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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08 17:42
아 이것도 케바케인가요....
사람마다 잊을수도 사과할수도있는건가요.. 그런생각은 못해봤네요.. 생리전증후군이 케바케라는건 알았는데..
14/10/08 17:47
제 여친도 짜증 0.5초간 낸 다음에 "미안해요 생리때문에 이러나봐요"라고 하고 다시 짜증 0.5초 내고 "미안해요"라고 하면서 지킬앤하이드처럼 굴더군요.
14/10/08 17:48
제 여친은 그 시기를 같이 공유 해서 짜증낼수 있으니 대비하라는 시간을 주곤 합니다.
예민하고 짜증이 많이 난다고 경고예보를 하곤하죠.. 그래도 짜증을 내면 그 시기라고 하면서 이해해달라고 하죠;;
14/10/08 17:53
개인들 간의 차이도 크지만 한 개인의 컨디션 차이도 크더군요. 제 친구놈중 한놈의 여친은
컨디션 안좋음+생리+업무과다 = 지옥의 여제 강림. 그냥 싸이코패스. 컨디션 좋음+생리+업무휴식기 = 평소엔 부리지도 않는 애교작렬에 집에 와서 음식도 해주고 청소도 해주고 여자친구 바뀌었나 싶을 정도.
14/10/08 18:28
저도 이쪽요.그냥 생리통이야 익숙?하니 버틸만한데,시험기간이나 안좋은 일과 겹치면 못버티겠더라고요,안좋은일 당한 친구에겐 평소에 하던말도좀더 가리게 되잖아요 그런느낌... 또 길가다 돈이라도 주운날이면 생리든뭐든 신경안쓰여요...크크
14/10/08 17:55
제가 만나던 사람의 경우는 스스로 그럼 감정이나 기분이 통제 안되는 걸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전 항상 월경 주기 체크를 위해 밤하늘에 달을 봤습니다. 이게 기가 막히게 잘 맞거든요.. 월경이 심하게 들쭉날쭉하지 않은 경우라면 밤하늘의 달의 모양 보시고 미리미리 대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자기가 스스로 통제 안되는 데 제가 조심해야지 어쩌겠어요.. 전 그렇게 미리 대비하고 달 모양이 언제쯤 되면 '곧 월경 있으니 조심하자'라고 마음먹고 그렇게 알고 대응하면 확실히 낫더라구요 이유없는 짜증이나 화에도 그런갑다 하고 넘어가주고 나중에 지나서 너 그때 그래서 그랬어라고 기분 좋을 때 살짝 귀뜸도 해주고요
14/10/08 18:01
이건 정말 케바케인 듯요. 하지만 대부분은 짜증을 내고 있다는 사실은 자각할 듯 해요. 근데 사실 어쩔 수 없이 그래요. 피지알 스러운 비유를 드리자면 배를 쥐어짜는 듯한 설사가 일주일 가까이 지속되는데 그걸 변기 위에 앉아 해결하는게 아니라 기저귀를 차고 계속 달고 다니고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가끔은 좀 더 리얼한 뿌직과 함께 똥이 나올 때도 있는데 그간 누적된 물똥으로 이미 엉덩이는 찝찝, 축축하고 의자에 앉아있기도 서있기도 애매하고 이런 상황이예요. 여기서 누군가가 어딘가를 잘못 건드린다면...
뭐 이런 기분입니다;
14/10/08 18:03
스스로 감정통제가 안되면 남친보단 의사를 만나야죠.
의사를 만나라고 하고 나에게는 짜증못내게하면 안냅니다. 제가 PMS가 본인의 짜증 합리화 도구로 사용된다고 생각하는게.. PMS가 질병으로 취급될정도로 본인이 어찌하기 힘들다고 심각성을 이야기하는데 그러면 사실 의사를 만나야하는데 PMS로 치료받는 사람은 또 극히 드물어요. 앞뒤가 안맞죠. 질병이면 병원 고고 , 질병 아니면 좀 참고 어느쪽도 남친에게 부담지울일은 아니고 생리라고 아무나랑 한판붙지 않듯 사람봐가면서 짜증냅니다.
14/10/08 18:10
그 기간은 정말 왕비처럼 모셔도 욕먹습니다.
그래서 전 그냥 월마다 욕먹는주간이라 생각하며 편하게 삽니다. 뭔 밥먹는거 같고도 뭐라하니...
14/10/08 18:33
여자 선임들이나 상사에게 그날 많이 치이고 힘들었는데... 자각은 할 겁니다. 적어도 더 높은 사람들에겐 화를 저제하니까요. 그날이 끝나면 자신들도 머쓱해져서인지 급 부드러워집니다
병주고 약주고?
14/10/08 19:23
아프고 짜증나긴 하겠지만
그게 다른 사람에게 짜증을 낼 정당성을 부여하진 못하죠. 괜히 남에게 짜증날 정도면 그 기간에는 알아서 안 만나는게 맞죠. 아픈건 아픈거지만 짜증을 당연시 여기는건 그냥 자기 제어 못하는것에 대한 핑계라 생각합니다.
14/10/08 20:45
경험상 평소에 짜증많이 내는 여자는 생리기간에 미쳐날뛰기 시작하고 평소에 짜증 잘 안내는 여자는 생리해도 짜증 잘 안내더라구요. 그냥 성격탓인것같인요
14/10/08 20:50
여자 남자를 떠나서 그냥 일반인 중에서 "몸이 개운치 않고 통증이 지속적으로 주어지는 상황에서 짜증을 내면서 자기가 짜증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보면...대부분은 짜증낸 후에 스스로 자각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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