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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04 13:03
충청도 출신 어머니 : 졸리니?
경상도 출신 아버지 : 잠오냐? 였던 것 같긴 해요. 요새는 그냥 섞어쓰는 분위기인데, 저도 섞어서 쓰는 편입니다. 별로 신경쓰질 않으면서 말하니 막상 기억이 잘 안나네요;
13/06/04 13:05
전라도가 고향인데 잠온다라고 했습니다. 지금도 집에서는 잠온다라고 합니다. 크크
'졸리다','졸려' 이러면 동생이 전라도놈이 서울놈인척하지말라고 하네요.크크
13/06/04 13:08
저도 남자인 친구들이 잠온다라고 이야기 하면 때리고 싶을것 같네요....내 손발....으잌.........
경기도 토박이입니다.
13/06/04 13:08
부모님 전라도 고향이시고 저는 서울에서 나고 자랐는데 항상 "졸리다" 만 썼습니다.
근데 제 여친이 경북 경주가 고향인데 "잠온다" 만 쓰더라구요.
13/06/04 13:13
잠온다라는 말을 들으면 오글거릴거같다는 분들이 계시네요;;
23년 창원 살아온 저는 상상이 안가네요... 크크 , 애들끼리도 자주쓰는거같은데;;
13/06/04 13:22
서울 토박이...까진 아니어도 서울 태생으로 서울과 그 근방에서만 살았습니다. 잠온다 라는 말이 특별히 오글거리지는 않는데 막상 써본적도 구어로 들은 적도 없긴 하네요. 졸리다 라는 표현만 씁니다. 남쪽에선 반대로 졸리다를 안 쓰고 잠온다만 쓴다는 분들이 많으니 신기하네요.
13/06/04 13:27
잠온다가 귀척이고 졸려가가 일반적이라니 경상도 남자인 저는 쇼크인데요.덜덜...
ps.잠온다는 어떤 억양으로 해야 귀여운척이 될수있죠?경상도 억양으론 도저히 안 만들어지네요.반면 졸려는 그냥 말해도 오글거리는거 같구요.
13/06/04 13:31
저도 귀척하는 느낌은 전혀없기는 한데...
졸리다는 말을 돌려 말하는 거니까 돌려 말하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13/06/04 13:29
경기도-서울에서만 살아온 1인입니다.
둘 다 오그라들지도 않고 귀척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잠온다는 표현은 별로 들어본 일이 없네요.
13/06/04 13:30
잠이 안온다는 표현을 주로하지, 잠이 온다는 표현은 잘 안씁니다.(그래도 저는 들었을때 오글거리지는 않는데, 오글거린다는 분도 있네요.)
쓰다보니 궁금한게 있는데, 졸린데 잠 안 올 때 어떻게 표현합니까?
13/06/04 13:42
유게에 있던 서울에서 전학온 친구가 졸려 졸린다 라고 말하는거 듣고 손발이 없어지는줄 알았다는 경상도 공감글의 반대 상황이군요 크크
저는 양쪽다 왜 오글거린다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졸려나 잠온다나 아무렇지도 않은데
13/06/04 13:57
졸리다가 훨씬 오글거리지 않나요... 태어나서 한번도 졸리다란 말을 쓴적이 없는것 같네요.
잠온다만 썼습니다. 경남 창원에만 살았어요.
13/06/04 14:12
둘다 표준어고 표준용법이긴 한데... 서울에서는 잘 안쓰는 것 같더군요.
경상도에서는 '졸리면 자라'는 식의 표현은 해도 본인이 졸립다고 표현할때는 거의 99% '잠온다'고 표현하는 것 같구요.
13/06/04 14:20
서울, 남.
지금 생각해보니 보통 '졸려' 이거보다는 친구나 연인 사이에서도 '졸리다'라고 쓰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잠온다도 쓰기는 하는데 보통 잠온다라는 말대신에 '피곤하다'라고 말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13/06/04 14:41
컬쳐쇼크... 졸리다는 말을 많이 쓰지만 잠온다는 말도 쓰기도 하고 어떤 말도 아무런 귀여움을 느낄 수 없습니다. 뭐가 귀엽다는거지..???
13/06/04 17:10
본인 부산 태생이고 유아기부터 초2까지는 경기,강원권에서 성장하다가 다시 부산에서 쭉 산 24세
빈도수가 잠온다>>>졸리다 정도 보통은 잠온다 or 잠온다+졸리다 콤보 요즈음에는 졸리다를 좀 쓴 것 같네요. 군생활을 대전에서 해서 그런가 ?!
13/06/04 20:51
경상도 토박인데 보통 이쪽동네에서는 그냥 잠온다 라고 하지않고 아따마 와이래 잠오노 또는 잠와 죽겄네등과 같이 부사(?)를 습관적으로 덧붙여 쓰는거 같습니다 근데 서울경기지방에서는 잠온다라는 말을쓰면 오글거린다고 느끼신다는거에 좀 놀랐네요
13/06/05 07:01
아마 비슷해서 그럴 겁니다. 서울에서도 졸려 앞뒤로 부사등이 같이 옵니다.
저는 오글거리지는 않지만, 아마도 직접적인 표현이 아니어서 그럴겁니다. 잠이 오는 것에 대한 형용사가 졸리다죠. 졸리다에 비해 잠이 온다는 건 수사니까요. '잠->꿈나라'의 형태로 돌려표현하는 느낌이 들어서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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