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4/11/12 11:15:31
Name SaKurai
Subject [질문] 썸녀가 갑자기 냉랭해졌습니다. 도와주세요..
둘 다 수험생이라 시간이 많이 나진 않았지만 얼마전까지만해도 분위기가 좋았는데요

이 좋은 분위기가 얼마전 갑자기 식은 것 같습니다. 평소엔 캔커피 하나에도 엄청 고마워하고 카톡으로도 고맙다는걸 표현하는 사람인데 어젠 빼빼로를 줬는데도 살짝 웃으면서 잘먹겠다고 한 게 전부였구요. 좀 분위기가 다운돼있어서 무슨일있냐고 물었더니 아무일없다고 걱정말라는 답만 하네요. 평소엔 우울해보일 때 딱 건드리면 얘기가 술술 나왔었거든요.

문제가 뭔지 곰곰이 생각을 해봤는데 얼마전에 한 전화통화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다름아니라 얼마전이 썸녀가 공부시작한지 꼬박 일년때 되는 날이었거든요. 그래서 그간 고생했다고 힘내라는 말을 꼭 전화로 하고싶어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하필 전화를 안받길래 할 말 있으니 연락하라고 문자를 남겼고 잠시 후에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고싶은얘기를  했는데.. 그때부터 반응이 '뭐야~ 할 말 있다그래서 무슨 일 있눈 줄 알았잖아' 이러더니 전화를 끊을 때는 '빨리 자!' 하면서 퉁명스럽게 끊어버리더군요.

할 말 있다는 문자를 남긴게 화근이 된 것 같습니다.. 썸녀가 원한 말이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점수가 확 깎인건 확실한 것 같은데요. 이걸 최대한 빨리 수습을 해야할 것 같아 당장 얘기를 해야할 것 같은데 어떻게 수습을 해야 할 지 감이 안잡힙니다. 피쟐러 여러준 불쌍한 바보 한 번만 살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uiteMan
14/11/12 11:19
수정 아이콘
예전에 개콘에서 했던 코너가 있었는데..여자 남자 둘이 나와서 밀당하는..그 상황아닌가요? 찾아보니 두근두근이군요..
14/11/12 11:19
수정 아이콘
원한말이 확실하진 않지만, 느낌은 있는데........ 해결법이라..

타이밍 재다가 삐끗하신거 같은데 지금 들어가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분위기가 다운돼있는건 아마도 그 전화통화에서 원하던 뭔가가 안나왔기 때문일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고백을 하느냐, 마느냐인데 .... 어렵군요...
카스트로폴리스
14/11/12 11:19
수정 아이콘
전화통화가 문제는 아닌거 같구요
제가 보기엔

1.빼빼로데이에 고백 할 줄 알았는데 안함
2.빼빼로 말고 더 큰걸 원함

둘 중에 하나일거 같은데....정확히 관계를 모르니 어떤것이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여자의 사소한 행동에 너무 의미를 두지 마세요~
열정적으로
14/11/12 11:22
수정 아이콘
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냉랭해진 썸녀에게 안달이 난다 -> 조바심 때문에 집착, 여유가 없어서 일을 더 그르친다 -> 망

이런 테크가 눈에 보이네요
지금 너무 초조해 하고 계신거 같네요..
썸 탈때 갑자기 망하는 이유중에 가장 큰 이유가 여유와 자신감이 없어서 이거든요

내버려두세요 아무일 없다고 내버려두라잖아요?
썸녀도 별거 아닌데 조금 섭섭하니깐 시간 지나면 괜찮아 질거야 정도라고 생각하는겁니다
근데 여기서 무리하게 뭘 자꾸 하려고 하거나 그러면 부담감을 확 느껴버립니다 그대로 끝이죠
사악군
14/11/12 11:22
수정 아이콘
공부하느라 안받았는데 할말있대서 전화했더니 별 일 아니라 짜증난듯..
꼭 공부가 아니라도 뭔가 집중하고 있을 때 저렇게 방해당하면 좀 싫죠.

그런데 지금 상황이 아주 걱정할 정도의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수험생이시랬는데
시험기간이 얼마나 남으신거죠? 얼마 안남았으면 당연히 정신없어서 좀 정돈될때에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열심히 공부하시다가 생각날 때 문자나 카톡
- 상대가 답변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들지 않을 내용의 순수한 안부. 마지막을 ?로 끝내지 말고
상대가 답장 안보내도 나도 기분나쁘지 않을 내용으로. 얘가 자기공부하다가 내생각도 하는구나
정도 느낌의 내용이 좋습니다 -
가끔 보내시고 미리 날짜 잡아서 그래도 우리 스트레스 해소좀 해야지 뭐가 재밌다는데
영화나 한편 보자 약속 잡아보세요. 작은 선물하나 준비하시고.

지금 뭐 이야기를 해서 풀어줘야할 상황이 아니에요. 시험 얼마 안남았으면 더 그렇구요.
그냥 잘해주는 모습,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는 모습 보여주시면 될 일입니다.
14/11/12 11:24
수정 아이콘
SuiteMan / 그런상황이 있었나요?..ㅜㅜ
Tiny / 저도 고민입니다. 얘기를 어떻게 해야할지..
카스트로폴리스 / 둘 다 나이가 있는 편이라 빼빼로 데이에는 큰 의미를 안두고 있긴했는데.. 그것때문일까요?
카스트로폴리스
14/11/12 11:31
수정 아이콘
빼빼로데이에 큰 의미를 두는게 아니라 고백할 타이밍이 였으면 빼빼로데이를 핑계로 한다고나 할까요?크크크크
여자의 사소한 행동에 너무 의미를 두지 말고 초조해 하지마세요 편하게
14/11/12 11:32
수정 아이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시험을 앞둔 불안감때문에 이런 사소한 것도 너무 신경이 쓰이네요.
14/11/12 11:27
수정 아이콘
열정적으로 / 네 적으신 그대로 지금 너무 초조합니다 ㅜㅜ 말씀하신대로 일단 여유를 가져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악군 / 아 그건 아닙니다. 평소에 씻을 시간에 전화한거라 처음에 받았을 때 씻고왔다고 그러더라구요.
마지막 문단처럼 여유있고 편안하게 대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스카
14/11/12 11:35
수정 아이콘
여성분 입장에선 특별한 의도 없이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행동한 건데 작성자분이 너무 의미를 부여하시는 걸수도 있습니다.
여성분들은 남자가 초조해하는 거 단번에 눈치채요.
여유 없는 남자는 매력 없게 비춰지니 좀 더 여유있게 대하세요.
14/11/12 11:36
수정 아이콘
당장 어제 한 카톡을보니 제가봐도 너무 초조해하는게 보이네요..
오늘부터라도 다시 여유있게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4/11/12 12:18
수정 아이콘
안좋은 분위기는 아닌거 같아요.
찍먹파
14/11/12 13:09
수정 아이콘
안좋은분위기는 아니네요 얼른고백하세요 기다리다가 지쳐버리는수가 있답니다 ㅠㅠ
14/11/12 13:11
수정 아이콘
피정 / 다행이네요 ㅜㅜ
찍먹파 / 윗분들은 여유를 가지라 하시고 찍먹님은 고백을 하라 하시니.. 또다시 초조해집니다 ㅠㅠ
비둘기야 먹자
14/11/12 13:20
수정 아이콘
절대 고백하지 마시고 (고백은 잠자리 이후에) 그냥 두세요. 평소에 하던 것처럼 문자 가끔하고 전화 가끔하고. 주말에 약속잡고 싫다고 하면 그때 다시 질문글 올리셔도 될듯.
#include
14/11/12 14:03
수정 아이콘
고백 안하고 스퀸쉽 부터 나가는 거는 엄청 조심하세요. 사람마다 다릅니다.
제 여친의 경우 고백하고 사겼는데 거기서 고백 안하고 어줍짢게 다가왔으면 쓰래기라고 생각했을 거라고 하네요.
사악군
14/11/12 14:04
수정 아이콘
질문의 여자분은 스스로 보수적이라고 하시는데 고백이 선행되는 게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케바케지만 일단 본문으로는..
동물병원4층강당
14/11/12 14:24
수정 아이콘
별거 아닌 상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점수가 깎였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게 전체적인 상황에 크게 영향은 없을 것 같네요. 글쓴이분도 아시겠지만 수험생이라면 스트레스가 정말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예민한 상황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단지 그와는 별개로 여자분 심경에 변화가 있을수는 있습니다. 뭔가 변화를 캐치하셨다면, 그것은 글쓴이분이 잘못해서.. 는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혹은 글에 있는 것 말고 뭔가 다른 액션을 취하셔서 여자가 부담을 느꼈을 가능성도 있죠.)

조급해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수험생 입장에서도 마음은 끌리는데 주변의 시선이나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쉽사리 결정 못하는 경우 많은거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뭔가 바꾸려고 하지 마시고 맞춰주세요.
14/11/12 14:30
수정 아이콘
비둘기야 먹자 / 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include / 저도 그건별로라 조심하고 있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사악군 / 다시댓글 감사합니다.

동물병원4층강당 / 혹시 나 때문이 아니라면 도대체 왜그러지?라는 생각도 들어서 굉장히 조급했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 하던대로 하고 집에가기전 카페나 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ython3.x
14/11/12 15:13
수정 아이콘
제가 예전 여자친구랑 썸탈때 제가 하도 고백안하고 질질 끌어서 저런식으로 다운돼있던 적이 있었죠.
평소에 그렇게 재잘대던 애가 밥같이먹으면서 한마디도 안하고... 저도 그때 엄청 초조해했었는데... 크크크크크
혹시 아무 진전없이 몇달째 썸만 타고 계시다면 이쪽일 확률도 있어요. 둘만의 시간을 가진지 얼마나 됐는지 등등에 의해서 달라질 수 있는 얘기라서 지금 고백해야된다 뭐 이런소린 못하겠지만 하여튼 제 경우는 이랬어요.
Dr.Pepper
14/11/12 15:19
수정 아이콘
할말이 있다고 해서 고백할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실망한 상황입니다.
거의 100%
14/11/12 15:41
수정 아이콘
Python3.x / 9월쯤부터 데이트하기 시작했습니다. 2주에 한번꼴? 연락은 집에가서 잠들때까진 계속 하는편이었고.. 원래 아침에 인사할때도 눈까지 웃으면서 활짝 웃어줬는데 어제오늘은 누가봐도 인위적인 웃음이에요 ㅜㅜ

Dr.Pepper / 조언 감사합니다. 힘이납니다!
python3.x
14/11/13 00:38
수정 아이콘
윽....크크크크 늦기전에 타이밍 재보세요
댓글 알림이 없어도 궁금해서 한번 와봤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공지 댓글잠금 [질문]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91965
공지 [질문] [삭제예정] 카테고리가 생겼습니다. [9] 유스티스 18/05/08 112820
공지 [질문]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38] OrBef 16/05/03 159573
공지 [질문] 19금 질문은 되도록 자제해주십시오 [8] OrBef 15/10/28 194133
공지 [질문] 통합 공지사항 + 질문 게시판 이용에 관하여. [22] 항즐이 08/07/22 241520
172822 [삭제예정] [디아 4] 부끄럽지만 틀린 그림 찾기 좀 도와주십시오 [1] Love.of.Tears.796 23/09/26 796
172821 [질문] 무슨 벌레일까요? [1] 여자친구347 23/09/26 347
172820 [질문] 뮤지컬 관람 좌석 추천 부탁드립니다(블루스퀘어홀) [13] 귀여운호랑이389 23/09/26 389
172819 [질문] pc 고장 질문 입니다 [13] 박군486 23/09/26 486
172818 [질문] 크롬 엔비디아 이슈는 언제 고쳐질까요? [4] 폰지사기656 23/09/26 656
172817 [질문] 이거를 영어로 표현하면 어떤 말들이 적합할까요? [12] SaiNT911 23/09/26 911
172816 [질문] 건물 공사로 골목 통행을 막는 행위 신고하는 법 [4] 원해랑964 23/09/26 964
172815 [질문] 주택연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0] blessed1190 23/09/26 1190
172814 [질문] 보험점검전화 잊을만 하면 수 없이 계속 옵니다. [5] 애플댄스568 23/09/26 568
172813 [질문] 달리기(조깅)을 할 때 심박수가 너무 높은데, 훈련으로 나아질 수 있을까요? [27] superiordd1102 23/09/26 1102
172812 [질문] 차에 대한 고민 [30] 펩시제로라임1683 23/09/26 1683
172811 [질문] 곰팡이 검사지 같은게 있나요? [3] 개떵이다329 23/09/26 329
172810 [질문] 웹, 앱 UX/UI 기획 공부하는법? 학원? 같은게 있을까요 [4] 티맥타임322 23/09/26 322
172809 [질문] 여러분이 생애 마지막으로 먹고 싶은 음식은? [37] 쎌라비1131 23/09/25 1131
172808 [질문] 자취 장소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2] SaRangE518 23/09/25 518
172807 [질문] 비싼 시계(오토매틱)는 왜 사는 걸까요. [37] 8억빠1434 23/09/25 1434
172806 [질문] 콜오브듀티 구매 질문입니다. 노잼165 23/09/25 165
172805 [질문] 한국의 해외 진출 역량은 어느 정도일까요? [11] 사람되고싶다1102 23/09/25 110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