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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27 17:03
저도 같은걸 고민했던적이 있었는데요, 조금 더 어렸을 때는 그냥 돈 떼어먹는 나쁜 아저씨가 그래도 아저씨라고 마지막에 살인하지 말라고 훈계하네!!라는
생각이 컸었다면 조금 더 나이를 들어서 요즘 영화채널에서 레옹 가끔 볼 때 느끼는건 어쩌면 츤데레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마지막에 마틸다가 찾아 갔을 때 어쨌든 어딘지 주소는 알려준거 같지만 나름 불지 않으려고 노력했는지 얻어 터진 얼굴을 보며 복잡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14/11/27 17:28
돈 떼먹는 이미지는 아니고, 자기 손해 보면서 의리 지키는 사람은 아니지만 가능한 신용을 지키는 사람으로 묘사되는 것 같아요.
레옹이나 마틸다 돈을 안 주는 게 아니라 안 그러던 사람이 그러고, 어린애가 그러니까 그러는 느낌이었어서.
14/11/27 17:32
단순히 선악으로 구분하긴 어렵죠. 아무튼 어린 마틸다에게 레옹의 돈을 한 번에 안주는 건 이해할 수 있는데, 마틸다가 성인이 되더라도 몽땅 건네주진 않을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건 레옹한테도 마찬가지고요.
14/11/27 17:49
그냥 악인아닌가요? 일말의 양심은 있는 악인이라고 할까요? 레옹이 미쿡건너와서 킬러짓한 짬밥이 얼만데 살인 청부가 무슨 짜장면 배달하는 거도 아니고 개당 단가가 엄청날거고 레옹이 맡긴돈은 천문학적인 돈일겁니다. 근데 꼴랑 다달이 100달라 주다니요. 나머지돈 꼴깍하겠다 이소리죠.
그나마 마틸다한테 100달러씩 주니까 그나마 일말의 양심있는거지 걍 시치미땠으면 천하의 개X놈이죵.. 레옹이 죽지 않았더라도 돈관계에 어두운 레옹 등쳐먹으면서 자기 배 채울 사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4/11/27 17:55
레옹이 워낙 일을 잘하니 좋은 관계를 유지한 사업가라고 생각합니다.
선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하고, 레옹과는 좋은 사업적인 파트너였고(일은 잘하고 돈은 맡겨두고 찾지도 않으니), 마틸다는 레옹에게 들은 말이 있어서 모른척 할 수는 없지만 돈을 주라는 유언은 지키기 싫은 아주 귀찮은 존재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백번 양보해서 레옹을 정말 아꼈다고 해도 마틸다는 내가 아끼는 레옹을 망친 아주 나쁜x으로 생각하고 있을 것 같고, 레오의 유언은 들어주지 않은거죠. 자기가 은행이니 뭐니 하는건 그냥 허울좋은 소리고 자기가 돈을 가지고 있겠다는 거니까요. 게다가 전부를 준다고 말하지도 않고, 돈을 조금 남겼다고 말한 것만 봐도 레옹과의 신의를 생각하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돈을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레옹한테도 세상물정 모르는(돈을 관리하는 능력이 부족한) 단점을 이용했다고 생각합니다. 한줄 요약. 인간관계에서 돈이 우선인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14/11/27 19:03
맘먹고 나쁜 일 하려면 마틸다 이용해서 돈 벌겠죠. 그 돈 떼먹을지 아닐지는 영화 후속작이 나온다든가 그 영화가 실제 일이라서 이후의 상황을 볼 수 있을때 거론이 가능한 일이고 영화상에서 비친 모습만 가지고 판단하면 괜찮은 사람으로 보입니다.
14/11/27 20:48
근데 현실적으로 킬러로서 마틸다를 어떻게 이용하겠나요. 그래서 다그쳤다고 생각합니다. 헛소리니까. 다달이 푼돈 주는건 그 많은 돈을 가진걸 생각했을 때 일말의 양심조차로도 느껴지지 않네요.
14/11/27 22:01
답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론 영화상 내용만으로 판단하면,그래도 선역에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감독이 일부러 어느쪽으로도 해석할 수 있게 애매하게 처리한건가..도 싶구요. 2탄이 나와서 후일담을 다뤄야 제대로 판단하겠지만,후속작 나오긴 시간이 너무 흘렀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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