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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28 02:37
C와 B가 헤어진 이유가 "B가 느끼기에 C의 애정이 자기의 애정보다 작아서" 인것 같은데, 철님께서 C와 사귀는걸 보면 B님 열등감 완전 폭발할거 같은데요. 조금만 다정해 보여도 온갖 생각 다들겁니다. 애초에 B와 C가 사귀기 전부터 철님께서 수작을 걸고 있었던게 아닌가, 아니 애초에 C가 나랑 사귀면서도 철님을 더 좋아했던거 아닌가, 뭐 이런생각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을거 같은데, 철님께서 C와 연애를 시작하면 B와의 관계는 끝나는게 당연한 수순 아닌가 싶은데요.
14/07/28 03:04
하..... 역시 사람생각하는거 다 똑같겠죠...? 막상 제가 이런상황 당한다고 하면 화날꺼 같으니...
답변감사합니다. 이게 고민안하고 딱 짤랐으면 좋을텐데 사람이 이기적인건지... 둘다 놓치고 싶지 않네요..
14/07/28 02:46
두마리 토끼를 잡긴 힘들겠네요.
C 또한 B 때문에, 글쓴분과 사귀기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그만큼 정성을 더 쏟아야 될 것 같아요~ 몰래 사귀지 마시고, B한테 직접 이야기 하세요. 당연히 B와의 관계는 끊길겁니다.
14/07/28 03:02
여자를 잡는다면 B동생과는 빠이빠이 ~
B동생과 관계를 유지하려면 C여자와는 빠이빠이 ~ 현실(실제로 주변에서 일어난)의 선택은 항상 C 그리고 C와 헤어진 후 평생의 술안주로 남게 되죠 크크크 CC는 돌고 도는게 진리 아니겠습니까? 그 결말은 시궁창일 지라도 ...
14/07/28 03:04
Yeah님 말씀처럼 어렵겠지만 B한테 직접 이야기하시는게 철님이 제일 먼저이자 마지막 할 일이라고 봅니다.
해당 상황 속에서 철님이 결정해야하는 건 B에게 이야기한다 혹은 이야기하지 않는다라는 상황일 뿐입니다. (B와의 관계를 철님이 어떻게 해야되는지를 고민하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이야기해드리는 겁니다) 철님과 B와의 관계는 안타깝지만 B가 결정권(?)을 가지고 있을 뿐 철님은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좋은 형동생 사이였다면 B가 해당 상황을 이해해주는 좋은 동생이길 바래보시는 수밖에 없을 듯 합니다.
14/07/28 03:11
사실 어떤생각까지 제가 했냐면, 일단 저와 c가 몰래 만나면서 b가 여자친구가 생기면 이야기 해볼려고 까지 생각 했는데.....
이런다고 b의 화가 줄어들지는 않겠죠? 오히려 더 화내려나.... 어찌됬건 c와의 사이를 끊지 않는다면 결정권은b에게 있겠네요..
14/07/28 03:28
정답이 없으니 마음이 가시는 대로 하면 됩니다.
보통 사람들은 "내가 저 상황이라면 그래도 B다!" 라고 하지만 결국 C를 선택하죠. 물론 제가 저 상황이라면 B! (...)
14/07/28 03:31
그냥 안 만나면 안되나요. 저도 친구의 전 여친과 사귄 경험이 있는데(엄밀히 말하면 둘 다 썸타다가 어찌어찌 안되고 친구 된 후 제가 제 친구한테 소개시켜 준 후 둘이 사귀다 깨진 후 제가 다시 만난 거지만) 그 친구가 그 사실에 힘들어하더군요. 이게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배신 비슷한 게 될 겁니다.
그 동생과 친하고 셋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안 만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동아리 내에서 안 좋게 찍힐 수도 있구요. 피지알 여론은 좀 합리주의 성향이 강한데 오프라인에서는 이런 관계 맺었다가는 후배 여친 뺏어간 파렴치한 꼴 나기 딱입니다. 전 철님이 약간 걱정되네요.
14/07/28 03:39
둘 다 잡고 싶으시다면 B인 친구에게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고 네가 원하지 않으면 그 여자를 만나지 않겠다. 솔직히 그 여자를 많이 좋아한다. 하지만 난 그 여자보다는 너를 더 잃고 싶지 않다. B 너의 선택에 따르겠다
(B인 친구가 OK할 시) C에게 고백 (B인 친구가 NO할 시) 약간의 텀을 두고 위 반복... OK할 때 까지
14/07/28 04:09
사귀세요. 제가b입장이었는데 시간지나면 무뎌집니다. 그리고 sns나 카톡에 티내는행동 자제하시면 됩니다. 그런행동보면 농락당하는 느낌들어서 패고싶어지더군요.
14/07/28 04:36
만나도 문제고, 만나다가 헤어져도 문제죠. 글쓴님은 욕먹고 끝나겠지만 C 입장에선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근데 뭐 지금 당장 서로 좋으면 아무리 말려도 만나시겠죠. 그러고나서 나중에 후회하는게 인생이죠. 어쩔수 없어요. 겪어봐야 알지.
14/07/28 04:41
글쓴분 입장에서 사귄 경험 2회, B 입장에 처한 경험 1회 있습니다. 뭐 어쩌다 그렇게 됐..
전자의 상황 이후엔 전남친들(선배/친구)하곤 다 어색해졌고, 사실 학과 내에 소문도 드럽게 났었죠. 꼬셔서 뺏은 것도 아니라 좀 억울키도 했는데, 뭐 그것도 팔자려니 싶더군요. 그래도 연애 자체는 꽤 오래 잘 했고, 후회는 없어요. * 하나 변수가 있다면, 저는 전남친들과 친하긴 했지만 대학 인연이었고, 두고두고 볼 사이까진 아니라 생각되어 크게 연연치 않았습니다. 만약 그 이상의 관계였다면 달리 생각했을 수도 있겠다 싶긴 하네요. 후자 상황일때를 얘기하자면, 솔직히 돌겠더군요. 쿨이고 나발이고 다 때려 죽이고 싶은 심정이었죠 껄껄. 더구나 新남친이 오랜 절친이라 연을 아예 끊을 수도 없고, 한 2~3년 데면데면했어요. 뭐 나중엔 그쪽도 헤어지고, 시간이 아주 흘러 지금은 전처럼 지냅니다. 피차 추억(?)이 된 셈이죠. 여튼 만남을 택하신다면, 먼 훗날이라면 모를까 당장은 B하곤 아예 안보는게 '안전'할 겁니다. 결론은 정말 사귀고 싶으시면 사귀세요. 다만 그 이후의 급격한 변화는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그 변화가 두려운 마음이 더 크시다면 물러나시구요 but 물러나는 케이스는 경험상 별로 없었습니다.
14/07/28 06:12
도와준다더니 뒤에서 작업쳤네. 소리 나올겁니다 C 가 B 와의 연애에서 뜨듯미지근했던 원인도 덤터기 쓰겠죠. 동아리 인간관계와 다 바꿀만큼 좋으시면 연애 하세요
14/07/28 06:32
친구한테 물어보시고 잘해보라고 하시면 계속 진행하시고, 아니면 친구냐 여자냐 둘 중 한명을 선택해야 합니다. 일단 친구분에게 물어봐서 결정권을 친구에게 넘기세요.
14/07/28 06:43
거의 완벽히 저와 상황 일치하시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 C와 만났습니다. B와는 어색해지고 B는 동아리를 떠났고요.
한동안 만나다가 저도 C와 헤어지고, 제가 동아리를 떠났습니다. 네..B/C 모두를 잃은 셈이죠...;; 그래도 지금 돌이켜 보면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후회하는 것보단 좋은 선택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후배B와는 그냥저냥 페북이나 SNS통해서 안부주고 받곤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각자옆에 다른사람이...
14/07/28 07:01
세상일이란 게 모두 합리적 이성적으로 돌아가진 않습니다. 특히 상대방 입장에선요.
이성적으로야 헤어지고 만난 거니 별 문제 될게 없지만 동생 분 입장에선 안 좋게 받아들일 확률이 매우 높을 겁니다. 사람 일이란게 모르는 거니 어느 게 좋은 선택인 지는 모르겠고, 결국 선택도 책임도 글쓴이 님이 져야할 문제죠.
14/07/28 07:16
B랑 C가 헤어진 이유를 고려해봤을 때 C 만나다가 수틀리면 윗분 말씀대로 다 뒤집어쓰고 사실과는 관계없이 동아리에서는 완전 매장될 가능성 적지 않아보입니다. 해명할 기회도 안 주어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B 위로하면서 동시에 C랑 썸타고 있었던 거 아는 순간 B는 높은 확률로 소위 맛탱이가 갈 거거든요. 거기서 '그건 사실이지만 니가 C 만날 때는 아무 사이도 아니었어' 라는 해명 귀에 잘 안 들어오죠..
근데 그럼에도 만나고 싶으면 만나는 거죠.. 다만 만나기로 결정하셨으면 그때부터는 B가 쿨하게 이해해주기보다는 글쓴분이 쿨하게 B나 동아리 인간관계를 포기하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아보입니다. 어차피 관계를 회복하려는 모든 시도는 어그로로 받아들여질 것이고 욕만 엄청 먹고 멘붕하실 가능성이 클 것 같은데 따지고 보면 그 모든 스트레스의 원인은 C와의 관계거든요. 생각이 거기까지 안 미치기가 힘들고 그러면 C와의 관계에도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큽니다.
14/07/28 07:43
이 글을 읽으니 꼭 댓글을 달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 B의 입장에 두번 처해봤습니다. 그리고 두번 다 글쓴이의 입장에 처한 사람들과는 너무도 친한 사이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전 두번다 저의 전 여친들과는 관계가 끊어졌지만 한명의 친한 후배, 한명의 친한 선배와는 여전히 관계가 나쁘지 않습니다. 현 여친도 아니고 전 여친에게 어떤 '소유권'이란걸 생각하는거 자체가 저로선 이해하기 힘듭니다. 사실 첫번째 때는 기분이 싱숭생숭하긴 했습니다. 저로서도 오랜만의 연애였고 나이차이가 제법있는 예비역과 새내기랑의 연애였기 때문에 이 연애 자체만으로도 전 제 동기, 선후배들에게 제법 많은 욕을 먹었습니다(저 이후로 과내에 급속도로 나이차이 나는 커플이 많아진건 함정..) 오랜만의 연애인 저, 이제 막 대학생에 된 그녀 둘다 자신의 감정을 오해한거라고 생각이 되어서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여름방학이 끝나자 그녀는 얼마전 군대를 제대한 제 후배의 여친이 되어있더군요 이게 저도 그렇고 그 후배도 그렇고 나름 학생회 활동을 한지라 과내에서 인지도도 높았지만 그 후배를 비난하는 친구들도 별로 없었고 혹여나 있다고 하면 제가 차단했습니다. 그 후배도 저에게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지만 솔직히 그리 긴 연애도 아니었고 제가 그녀에게 딱히 잘해주었다는 생각도 안들었기에 저보단 더 좋은 녀석인 그 후배와 사귀게 되어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두번째 경우는 또 처음과 달랐습니다. 첫 여친과 동기였는데 어떻게 보면 그녀 입장에서도 이런 경우라고 볼수 있는데 둘이 그렇게 친하지도 않았고 여자들끼리는 남자들처럼 '소유권'을 느끼는 경우가 적은 거 같더라구요 거진 2년 가까이 사겼었고 제가 게임을 가르쳐서(와우..) 둘이 신나게 와우를 하는 그런 폐인 커플이었습니다. 이 때 같이 게임을 하던 1년 선배형이 있었는데 셋이서 무던히도 붙어다녔습니다. 결국 우리 둘도 헤어졌는데, 헤어지고 나서도 전 그녀와 붙어다녔습니다. 스킨쉽이 없어졌을뿐이지.. 남들이 너흰 헤어진지 모르겠다고 할 정도로 붙어다녔습니다. 그 때 제 고민은 이게 서로의 새로운 연애(특히 그녀의..)에 방해가 되는게 아닐까였습니다. 솔직히 그 형도 그녀에게 어떤 관심이 있는거 같기에 슬쩍 물어보았는데 절대로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고 말하더군요 그 형이 겉으로 보기엔 자기 멋대로 사는 괴짜(진짜 Geek이란 단어에 잘 어울리는..)처럼 보여도 사실 인간관계라던가 하는 부분에선 고지식한 면이 있기에 그 말을 다 믿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도 연인처럼 지내던 우린(+여전히 붙어다니던 그형) 어느날 굉장히 사소한 문제로 심하게 싸우고 연락을 안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 때 전 미안한 마음 때문이었는지 마음 한구석에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라도 그녀를 보내줘야(?) 하는게 맞는거라고 스스로 자위를 했었는지도 모르죠. 결국 얼마후에 그녀와 그 형이 사귄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형은 정말 저한테 미안하다고 했었고 전 솔직한 제 심정을 이야기했습니다. 전 그형과는 그 이후로도 꾸준히 연락을 하고 있지만 그녀는 절 다시는 보질 않을려고 하더군요 그 둘은 현재 두 아이의 부모가 되어있습니다. 전 그 둘의 결혼식에도 갔었습니다. 근데 솔직히 이 이야기가 글쓴분에게 도움이 될진 모르겠습니다. 제가 결혼식에 갔다는 이야기를 했을때 대부분의 사람은 미쳤다라고 평가했거든요. 제가 대학교에 있었던 동아리에선 CC가 돌고 도는게 좀 심했습니다. 하지만 그 돌고 도는 와중에 남자끼리의 관계가 끊어지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한때 감정의 골이 생겨도 언젠가 다시 풀더군요. 당사자들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평가요? 왜 남의 연애에 감나라 배나라입니까.. 당사자들의 의견 표명이 명확하다면 그런 일은 거의 없을 겁니다.
14/07/28 16:09
도뿔님 같은 경우와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굉장히 쿨하십니다.)
잘된 예가 될 수 있지만.. '철'님과는 조금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도뿔님과 비슷한 경험이 있고 저도 그 형과 연락이 끊긴건 아니지만.. 전처럼 살갑게 대하기보단.. 미안함이 섞인 불편함으로 저를 대하는게.. 서로 연락이 뜸해지고 왕래도 줄었습니다. 어차피 다른 도시에 살아서 자주 본건 아니지만.. 좀 어색합니다. 그리고 철님의 얘기에서 B는 도뿔님처럼 헤어짐을 받아들이고 미련이 남지 않은 마무리된 것도 아니고.. 첫여친인데.. 도뿔님처럼 되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댓글처럼 B와 C 둘중 하나만 선택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C와 잘될 경우.. B가 다른 사람이 아닌 '철'님에게 직접!! 처음으로 들어야 배신감이 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14/07/28 09:01
B가 미련이 없는것도 아니고...
둘다 가지긴 힘들어 보입니다. 그리고 C를 안만날거면 모르되 만난다면 B를 속이거나 피하지는 마세요... 살다 보니 그런일은 결국 들통나고 숨길수록 일이 더 커지더라구요.
14/07/28 09:30
애초에 저런일이 일이 일어나지 않게 조심해야 하는건데...이미 일어난걸 어쩝니까 본인이 선택해야죠.
저 같으면 후배한테 솔직히 말하고 여자 만날거 같습니다.
14/07/28 09:33
케바케겠지만 같은 이성때문에 사이가 멀어진 두 케이스를 봤네요 (남, 여)
둘 다 10년이 다되가는데도 아직 사이 안좋습니다. 그리고 둘 다 결국은 이성과도 지금은 안사귄다는...
14/07/28 09:34
사귀는 도중에 인터셉트 하시는 것도 아니고, 헤어진 뒤에 그런 것이니 크게 신경은 안 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는 훼이크고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B는 상처를 받습니다. 어떤 사람은 평생을 증오하면서 살아가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런 경우 하나를 취하고 하나를 잃게 되는 선택을 하기도 하는데 문제는 하나를 잃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물론 얻게 되는 그 '하나'가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면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허나 얻은 그 '하나' 마저도 잃게 된다면 그땐 최악의 경우가 발생합니다. 너무 안 좋은 쪽으로만 댓글을 단 것 같아 좀 죄송스럽습니다만 그만큼 신중하셨으면 하는 것이니 오해는 마세요.. ^^;
14/07/28 09:41
여자 선택하시면 후배랑은 끝난다고 보셔야 될겁니다. 이런상황을 바로 옆에서 지켜봤는데 나중엔 결국 여자와 헤어지고 엄청 후회하더군요.
14/07/28 09:45
그냥 수도 없이 많은 경험담이 있으니 선택은 글쓴분 몫이라고 봅니다.
사람마다 죄책감과 사랑에 무게치를 두는 정도가 다 다르니까요. 다만 글쓴분 성격상 여자를 선택하는 쪽이 리스크가 더 클 것 같긴 합니다.
14/07/28 09:47
진실과 진심은 언제나 힘을 발휘하죠.
후배랑 진심으로 서로 터놓고 둘이서만 장시간 이야기를 해보세요. 여기서 문제는 여자냐 후배냐입니다. 여자가 더 중요하다 싶으면 후배에게 미리 언질만 주는 것이고, 후배가 더 중요하다면 형이 지금 이러이러하다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근데 형은 너가 더 중요하다는 식으로 의견을 구하는 게 맞겠죠.
14/07/28 09:52
벌써 고백 했다는거네요
제가 그 친구분이었으면 님에 대한 신뢰는 싹 다 사라졌을껍니다 고백 하기 전에 욕을 먹든 어찌 됏든 친구라면 친구를 위해서 말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뒤에서는 썸타고 앞에서는 위로하고 이거 그 친구가 알면 절대 좋은 꼴은 못 보겠네요
14/07/28 10:06
그렇게 친하다는 그 동생분께는 언질은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적어도 갑작스럽게 뒤통수를 치는게 아니라 미리 언질을 해놓았다면 그나마 1.5마리 토끼는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어느 쪽이든 한마리 토끼는 도망가겠지만 말이죠. 그런데 보통 옆에서 뭐라뭐라해도 자신이 좋아하면 다 옆에서 하는 말 무시하고 돌진하더라고요. 그러니 그 친구분의 뒤통수만 갑작스레 치지 않으시면 좋겠네요.
14/07/28 10:11
저도 B였던 적이 있습니다.
일단 지금 상황에서 C랑 사귄다를 선택하시면 동아리고 뭐고 못 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하셨던 동아리일 건데 아쉽지 않을까요? 물론 그것도 버릴 만큼 열정적으로 C를 좋아한다면 그렇게 선택하셔도 괜찮지만 지금 당장은 약간 시간을 두는 게 어떨까요? 깨지고 바로 통수 맞는 것보다는 시간이 좀 더 지난 뒤에 맞는 게 덜 아픈 법이잖아요. 뭐 어쨌든 저라면 안 만납니다.
14/07/28 10:18
c 를 선택할 거라서 이런 질문을 올리셨을 텐데,
부디 b 후배에게 니 생각은 어떠냐.. 하고 먼저 물어보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본심이 어떻건 과연 안된다는 말이 나올까요? 본인이 조금이라도 편해지고 싶어서일 뿐.. 어차피 아름다운 스토리는 나올 수가 없어요. 성의 있고 조심스럽게 얘기하면 할수록 배려하면 할수록 비겁하다고 생각합니다.
14/07/28 10:38
과연 B와 C가 헤어진 뒤에 님과 C가 가까워졌다는 말을 몇명이나 믿을까요.
이미 결심은 한 상태고 누가 뭐라 해도 딱히 마음이 달라지지는 않으실거라고 봅니다만, C를 만나시되 최소한 사회적으로 좋은 평가를 남길 생각은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버릴건 버리고, 얻을건 얻어야죠.
14/07/28 10:58
답정너인거 같은글이지만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여자분을 선택하시면 후배분과의 관계와 동아리생활은 작별일뿐더러 이후에 들리는 안좋은소리까지 모두 감당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절대 후배분에게 말하지마세요 님은 좋은의미로 생각했겠지만 후배분은 뒷통수때린 인간 그이상 그이하도 아닌분으로 생각하실겁니다
14/07/28 11:13
역시 남의 연애에는 끼어드는게 아닙니다?! 시작이고 끝이고.
벌써 한 10년되서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동기가 여자친구를 사귀면서 (동기는 서울 사람이었고 여자친구는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였습니다. 저도 지방에서 올라와서 자취하고 지냈구요.) 주말에 동기가 교회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저한테 여자친구가 심심해 할 때 같이 놀아주라고 했었어요. 그렇다고 매주 그렇게 논 것은 아니고 그냥 적당히 친하게 지냈죠. 그러다가 나중에 헤어지고 나서는 동기한테 제가 원망을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흐. 어찌됐건간에 일은 꼬이기 마련.
14/07/28 11:35
본인 좋을 대로 하셔야죠.
그 남자한테 말하고 사귄다고 하세요. 적어도 저는 그렇게 했고 동아리 여자문제는 한명을 다수가 좋아하는 경우도 있어서 어쩔 수 없는 면이 있으니 받아들이세요.
14/07/28 17:13
저랑 같은 의견이네요.
동아리 후배고 친한 사이다 라는건 차후 선택의 근거가 되질 못합니다. 지금이야 학생이고 어리시니 뭐 엄청난 관계라고 생각하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시간 지나면 그냥 그때 걔 가 됩니다.
14/07/28 12:00
둘다잡으려면 B 에게 여친을 만들어 주어서 C가 뭘하든 관심없는 상태를 만들어놓고 알려야 합니다. 그게 아니면 하나는 포기하셔야죠.
14/07/28 12:11
대학 동아리 사람들은 과 친구들보다 훨씬 오래갑니다.
고등학교 친구>동아리>>과 친구 라고 할까요... B를 택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정말 둘이 좋아하는 거라면 몇년이 지나도 그럴 것이니 시간이 좀 지나고 사귀어도 되겠지요. 그땐 B도 이해할 겁니다. 저도 유사한 경험이 있지요;;;
14/07/28 13:40
연애도 경험이다
혹시 몰라? 나랑 제대로 된 인연이라 오래 갈지? 란 마음이 크다면 C를 선택 에이 연애란게 결국 또 마음 좀이라도 안 맞으면 틀어지기 일쑤인데 여자친구랑 이별을 겪는건 쉽지만 동성친구랑 정이 깨지는건 쉽지 않지~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안전성을 따지고 싶다면 B를 선택하세요... P.S: 아 난 썩었나봐;; MT를 첨에 다른 걸로 해석해버려서 뭔 얘기지?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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