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한지 일주일, 머리로는 정리가 끝났어요
제 생각도 그렇고 주변사람들 이야기도 그렇고 여기서 끝내야
너 자신한테 가장 잘 되는일이고 설사 다시 만난다해도 그 다시만나고서
끝이 이미 훤히 보이지않느냐고.. 제가 생각해도 맞습니다
이제는 정말 다시만나도 행복감보다는 불안감에 휩싸일거고
아마 행복해질 가능성이 거의 없을거에요
그 정도로 이미 제 머리나 주변사람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답이 나오지않는 상대방이였어요
지금 내가 이렇게 힘들어하는 이 상황이 나중에 니 인생을 돌이켜봤을때 정말 아무것도
아닌 상황이였을거라고 오히려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을거라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고 저도 공감하고 이해합니다 이제 가슴만 정리하면 되는거겠죠


해서 서론이 길었는데 혹시 혼자서 다녀오면 기분이 조금이나마 나아지는 장소가 있을까요?
뭐 주변에선 바다를 가보라고 산에 가보라고하는데 과연 기분이 나아질까 회의감이 드네요
한강이나 한 번 가볼까 생각하다가도 예전에 친구들끼리 한강가서 별 재미없던 기억도 나고..
속이 좀 시원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