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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06 12:12
나없어도 여자친구가 신나게 노는게 기분이 이상하시다는것같은데, 제가볼땐 글쓴님이 이상한것같습니다.
나 있어야지만 신나게 놀아야 한다고 읽혀서 고쳐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고치는 방법은 더 신나게 놀면 되지않을까 싶네요흐흐
15/01/06 12:13
보통 여자가 많이 이러는데.. 남자분이 그러시군요..
일단 저는 그런 기분이 안드네요. 나 없어도 재밌게 놀겠구나가 아니고, 아 여친이 기분 좋으니까 나도 기분좋다~ 이런 식이고 여친이 뭐 다른거 하고 놀거나 누구 만나면, 저는 저대로 혼자인 시간이니까 혼자 하는 취미생활을 하거나 친구를 만나거나 할 일을 하면 되니, 그런 기분이 전혀 안들더군요.. 좀 신기하네요 남자분이 이러는거는 주위에서도 거의 못봐서.. 보통 그런 감정이 집착으로 변하고 상대를 힘들게 한다고 봅니다. 나랑만 신났으면 좋겠고 나랑만 어쩌구 저쩌구.. 이런 감정이 드는거죠. 게다가 그런거 티 팍팍 나면 상대는 신나게 놀다가도 기분 팍 상하고, 놀 맛도 떨어지고.. 집착할수록 상대는 지치고 멀어질 수 있습니다. 여친을 좋아하면 여친이 기분 좋을때 좋아야지, 나랑만 기분 좋아야되는데? 하면.. 그런 집착 저는 좀 무섭더군요.
15/01/06 12:17
시간이 지나면 아마 바뀌실 겁니다....라고 쓰고 봤는데 200일 되셨군요 허허허
암튼 여친분보다 글쓴 분의 사랑이 더 큰 걸로 생각되네요 흐흐
15/01/06 12:17
이거슨 개이드기여~~~~~~~~~!!!!!!!!
소유욕이 좀 강하신게 아니신지 조심스럽게 적어봅니다. 제 와이프가 제가 재미있게 놀면 질투하는 케이스인데요. 소유욕이 좀 있더군요. 내가 힘들때 니가 웃는게 싫어, 난 일하는데 넌 노는게 싫어, 넌 나랑 있을때 더 재미있어야해 뭐 등등 이렇더라구요. 전 항상 너와 난 다른 인격체이고 프라이버시가 어떻고 나불나불 하면서 설득하긴 하는데 ... 그냥 편하게 마음 가지세요 아 내와이프도 좀 놀러 다녔으면 좋겠다........
15/01/06 12:18
저도 그래요. 5년째 연애중인데도 그렇습니다. 약간 놀부심보죠.. 제가 다른 모임 가서 시무룩하게 노느냐. 그건 또 아니거든요. 내가 그렇게 하지를 못하면서 상대가 시무룩하게 놀기를 바라는 건 좀 이기적이죠.
항상 내가 이 사람에게 넘버원, 온리원이기만을 바라는 심리는 누구에게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게 상대방에게 부담을 안겨줄 수 있어요. 너무 티내지 마시고 다음에 더 재밌게 놀아줘야 겠다는 다짐 정도로 끝내시는게 좋아 보입니다.
15/01/06 12:22
크크 답변들 감사합니다 ㅠㅠ
일단 제 스스로 잘못된 감정이라고 알고는 있지만 쉽게 고쳐지지않아서 의견을 구해보고 싶었어요. 이렇게 많이 달릴줄은..크크 혹시나 했는데 역시 이득인 상황이군요. 제가 특별한 취미가 없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네요.
15/01/06 12:36
간단한 조언.
이상적인 연애(및결혼)관계는 각 사람의 행복과 즐거움이 교집합이라는 분모가 있을때입니다. (즉, 함께하는 즐거움 외에 다른 즐거움도 있어야 한다)
15/01/06 12:46
상대가 잘 놀고 있으면 나도 잘 놀아야죠. 최소한 잘 노는 상대를 방해하지는 않아야 합니다.
내가 친구들이랑 기분 좋게 놀고 있는데 자꾸 찡찡대고 기분 안좋은 티내는 여자친구랑은 연애를 더 하고 싶은 생각이 차츰 사라지죠. 개인적으로 별다른 취미없고 나 만날 때 말고는 그냥 집에 있는거 같고 그런 여자는 매력이 떨어져서 오래 못만났어요. 결론은 성향 차이지만 보통은 그거에 지칠수 있으니 이별을 앞당기고 싶으신 게 아니라면 티라도 안내는 노력이 필요하다..네요.
15/01/06 13:28
혹시 친구분이 별로 없으시거나 가족과 사이가 별로 안좋으시거나 하신가요?
이성친구가 거의 유일한 내편일때 위와 같은 상황일때 많이 우울해 하긴 하더군요...
15/01/06 14:00
제 여자친구가 그랬습니다. 비슷한 감정으로 여러가지 경우로 정말 많이 싸웠고요. 헤어졌다 사귀는 걸 반복하다가 최근에 '너도 너가 원래 즐기던 그런 여유를 찾았음 좋겠다' 라고 말했더니 사람이 바뀌었습니다. -_-;; 일단 좀 편해졌는데 그러더니 저의 대한 애정도 많이 없어진 거 같기도...(...)
15/01/06 14:06
제 기준으론 좀 이상하네요.
여자친구 놀건말건 전 저대로 할거 하면서 신경 않쓰는 타입인데. 제 여자친구가 글쓴분이랑 비슷한 타입이라 말씀드리자면 제가 친구들이랑 놀고 있는데 전화와서 '나는 집에 혼자 있는데 넌 신나게 놀아지냐' 이딴소리하면 왕 짜증 나더군요 크크 뭐 어쩌라고 밖에 할말이 없어요.
15/01/06 14:10
남자분들중에는 드물지만 이런 여자분들은 꽤나 있는데
저는 군대고참스타일이라고 그럽니다 후임이 행복한거 편한거만 보면 본인이 불편해져서 갈구기때문에 그런 선임앞에만 가면 맨날 힘든척 아픈척 괴로운척 하게 만드는 군대고참이요. 당하면 좀 많이 짜증나고 이게 꼭 좋아해서 벌어지는 일은 아니라는거.
15/01/06 14:34
개인적인 즐거움을 찾으려 노력하셨으면 합니다
친구들과도 주기적으로 만나서 놀고 본인만의 취미생활도 가져보시고요 인생의 모든 지향점이 여자친구분께 향하는게 사랑이 아니더라고요
15/01/06 16:51
친하고 편한 사람일수록 구속하고 싶어하는 타입이신 것 같네요. 애인분께서 잘못한 건 없어보이고, 글쓴님도 스스로 불편하고 힘드실테니, 인식을 바꾸는 수밖에 없을텐데...
http://storyball.daum.net/episode/5085 법륜스님 즉문즉설들 읽으시면서 마음 다스리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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