족했는지. 애초에 없었기 때문에 없는 줄도 모르고 20년을 산거죠. 저는 기본적으로 누군가가 제 편을 들어주는 느낌을 모릅니다. 지금도 어머니가 이렇게 저렇게 챙겨주려할 때마다 그냥 죄스러워요. 줄 줄도 모르지만, 받을 줄도 모르는거죠. 아무렇지도 않은 줄 알았던건 그냥 제가 저 스스로 부족한 것을 눈치 못 챘을 뿐이고, 그나마 지금은 눈치라도 챘다고 해야겠네요. 진짜 결핍은 결핍한지도 알 수 없더라구요.
15/01/16 10:24
에구. 토닥토닥...
죄스러워하시는 대신 어머니가 챙겨주시는거 고마워하시면서 누리세요. 그게 님 마음도 어머님 마음도 더 좋아지는 길일거에요.
15/01/16 07:41
제목만 보면 네 인데요.. 공부안해서 포기한 꿈들이 한두개가 아니라서ㅠㅠ 제가 하고 싶은것을찾았는는데 공부안해서 포기하는건 참 슬픈일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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