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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4/08/19 08:58:04
Name 철컹철컹
Subject [질문] 대학생이 돈 모아두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현재 학원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데 쉬는 날이나 애들 시험 기간에 따라 알바비가 40~70정도 되는데 너무 많이 쓰는것 같아

다달이 30씩 적금을 넣고 있습니다. 40~50 받은 달에는 굉장히 쪼들리긴 해도 전달에 남은거 이월시키고 해서 버티고 있는데요,

주위 사람들 말 들어보면 반은 '지금 니가 쓰는 100만원의 가치와 5년 뒤의 100만원의 가치는 비교할 수가 없는데 그거를 왜 모아두냐' 라고

하고 반은 '좋은 습관이다. 덮어놓고 쓰다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라고 하네요. 대학생이 알바비 쪼개서 모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따로 돈 들어가는 취미는 없고 해외여행도 설령 돈이 생겨도 한큐에 500씩 들어가는 여행은 쫄보라서 못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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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19 08:59
수정 아이콘
모아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모으는 게 좋겠죠. 대표적으로 여행 같은 종류요.
근데 그게 없다면 왜 ... 단지 저축하는 습관을 위해서?
습관을 위한 습관인가요 -_-;
카스트로폴리스
14/08/19 09:00
수정 아이콘
"지금 니가 쓰는 100만원의 가치와 5년 뒤의 100만원의 가치는 비교할 수가 없는데 그거를 왜 모아두냐" => 그러면 저축은 왜 하나요 크크크크크

저축하는것도 습관입니다 진짜..

전 30살 넘어서 정신 차리고 저축하는데...일찍 하면 좋죠

지금은 어리시니까 쪼들리게는 말고 쓰고 남은 돈 저축하는 식으로 하세요...
레지엔
14/08/19 09:00
수정 아이콘
좋은 습관이지만 저 자체가 큰 돈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 결국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고, 결국 자기 성격과 성향의 문제입니다. 크게 돈 쓰시지 못하는 성격으로 생각되는데 그렇다면 조금이나마 모으는게 좋겠죠.
싸구려신사
14/08/19 09:02
수정 아이콘
굳이 구두소마냥 돈아끼느라 이거저것 못해본다면 비추지만 할만큼하면서 적금넣는것은 좋은 습관인거같습니다. 지금당장 큰돈 쓸일이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모은다 쳐도 언젠가 크게도움 받을수있을겁니다
여자친구
14/08/19 09:03
수정 아이콘
돈은 다다익선 아니겠습니까. 좋다고 저축은 좋다고 봅니다. 다만, 필요한 순간에는 과감없이 쓸 수 있는 것도 모으는 것만큼 중요하겠지요.
14/08/19 09:03
수정 아이콘
좋....좋은 습관이네요. 부럽습니다.......... 돈 모아놓으시면 요긴하게 쓸데가 있을겁니다.

근데 30씩 저축하시면 많이 쪼들리시겠네요....
Cazellnu
14/08/19 09:03
수정 아이콘
절약하는 습관, 그리고 돈을 모으는 버릇을 들이는것은 앞으로 생활에 있어서 좋은 훈련의 하나라고 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우려되는것은 소비에 대한 부정적 시각
쉽게 말해 쪼잔해지는 것 인데요, 학생때 돈을 저축을 하는것은 앞서말해 좋은 생활형태를 갖추기위한 것이지
모아서 쌓아두는 용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사회에서 조금만 일해모아도 학생때 고생하며 번건 금방 모읍니다. ... 아 일반적 경우에요)

그래서 어느정도 돈이 모이면, 해외여행도 가 보고 평소 가지고 싶던 남자들의 비싼 장난감 같은거도 사보고
부모님께 거하게 선물도 드려보고 아무튼 쓰는것은 주저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14/08/19 09:06
수정 아이콘
알뜰한건 좋습니다만 써야할때 못쓰고 벌벌떠는 사람만 되지 마세요.
14/08/19 09:08
수정 아이콘
당연히 모아두면 좋죠. 근데 저도 20대때는 굳이 돈모은다는 생각은 한적이 없고 배낭여행이든 사고 싶을걸 사든 부모님 드리든 번돈 다 썼습니다.
14/08/19 09:10
수정 아이콘
라면만 먹으면서 억지로 아껴쓰는 정도만 아니라면 나쁠건 없죠. 그래도 대학생때만 할 수 있는 것들도 많은데 그런것에 투자하는것은 아끼지 않는게 좋을 거에요.
건이강이별이
14/08/19 09:11
수정 아이콘
속칭 말하는 흥청망청 쓰는것보단 100배 좋구요...
다른 분들이 말하는 것이 자신을 위한 투자(여행등등)의 의미라면 이해는 되네요.
사실 여행같은건 그 시기 아니면 특별한 경우 아니면 힘들거든요. 가정을 꾸리거나 한창 일할땐 돈이 있어도 시간이 없어서..
못가니깐요.
RedDragon
14/08/19 09:11
수정 아이콘
저축을 일찍 시작하면 득이 되면 득이 됬지 해가 될건 전혀 없습니다.
직장인 2년차로써, 이곳 저곳에 투자 하는 재미를 알았는데 자본이 없어요....-_-;
지금은 대학때니 투자 같은 것에 신경 안쓰시더라도 저축 해놓으시면 그게 다 나중에 도움이 됩니다.
매우 좋은 습관이에요.
"여행도 안가면서 뭔 돈을 모아두느냐" 고 하는건 헛소리라고 봅니다.
14/08/19 09:11
수정 아이콘
적금 좋습니다만,
'지금 니가 쓰는 100만원의 가치와 5년 뒤의 100만원의 가치는 비교할 수가 없는데 그거를 왜 모아두냐' 라는 말에 의미가
그 돈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많은 것들을 경험해 보는데 쓰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뭐 형편에 따라 다 다르긴 하겠지만 제 생각엔 대학생때는 돈을 모으는 것 보다 현명하게 소비하고, 자기개발을 하는 것이 더 이롭다고 생각합니다.
가을독백
14/08/19 09:12
수정 아이콘
돈을 모으는 습관은 윗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좋은 습관입니다.
다만 자신이 돈을 어렵게 모은 사람들은 꼭 써야만 할 때도 안쓰려고 발악하다가 어쩔수없이 쓰게 될 때, 평가가 깎이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사람잃고 돈잃고.. 그것만 조심한다면야 돈 모으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지요.
김연우
14/08/19 09:13
수정 아이콘
항상 그렇지만 적당한게 답이지요.
둘다 맞는 말인데 한가지만 덧붙이자면,

지출 규모는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지 않습니다.
한번 늘어난 지출 규모는 수입이 줄어도 그래도에요. 그래서 '돈없다 돈없다' 노래부르며 한숨 푹 쉬는데도 지출 못줄이는 경우 많아집니다. 특정 지출에 대해 당연시되도록 생활패턴이 되어서 그래요.

주변사람들에게 너무 핀잔 듣지 않는 선에서 저축하다보면 높은 확율로 보답이 옵니다. 젋은 나이에 모은 목돈은 정말 든든한 힘으로 다가오거든요.


가장 좋은 저축은 계획된, 관리되는 저축입니다. 자신이 지출/저축에 너무 휘둘리지 않아야되지요.
달달한고양이
14/08/19 09:15
수정 아이콘
아무생각없이 쓰고 쪼들쪼들...하는 것보다야 백배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 정도의 비중 있는 돈을 무리해서 모으신다면 이왕이면 무엇을 위해 모으는가 라는 생각도 같이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심지어 밥 한끼 건너뛰어 가며 모으는 친구가 있는데 왜 모으는 질 본인도 모름...;;;;
14/08/19 09:16
수정 아이콘
기회 비용을 생각하면 모으느니 쓰는게 낫다는거겠지만.. 큰돈 못모을 바에야 쓰는게 낫다는 주장에는 동의를 못하겠네요. 작은 돈이라도 모으는 습관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생 어찌 될지 모르거든요..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전 잔고 없으면 진짜 인생이 불안해지더군요.
파란무테
14/08/19 09:16
수정 아이콘
좋은 습관입니다.
계속 하세요. 추천합니다.
민머리요정
14/08/19 09:19
수정 아이콘
저는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양쪽의 말이 다 맞긴 하지만, 그 5년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거든요.
저같은 경우에는 4급 판정받아서, 산업기능요원으로 일하면서, 한달에 70씩 꾸준히 모았습니다.
그렇게 3년가까이 모았는데, 그 사이에 집안이 좀 어려워져서 제가 모아놓은 돈을 좀 보태기도 하고,
차량 수리비랑 유지비때문에 차를 새로 사야되는 상황이 와서, 경차로 차량을 바꾸는데 제가 거의 2/3가량 지불하면서,
가족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네요....

꼭 자기자신만을 위해서 모은다는 생각도 좋지만,
만에하나 생길 일에 대해서 미리 대비한다는 마음으로, 지금은 좀 쪼들리지만, 모아놓는다는 생각도 나쁘지 않습니다.
14/08/19 09:22
수정 아이콘
'지금 니가 쓰는 100만원의 가치와 5년 뒤의 100만원의 가치는 비교할 수가 없는데 그거를 왜 모아두냐"
이말이 경험을 말을하는 건지 돈의 미래가치에 대한 건지는 모르겠으나..<이자율보다 인플레이션이 높음으로 인한 마이너스> 둘다 별로 작성자를 위해서 하는 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신경쓰지마시고 좋은습관 기르십시오. 그렇게 모으다가 그돈으로 하고싶은일을 하시던지.. 아니면 살면서 위급한일을 대비해 가지고 계시는게 좋다고봅니다.

솔찍히 대학때 부모님돈받아서 술먹고 노는데 진탕 돈쓰는것보다 훨씬 어른스럽다고 봅니다. 그건 추억도 인맥을 만드는것도 뭐도 아니고 그냥 돈과 시간을 버리는것 이기에..
Vienna Calling
14/08/19 09:25
수정 아이콘
위에 여러분들이 많이 말씀하셨지만 지금 모이는 액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지금부터 '돈을 모은다'는 마인드와 습관이 생긴다는게 중요합니다.
학생때 알바로 100만원 벌어서 80만원 쓰던 사람들은 직장인이 되어서도 월급의 80%를 쓰려는 본능이...
트릴비
14/08/19 09:26
수정 아이콘
습관 자체는 나쁜게 아닙니다만, 모은 돈은 대학생때만 할 수 있을만한 일에 꼭 투자하시길 권합니다.
글에서 말씀하신 대로 좀 돈이 들더라도 긴 여행이라던가, 여튼 다양한 경험이요.

어차피 졸업 하고 일하게 되면 모으는 돈에 비해 학생때 모으는 돈은 상당히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학생때 아니면 시간상의 이유로 하기 힘든 경험들을 놓치게 된다면, 후에 일을 하기 시작했을땐 후회해도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돈만큼 소중한게 시간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14/08/19 09:26
수정 아이콘
목적이 있다면 (대표적으로 여행이나 전자기기같은거) 모으는 습관이 좋죠.

다만 나중에 빠른 내집마련같은 제태크 차원의 돈 모으기라면 사실 30만원 4년 모아야 1000만원입니다..

취직 1년먼저하면 금방모으는 돈이죠
Homepage
14/08/19 09:28
수정 아이콘
'지금 니가 쓰는 100만원의 가치와 5년 뒤의 100만원의 가치는 비교할 수가 없는데 그거를 왜 모아두냐' 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반은 '당장 날 위해 돈을 쓰라' 라는 뜻일겁니다.
에이멜
14/08/19 09:29
수정 아이콘
돈을 모으는건 어렵지만 쓰는건 쉽습니다.

'지금 니가 쓰는 100만원의 가치와 5년 뒤의 100만원의 가치는 비교할 수가 없는데 그거를 왜 모아두냐'라는 말도 틀린게 최대한 보수적인 투자방식인 정기예금을 이용하더라도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경우는 좀체 없습니다. 장기간을 보면 늘 금리가 인플레를 이기기 때문에 5년뒤에 투자해둔 돈의 가치는 지금보다 더 뛰죠. 나이를 고려해서 좀더 공격적인 투자방식을 이용한다면 20년, 30년을 기간으로 잡았을때 인플레이션과 비교할 수 없는 수익률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iAndroid
14/08/19 09:29
수정 아이콘
'지금 니가 쓰는 100만원의 가치와 5년 뒤의 100만원의 가치는 비교할 수가 없는데 그거를 왜 모아두냐'
이건 또 무슨 이상한 소리랍니까?
써야 될 때 쓰지 않는다는 내용을 지적하는 것 같지는 않고 말이죠.
5년 간 100만원의 가치는 물가상승률 빼고는 바뀌지 않으니, 가뿐하게 무시하고 하고 싶은 걸 하시면 됩니다.
14/08/19 09:34
수정 아이콘
물가상승률 말고도 바뀝니다.
5년뒤 취직해 직장인이 된다고 가정하면, 벌 수 있는 기대값이 다르잖아요.
대학생에게 100만원과 직장인에게 100만원은 다르죠.
iAndroid
14/08/19 09:36
수정 아이콘
직장인이 되면 내가 부담없이 쓸 수 있는 금액의 범위가 커진다는 것이지, 100만원 자체의 가치가 바뀌는 건 아니죠.
직장인에게 100만원과 대학생에게 100만원은 동일한 금액입니다.
14/08/19 09:37
수정 아이콘
부담없이 쓸 수 있는 금액의 범위가 커지니까 상대적인 가치는 떨어지죠. 말씀하신대로 물가상승률이나 극단적인 환율 변동 외에는 100만원의 절대적 가치야 똑같겠죠.
iAndroid
14/08/19 09:47
수정 아이콘
5년전이건 5년후건, 직장인이건 대학생이건, 백만원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동일합니다.
대학생 시절에 백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게 직장인이 되었다고 바뀌지 않는 거죠.
절대적인 수입차로 인해서 동일 금액을 좀 더 쉽게 쓰냐 어렵게 쓰냐의 차이 정도인데, 이건 감정적인 차원의 문제일 뿐이죠.
14/08/19 12:14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같은 돈이여도 다르게 느껴지는 걸 계산한건 굉장히 경제학적 마인드 아닌가요?
iAndroid
14/08/19 13:07
수정 아이콘
같은 돈이어도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은 본인의 수입과 연계했기 때문입니다.
그걸 제외하고 바라볼 때 100만원의 가치는 언제나 동일한 거죠. 물론 물가상승 빼고 말입니다.
14/08/19 13:2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경제학에서는 당연히 이렇게 보죠.
14/08/19 09:36
수정 아이콘
숫자로 나오는 가치 얘기는 아니겠죠. 제가 느끼는 만원과 초등학생이 느끼는 만원이 다른 것처럼 대학생이 느끼는 100만원과 직장인이 느끼는 100만원이 다르다는 얘기일 겁니다. 단어의 엄밀한 정의를 따져보고 한 말은 아닐 거라고 봅니다.

그 뒤에 깔려있는 의도가 Homepage님이 얘기하신 것과 비슷할 가능성은 있지만 말이죠 -_-;;
iAndroid
14/08/19 09:49
수정 아이콘
그 느낌은 단순히 느낌의 차이일 뿐이라는 거죠.
대학생이건 직장인이건 어차피 백만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동일합니다.
그냥 기분상 좀 더 쉽게 쓸수 있느냐 아니면 부담이 되느냐의 차이 정도일 뿐인데, 그걸 마치 진리인마냥 이야기하는 게 이상하다는 겁니다.
14/08/19 09:56
수정 아이콘
느낌의 차이 맞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논리기계도 아니고 결국 감성에 의해 움직이는데 그 느낌의 차이가 그렇게 하찮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말씀하시는 것처럼 진리는 아니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말도안되는 소리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14/08/19 10:14
수정 아이콘
굳이 따지자면 진리에 가깝다고 봅니다.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으로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 이건 너무 당연한 거죠. 부자 100만원과 빈자 100만원이 같나요. 그리고조세로 인한 부의 재분배가 한계효용이 체감함으로써 조금더 평등하게 부가 분배될때 사회 전체적 효용이 증가한다는 논지 아래 전개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이건 적어도 경제학에서는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부분입니다
iAndroid
14/08/19 13:15
수정 아이콘
감성에 의해 움직이는 것은 좋지만, 감성을 기반으로 잘못된 충고를 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5년 뒤에 모아놓은 100만원으로 좀 더 유익한 결정을 할 수도 있는 거죠.
그런데 본문의 문장은 그 가능성을 부정하는 상태이니까요.
14/08/19 13:26
수정 아이콘
충고가 잘못됬을 수는 있는데 가치가 다르다는건 비이성적인 발언이 전혀 아닙니다. 되려 이성적인 발언이지요
iAndroid
14/08/19 13:32
수정 아이콘
가치가 다르다고 해서 소비를 권장하는 건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지 않은 1차원적인 접근입니다.
14/08/19 13:42
수정 아이콘
전 거기에 반박하는게 아닌데요.

5년 간 100만원의 가치는 물가상승률 빼고는 바뀌지 않으니, 가뿐하게 무시하고 하고 싶은 걸 하시면 됩니다.
여기에 반박하는 겁니다. 제가 님의 전제 하나에 반박하는게 님 의견 전체를 반대한다고 생각하시고 제가 반박하지도 않은 부분을 통해서 제 주장을 공격하려고 하시는건 대단히 1차원적인 반박이십니다.
iAndroid
14/08/19 13:52
수정 아이콘
5년 간 100만원의 가치는 물가상승률 빼고는 바뀌지 않으니, 가뿐하게 무시하고 하고 싶은 걸 하시면 됩니다.
여기에 반박하는 겁니다라고 하셨는데, 여기 뭐 잘못된 게 있나요?
14/08/19 14:00
수정 아이콘
iAndroid 님// 없는 것 같네요. 그냥 경제학 전반을 뜯어고쳐야할듯 싶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같은 재화가 사람에게 동일한 효용을 주는게 아닌 거 같은데 그게 아닌가 보네요.
소득이 충분할 때 왜 어떤 사람은 특정 물건을 사고 왜 어떤 사람을 안사고를 사람들이 그 물건에 느끼는 효용의 차이로 이해하는데 그게 아닌가봐요.
뭐 다 똑같죠. 누구나 모든 재화에 똑같은 효용을 느끼죠.
14/08/19 09:57
수정 아이콘
그냥 iAndroid님이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은데요.
직장인의 100만원과 대학생의 100만원은 분명히 다르죠.
그 100만원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다시 마련할 수 있는 직장인과 다 써버릴 경우 다시 복구를 못하는 대학생과의 100만원의 가치차이는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iAndroid
14/08/19 13:06
수정 아이콘
그런 이야기가 맞다고 할 경우에는 모순이 발생합니다.
대학생때 100만원이 복구가 어렵다고 한다면 쓰기보다는 저축을 이야기해야죠.
근데 본문의 문장은 반대로 오히려 소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14/08/19 13:25
수정 아이콘
그니까 저축을 하건 소비를 하건 그건 개인의 선호체계에 따른 선택인데 그것과 별개로 소득에 크기에 따라 특정 재화, 일정크기에 돈에 대한 효용은 달라질 수 있다니까요.
iAndroid
14/08/19 13:35
수정 아이콘
본문의 문장은 저축에 대한 개인의 선택 차원에서 이야기하는 게 아니니까 문제죠.
14/08/19 13:43
수정 아이콘
님의 문장은

5년 간 100만원의 가치는 물가상승률 빼고는 바뀌지 않으니, 가뿐하게 무시하고 하고 싶은 걸 하시면 됩니다.
'지금 니가 쓰는 100만원의 가치와 5년 뒤의 100만원의 가치는 비교할 수가 없는데 그거를 왜 모아두냐'
이건 또 무슨 이상한 소리랍니까?

전 지속적으로 이걸 문제삼는건데요.
iAndroid
14/08/19 13:53
수정 아이콘
그게 문제되는 게 뭐 있나요?
지금 100만원의 가치와, 미래의 100만원 가치가 물가상승률 제외하고 바뀝니까?
바뀐다면 한번 증명해 보시죠.
14/08/19 13:57
수정 아이콘
iAndroid 님// 아니요 제가 틀린 것 같습니다. 그냥 경제학 전체가 후루꾸 학문인 거 같아요.
수천억의 자산가 입장에서 100만원이라는 재화가 주는 추가적인 효용은 아무리 봐도 100만원밖에 없는 사람에 비해 작을 거 같은데 아닌가봅니다.

얕은 지식을 가지고 반박한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14/08/19 10:08
수정 아이콘
바뀝니다. 가지는 소득이 다르고, 본인의 상황변화로 선호체계가 달라지니 당연히 바뀝니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어차피 똑같은거 살 수 있지 않느냐하시는데 소득 규모에 따라 그 살 수 있는 것으로 부터 느끼는 효용값이 달라질 수도 있고 돈 그자체의 효용이 떨어질수도 있죠.

간단하게 백만장자에게 100만원가 하루 일해서 하루 먹고사는 사람에게 100만원이 같은 가치는 아니죠
iAndroid
14/08/19 13:11
수정 아이콘
백만장자가 100만원으로 할 수 있는 일과, 하루 일해서 하루먹고사는 사람이 100만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같습니다. 수입과는 관계없이요.
5년 간격으로 100만원을 두고서 할 수 있는 일이 크게 차이가 나는 건 아닙니다.
충고를 하고 싶다면 특정 시점에 해야 할 일이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게 맞지, 100만원의 가치차원에서 이야기를 하는 건 잘못된 거죠.
14/08/19 13:21
수정 아이콘
초점을 자꾸 100만원에만 두셔서 그래요. 100만원 자체로는 아무 의미가 없어요. 그게 누군가의 소유가 될때 그게 주는 효용이 그 재화의 가치죠. 글쓴이에게 지금 백만원은 큰 돈이고 그걸로 할 수 있는건 지금있어서는 꽤나 벌벌 떨만한 일이죠. 그런데 나중에 벌이가 생기시면 그 정도는 아니에요. 100만원이 가지는 효용이 줄어드는 거에요.

이렇게 생각해보시면 어떤가요. 특정 물건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만족감을 줄까요? 아니죠. 돈도 물건과 같은 재화입니다. 유동성이 앞도적인 재화일 뿐이에요. 재벌에게 100만원이 생긴다고 노숙자에게 100만원 생겼을때 느끼는 만족감보다 더 클까요?

돈으로 동일한 소비를 할 수 있다고 효용이 그대로인게 아닙니다.
iAndroid
14/08/19 13:31
수정 아이콘
단순 수입의 고저차에 발생하는 만족감이라는 것에만 의존하여 돈의 사용을 결정하는 데 큰 요소로 두지 말라는 겁니다.
그 논리대로라면 노숙자는 돈이 들어오는 대로 펑펑 쓰는게 합리적인 소비방식이죠.
왜냐하면 수입이 거의 바닥이니 최고효용을 얻을 수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본문의 문장에 포함된 내용이 그러한 단순 효용법칙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게 사실이라면, 그거 자체가 문제인 겁니다.
14/08/19 13:40
수정 아이콘
하. 아무도 노숙자는 돈이 들어오는 대로 펑펑 쓰는게 합리적인 소비 방식이라고 이야기한 적이 없습니다. 아 그 선배들은 그렇게 말했죠.

노숙자가 저축을 하고 안하고는 그가 가진 선호체계에 따르겠지요. 지금 보니까 화폐를 재화라고 인식을 못하시고 있어서 이런 식의 댓글을 다시는 거 같은데 100만원이란 돈 자체도 재화입니다. 그걸 어떻게 바꾸고 쓰냐는 이후의 문제고 그 100만원이 소득 크기에 따라 다른 가치를 지닌다는 건 명백합니다. 물론 글쓴이가 소비하고 싶은게 너무 없고, 미래에 대한 대비만 관심있으시면 소비안하시면 됩니다만 그렇다고 지금의 100만원이 미래의 100만원보다 물가 상승률 또는 이자율등을 제했을때 덜 가치있지는 않아요. 더 가치가 있죠.

'단순' 효용법칙이 어떤 뉘양스로, 어떤 사고과정에서 나왔는지 모르겠고 그게 왜 문제인지도 모르겠지만 바라는게 있다면 제발 저와 다른 분들의 댓글에 의해서 경제학을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축하느냐 소비하느냐는 글쓴이님 결정이고 거기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생각은 크게 없는데 소득의 크기에 따라 특정 소득이 가지는 효용이 줄어든다는 건 틀린 생각이 아니란게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입니다.
iAndroid
14/08/19 13:50
수정 아이콘
대학생 때 100만원 쓰는 게 소득이 증가한 직장인 시절에 100만원을 쓰는 것 보다 언제나 더 큰 효용을 얻을 수 있다고 단언할 수 있으신가요?
그걸 단언하고 있는 본문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건데, 왜 자꾸 일반적인 경제학적인 관점 내용을 들고 오시는지 모르겠습니다.
14/08/19 13:53
수정 아이콘
쓰는게 효용이 더 크다는 게 아니라 100만원이란 재화가 가지는 효용이 소득이 커질수록 작아진다는 말입니다. 이걸 부정하시니 반박댓글들이 달리는거구요.
iAndroid
14/08/19 14:00
수정 아이콘
그런 효용은 어떠한 상황이냐에 따라 다 다른 거구요.
실제로 가치는 시간이 지나도 바뀌진 않으니 괜히 그러한 일반론적인 소득대 효용 따지지 말고 원하는 대로 쓰는 게 맞다는 겁니다.
14/08/19 14:02
수정 아이콘
iAndroid 님// 네 님 말이 맞는데 왜 가치가 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지는 저는 좀 생각해봐야겠네요.
자동차를 3대 가지고 있는 사람이 추가적으로 새로운 차 한대를 살 때 느끼는 가치와
차 한대도 없는 사람이 동일한 차를 한대에 느끼는 가치는 동일하겠죠.
14/08/19 17:05
수정 아이콘
네오 님// 한참 지난후 와봤는데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려
진중권의 명언을 되새기고 갑니다
14/08/20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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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de 님// 네오님 고생 많으십니다. 1년동안 짜장면 10그릇먹기랑 하루에 짜장면 10그릇먹는 만족감은 하늘과 땅차이죠..
14/08/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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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돈의 가치에 관한 얘기가 아니죠.

그 돈으로 할 수있는 경험이 어렸을 때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미 아닐까요?

단순하게 취미가 직업으로 변할 수 있는 확률도 20대와 30대는 전혀 다르고 같은 비용을 들여서 같은 곳을 여행해도 그곳에서 느낀게 앞으로의 인생에 미칠 영향도 다를 수 있죠.

그리고 글쓴분은 오히려 하고 싶은걸 참으면서 돈을 모으고 있는거구요.
iAndroid
14/08/1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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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문장에 그런 내용이 보이질 않으니까 반대를 한 것입니다.
만약 젊었을때만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경험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비용을 투자하는 게 남는 것이다라는 의도가 본문 문장에서 명확히 드러났다면 제가 이런 말을 하진 않았을 겁니다.
오히려 수입의 많고 적음에 따라 100만원의 가치가 달라진다는 것을 이야기한다는 느낌이 좀 더 강했죠.
14/08/19 09:34
수정 아이콘
습관은 지금부터 들이시고 직장때까지 유지하는게 좋지요. 저축은 목돈을 모으는 목적보다는 삶의 여유를 가지기 위함이라는 생각을 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저축을 많이 하는 만큼 삶이 여유로워지는 것입니다. 지금 돈을 다 쓰면 내일은 삶의 여유없이 쫓겨서 일을 더 해야 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돈을 모으는데 너무 집착해서 다른 곳에 인색하지 않도록 잘 균형을 맞추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악군
14/08/19 09:36
수정 아이콘
전 돈도 없는데 여행한다는 걸 더 한심하게 봅니다.

여행계획없이 모으는게 어때서요. 모아두면 여행이 가고싶어지면 갈 수 있습니다.
Rainymood
14/08/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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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0대때부터 꾸준히저금하고 제테크해서 나름 학생치곤 큰 돈을 모아봤는데요. 나이가 먹다보니 후회되네요. 학생때 여행도다니고 사고싶은것좀 사볼껄.... 생각해보니 취업하면 1년이면 벌어볼돈을 10년간 아껴가며 저축해온게 자주 후회됩니다;; 즐길꺼 즐기시고 남은거 저축하세요 크크
14/08/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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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금 한 1000만원 정도 모았는데 직장인 기준으로 큰 돈이 아니라는 거 알지만 돈 많이 드는 취미도 별로 없고(굳이 따지자면 식도락 정도인데 친구들 다 학생이라 어차피 심하게 비싼 곳은 못갑니다) 여행 좋아하는 성격 아닌데 굳이 여행갈 필요도 못느끼고 해서 계속 아껴두고 있습니다. 이제 복학하면 저 돈 까먹고 살아야 하기도 하고요.

대학생때만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것도 맞고 그렇게 돈 쓰는 게 그렇게 한심한 일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내키지 않는데 쓰고 보는 돈은 정말로 아깝죠.
철컹철컹
14/08/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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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입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그런데 아마 돈을 쓰라고 하는 사람들은 아마 제가 좋아하는 옷을 사입는다거나 전자기기를 모은다거나 등등의 취미나 연애를... 연애를 좀 하라는 뜻에서 말씀들 하신것 같아요. 근데 돈을 안써서 연애를 못하는게 아닌데...
14/08/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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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장이.. ㅠ
RedDragon
14/08/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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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자기 마음 내키는대로 하는거죠. 크크
저는 통장에 일단 돈이 여유가 있으면 안써도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14/08/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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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진짜 대학생때 그렇게 살았거든요. 돈에 대한 압박이 심해서..
막차가 끊겼을 때 택시탈 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하철 9정거장 거리를 걸어온적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어려운 환경도 아니었어요. 그냥 평범하게 남들 용돈받는 만큼 받고 살았는데..

근데 그런 소비패턴을 유지하는건 긍정적이라고 보는데, 이거 바뀌는거 한순간입니다. 그걸 조심하셔야해요.
저 같은 경우는 직장 이제 6년차인데, 위에 적었던 일들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요새 아침 출근때마다 택시타고 다닙니다 ;;;
술마시면 10만원 15만원정도는 우습게 쓰구요. 예전을 돌이켜보니 참 격세지감이긴 하네요.

결국 말씀드리고 싶은건, 너무 쪼들리게 살지 마세요. 그거 어차피 나중에 돈벌기 시작하면 분명히 지금보다 상대적으로 느껴지는 값어치는 낮아집니다.
뼈빠지게 몇년동안 몇백만원 모아봤자, 나중가서 잘못하면 한 번에 털리고 조금만 잘해도 한 번에 벌어들일 수 있는 금액이다보니까요..
적당히 쓸건 쓰되, 무의미한 소비만 지양하는 방향으로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14/08/19 10:14
수정 아이콘
저도 대학교 시절에 1500만원 모았는데 덕분에 단한번도 보증금 걱정, 끼니 걱정 안 하고
서울 올라와서 취직해서 살고 있네요. 여튼 모으는게 나쁜건 아닌데 너무 빡빡하게 모으시는거 같네요
적금 같은거는 5만원 정도만 하시고 25만원은 예금하시거나 대학시절에 할 수 있는 것들 즐기시면 좋을 것 같네요.
닥터페퍼
14/08/19 10:33
수정 아이콘
목적없이 돈을 모으는건 비추입니다.
그냥 좀 돈은 모아야 하니까.. 하고 돈을 모으는거나,
매월 30만원씩 1년을 모아서 여행을 가고, 나머지는 등록금에 보태고..
뭐 이런식의 계획이 없으시다면 무작정 모으는 건 별로 추천해드리고 싶진 않네요.
14/08/19 10:37
수정 아이콘
본인 스스로 쫄보라는 표현을 쓰신거나 주변에서 그렇게 말했다는 것을 보면 글쓴이께서 스스로 즐기는데 너무 인색하지 않나 싶어요. 쓰려고 버는거 아니겠습니까. 정도가 심하면 그렇지만 님은 쓰셔도 될거 같아요.
로즈마리
14/08/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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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때는 돈 모아서 본인에게 투자하시는걸 추천해요. 막상 직장다니면 돈은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하는게 너무 많거든요.
14/08/19 10:46
수정 아이콘
꼭 써야만 하는 때 안 쓰는거 아니라면 모으는게 좋죠. 자기가 안쓰고 싶으면 안쓰는거지; 남이 눈치준다고 쓰고싶지도 않은데 의미없이 쓸 필욘 없죠
Courage0
14/08/19 10:54
수정 아이콘
전 좀 의견이 다른데 저도 대학생때 돈을 모으고 살았는데 비추합니다
물론 낭비하는 거야 잘못된거지만 한달에 생활비 20이라면은 사람도 별로 안만나고 자신을 꾸미는데도 별로 돈을 안쓴다는 의미인데-
적은 돈이면 적은데로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취미생활도 좀 하시고 외모적인 부분에 투자도 하시고 하세요
나중에 직장생활하면 결국 그때의 안목과 경험이 남는 다고 생각합니다
전 목적없이 돈을 모으기위해 모으는 거 비추합니다
Courage0
14/08/19 10:57
수정 아이콘
추가해서 전 대학생때 과외 두개정도 해서 한달에 100정도씩 벌고 다녔는데 10만원 넘는 청바지 한번 사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때가 좀 후회됩니다
젊을때는 젊을때 대로 자신에게 투자하시고 예비금은 예비금으로 적당히 저축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다다다닥
14/08/19 11:03
수정 아이콘
좋은 습관이라고 봐요.

다른 분들과는 좀 다른 의견인데, 반드시 어떤 목적을 가지고 무엇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은 중요치 않다고 봐요.
딱히 하고싶은 일이 없는데, 그걸 억지로 만들어 내는 것도 힘든 일이거든요.

그냥 지금처럼 편하게 지내시다가 좋아하는 일이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자연스레 돈이 필요한 상황이 올 것이고,
그때 가서 투자하시면 충분하죠 뭐.
wish buRn
14/08/19 11:28
수정 아이콘
대학교 4년동안 1500정도 모았습니다.
사회에 나가니 생각보다 큰돈은 아니었는데요.. 습관을 들이는 측면에선 좋다고 봅니다.
데오늬
14/08/19 11:28
수정 아이콘
알바를 해서 돈을 벌어야 할 만큼 필요한 곳이 있다 → 그러면 모아서 거기다 써야죠.
꼭 알바를 해서 돈을 벌어야 할 정도로 쪼달리지는 않다 → 그 시간에 다른 경험을 하는 게 낫습니다.
물론 알바해서 돈을 벌어보는 것도 경험이긴 합니다만 그 이상으로 돈을 모으는 것 자체에 경도돼서 알바만 하는 건 그 시절이 아까워요.
제가 제일 후회하는 것 중에 하나가 학교 다닐 때 방학 이용해서 장기여행을 가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 시기에 저도 과외 알바 해서 돈을 좀 벌었었죠. 한달에 한 80~100만원 정도 벌었을 겁니다.
그때는 그게 풍족한 돈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대학생의 한달은 80만원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는 거였어요.
저는 지금 한달에 800만원 내고 대학생의 방학을 사래도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나고 나서야 알았지만 제 인생에 한달짜리, 두달짜리 여행을 갈 수 있는 시기는 그 때밖에 없었거든요.
이제 한 60살 돼서 은퇴하고 나서야 갈 수 있겠죠. 지금부터 한 30년 후에.
만약에 500만원 모은 것이 있다, 그런데 그걸 이용해서 뭔가 할 기회가 있다, 저를 예로 들면 서유럽 여행 1달을 갈 수 있다, 그러면 무조건 하세요.
꼭 여행이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그게 경험이 될 만한 거면 돈을 쌓아두는 것보다 무조건 하세요.
그건 단순한 흥청망청 소비와는 다른 거예요. 저는 투자라고 하고 싶네요.
500만원은 더 나이를 먹고 경험을 토대로 능력을 쌓으면 금방 다시 벌 수 있어요. 그렇지만 그 시절은 다시 오지 않아요.
14/08/19 12:10
수정 아이콘
전 쓰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생일 때 할 수 있는 일이 따로 있고, 직장인일 때 할 수 있는 일이 따로 있는데,
돈 아낀다고 그 시기를 놓쳐버리면 너무 후회가 될겁니다
돈은 다시 벌 수 있지만, 시간은 다시 벌 수가 없기 때문에요
14/08/19 12:39
수정 아이콘
왜 모으는지 모르겠습니다.
젊을때는 소유보다는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대학교때 200만원 300만원씩 쓰고 다녔지만 아쉬움은 없습니다.

요즘은 약간 후회되기도 해요... 삼성전자 주식을 사놓았어야 했는데...
쏠이형
14/08/1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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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알바해서 일부 쓸거 쓰고 돈을 모으는 습관을 들였는데 아주 좋습니다.
고딩때부터 가게부 비슷한거를 써서^^
단.. 변액펀드라든가.. 원금보장 안되는건 하지마세요
(설계사라든가.. 이런 사람들은 절대 믿지 마세요 좋으신분은 좋지만 좋은 분도 내 편은 아닙니다. 직업이고 수당을 받습니다.)
재테크라는게 리스크가 클수록 수익율이 좋다지만.. 원금이하로 떨어졌을때의 멘탈이란...
그동안 내가 왜 돈을 모았는가에 대한 회의를 갖게 됩니다.
그리고 친한 친구라도 돈을 모았다는 얘기는 하지마세요
제 경험으로.. 친한 친구랑 얘기하다가 말을 했었는데.. 그 얘기를 다른 친구(그냥 친구 내지는 동문)한테 해서.. 돈 빌려달라는 연락을 여기저기에서 받고 안빌려줘서 쪼잔한 놈이라는 얘기를...-_-
돈 들어갈때가 생기면 니가 돈 많으니 니가 더 내라는 죽빵을 돌리고 싶은 안친한 친구(그냥 친구 내지는 동문)가 생깁니다.

당시에 당장 갖고 싶은거 참는게 헛되지 않습니다.
어차피.. 사봐야.. 그때뿐이고.. 여행은 추천하긴 하지만 모은돈을 써버릴만큼의 비용이 든다면.. 그건 이미 분수에 넘치는 소비가 되버리겠죠
진짜 필요한거라면 돈은 쓰게 되어있으니까요

일주일에 40만원 용돈 받아쓰던 친구가 저축안하고 그돈으로 모두 술 마시고 여자 만나고 놀잖아요??
나이 먹고 직장다녀도 똑같습니다.
또 술 마시고 여자 만나러 다닙니다.
집에 돈이 많아서.. 걔들은 그래도 됩니다.
저는 돈 모아서 할부끼고 집에 도움 안받고 경차로 시작했는데..
걔들은 돈 안모아도 취업 첫달에 집에서 준중형 새차로 뽑아줍니다. 중형은 회사사람들 눈치보여서 준중형으로 뽑았답니다.
무척 성실해서 월급 절반이상을 저축합니다.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금액이였는데 차량 유지비.. 정비부터 기름값 핸드폰비 인터넷비..등..
모두 집에서 해결해줍니다.

이런데도 돈을 모아야 하냐고요?? 물론입니다. 안모으면 차이는 더 벌어집니다.
쓰다보니 주제에 벗어난 얘기들이 많은데 저축하는건 좋은 생각이고 추천하지만 필요한 곳에는 쓰는게 좋습니다.
쏠이형
14/08/19 13:00
수정 아이콘
전달 돈을 이월 시켜서 버티는 것도 버티는 거지만.. 항상 여유자금은 있어야 합니다.
적금 XXX원
핸드폰 XXX원
기부 XXX원
용돈 XXX원
--------------
잔고 0원
전달 남은 돈 XXX원

이렇게 맞추는 방법으로 했었는데 이것보다 주거래 통장에 계좌를 하나 더 개설해서 여유자금(비상금) 계좌를 만들었습니다.
금액은 저 같은 경우는 100만원
모자라면 다달이 쪼개서 더 넣어서 매꾸고 150 넘고 200 넘어가면 추가로 저축을 합니다.(예금을 한다던가?)
이게 없으면 돈을 꾸던가 적금을 깨던가 해야하는 상황이 아주 가끔 벌어집니다.

특히 신용카드를 쓸때 얼마나 썼는지 얼마정도 남았는지 관리하기 힘들어서 고생했는데..
고정지출은 신용카드로
비고정지출은 체크카드로 쓰면서 좀 좋아졌죠
매달 통장내역을 엑셀로 다운 받아서 허접하지만 제가 만든 틀에 넣으면.. 지출별로 나뉘어서 금액을 알수 있습니다.
다시 읽어보고 정리해야하는데^^;; 점심시간이 끝나가서.. 지우긴 아깝고.. 황급히 마무리 지어봅니다.
14/08/19 19:05
수정 아이콘
모으는 법을 알고 있으면, 이제 좋은 안목으로 투자하는 법만 배우면 되겠네요.
제 시카입니다
14/08/19 19:09
수정 아이콘
돈 모으는 습관은 당연히 좋은 거지만 직장인이 되면 돈은 있어도 시간이... 돈 내고 사고싶어도 못 사죠.
적금 기간을 6개월 정도씩 해 놓으면서 매 방학마다 가까운 해외여행 한번씩 다녀오시면 될거 같아요.
아님 조금 더 모아서 워홀 초기 자금으로 쓰시는 것도 괜찮구요.
직장인 되니까 여행 좀 더 다녀올걸, 워홀이나 어학연수좀 다녀올걸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 경험은 학생때 아니면 하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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