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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18 23:19:01
Name 잘가라장동건
Subject [질문] [야구] 김성근식 야구를 재미없고 이기기만 한다고 좀 아니꼽게 보는 팬들이 좀 있는데요...
그게 왜 욕을 먹는지 이유가 안가는데요...

제 지인이 저한테 그러더군요;; 지더라도 화끈한 공격야구를 보여주는게 재미있지...

빨리 끝낼수 있는걸 투수 몇명씩이나 교체해가면서 질질 시간이나 끄는 야구는 좋은 평가 못받는다고

하면서 김성근 감독은 피도 눈물도 없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좀 조롱하는 투로 저한테 그 말을 하는데...

여러분들도 김성근식 야구가 재미없고 이기기만 할려고 하는게 욕을 먹어야한다고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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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18 23:21
수정 아이콘
공격은 관중을 불러오지만 수비는 우승컵을 가져온다고 하니까요...이기려면 어쩔 수 없는게 사실이죠...
14/07/18 23:22
수정 아이콘
자기팀이 지는야구가 재미없는 야구죠 뭐..
전 sk팬이라 충분히 재밌게 즐겼었습니다
14/07/18 23:23
수정 아이콘
지니까 욕하는 거죠. 별 다른 이유 있겠습니까 크크
최강삼성
14/07/18 23:23
수정 아이콘
솔직히 타팀팬입장으로써 '재미'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프로는 이기는 경기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욕'을 할 것까진 없다고 생각되네요.

지더라도 화끈한 공격야구? 아니죠. 이기는 경기가 최곱니다.
그냥 질 바에는 공격이라도 좀 해보고 지는 경기가 낫다라는 말이면 모를까.
E.D.G.E.
14/07/18 23:25
수정 아이콘
패배의식과 엔터테인,스타병에 빠져있는것 보다는 승리에 연연하는게 훨씬 보기 좋습니다.
화끈한 공격으로 얻은 점수도 못지키는 팀의 경기가 재미있는 사람도 있다고는 들었습니다만...
Liverpool FC
14/07/18 23:26
수정 아이콘
당시에 굉장히 더러운(..)야구를 했던걸로 기억해요
고의적으로 몸에 맞추고..싸우고..
그런 것 때문에 싫어했던 것도 많이 있었어요.
14/07/18 23:43
수정 아이콘
고의적으로 맞춘 적도 있나요? 오히려 기아한테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했을텐데요..
원시제
14/07/18 23:46
수정 아이콘
똑같이 사구를 던져도 sk는 욕을 더 먹었던 경향이 있죠.
인간실격
14/07/19 00:08
수정 아이콘
제기억에 이건 기아 같네요
아스날
14/07/19 08:34
수정 아이콘
다른 구단도 사구는 있죠.
그냥 까려는 이유를 일부러 찾는거라고 봅니다.
에이멜
14/07/18 23:26
수정 아이콘
재밌는 야구는 이기는 야구죠.
Varangian Guard
14/07/18 23:27
수정 아이콘
이기려고 하는 건 좋은데 위장선발같은 꼼수를 쓰니깐 욕을 두배로 먹는거죠. 게다가 롯데는 모레알 같은 타팀 비하 발언도 하고요.
14/07/18 23:27
수정 아이콘
굳이 따지자면 김성근식야구에 '호'쪽이 '불호'쪽보다 압도적으로 많을거라 생각합니다만, 뭐 대놓고 싫어한다고 해서 욕을 먹거나 이상하게 볼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야구라는게 어차피 서비스업에 속하는 것이고 그것을 구매하는 팬 입장에서는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좋아하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하고 티도 내고 하는거죠 뭐.

제가 완전 사랑하는 콩국수를 못먹을 음식으로 취급하며 욕하는 사람이 있는것처럼 말이죠..(콩국수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ㅠ.ㅜ)
붉은벽돌
14/07/18 23:30
수정 아이콘
막걸리야구 이야기 하신 분은 요새 SK 야구 보면서 인간미 느껴진다고 좋아하실런지 모르겠습니다.

김성근 감독 시절에 얄미울만큼 잘한건 사실이지만 그게 지더라도 화끈한 공격야구보다 못하다는 생각은 안해봤습니다.
프로면 이겨야지 왜 화끈하게 공격하고도 지는 야구를 합니까.
황금사과
14/07/18 23:3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지더라도 화끈한 공격야구라면 투수들이 불을 얼마나 질러대는지 상상하기도 싫군요(...)
붉은벽돌
14/07/18 23:33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화끈하게 공격하면 이겨야죠 크크
무츠미
14/07/18 23:37
수정 아이콘
이기는야구가 재밌는야구죠
-20년째 LG팬-
14/07/18 23:38
수정 아이콘
sk가 짜증나는 야구를 했나요 수비잘하고 불펜 튼튼한게 짜증나는건가요 그냥 이기는 야구죠. 만날 지니까 짜증나서 그런거라 봅니다.
OnlyJustForYou
14/07/18 23:39
수정 아이콘
얄미웠죠. 잦은 투수교체도 있어서 경기도 루즈해졌고.. 무엇보다 잘했죠.
그리고 위에 언급 됐듯이 위장선발같은 경우도 있었어서 이기기 위해서 저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은 적도 있었고요. 모레알 발언은 뭐.. 경기 외적인 부분이니.
그리고 야구는 완벽할수록 좀 지루하죠. 축구도 좀 비슷하고..
원시제
14/07/18 23:40
수정 아이콘
져도 재밌는 야구는 있습니다만, 팬이 병에 걸립니다.
-20년째 한화팬-
일체유심조
14/07/18 23:41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공격 야구가 재미있긴 하죠.롯데에 경우 양떼 야구라고 해서 sk 비슷하게 따라 한적이 있었는데 공격 야구로 대표되는
로이스터 감독때보다 확실히 재미가 없었습니다.두 야구 모두 성적은 비슷했구요.그래도 지는것보단 이기는게 무조건 재미있죠.
제 생각엔 김성근 감독의 야구가 논란이 많은건 당시 sk가 워낙 강해 그 반작용도 조금 작용했다고 봐요.
롯데팬인 저도 진짜 sk 싫어했으니깐요.
스즈키 코하루
14/07/18 23:42
수정 아이콘
이기는게 재밌죠. 우리팀이라면 더! 상대편이라면 얄밉..
14/07/18 23:42
수정 아이콘
롤은 OP챔이 재미있는 챔피언이고 야구는 이기는 팀이 재미있는 팀이죠
- 사직구장 69명중 1명-
Clayton Guishaw
14/07/19 09:41
수정 아이콘
와 69명!
문현아
14/07/19 14:10
수정 아이콘
69명중 1명 - 존경합니다 크크
펠릭스
14/07/18 23:42
수정 아이콘
상대편이 이기는게 더러운 야구입니다.

우리편이 이기는게 올바른 야구입니다.

참고로 저는 시즌때 SK 상대로 승률이 앞설 수만 있다면 4강 못가도 좋다고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허저비
14/07/18 23:42
수정 아이콘
싫어 할 수도 있긴 하다고 생각합니다. 하긴 저도 롯팬인데 하도 붙으면 깨지고 모래알 발언 등등 굉장히 싫었습니다만
그런데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망가졌을때 제일 원하는 감독 0순위가 김성근 감독님이라는 것...
Abelian Group
14/07/18 23:44
수정 아이콘
프로는 이기는 것이 중요하지 재미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페리페
14/07/18 23:44
수정 아이콘
근데 저는 야구팬도 아니고 특정팀 팬은 더더욱 아니지만..
가~끔 야구 볼때 김성근 감독 야구는 확실히 좀 재미 없긴 했어요.. ㅜㅜ
단지날드
14/07/18 23:45
수정 아이콘
제가 그떄 딱히 어떤 팀응원하지 않고 야구 봤는데 sk식 야구가 재미없고 나쁘다라는 생각은 안해본거 같습니다. 걍 잘해서 다 박살내니 재미가 없었던건데 그건 sk가 문제가 아니라 다른팀이 문제인거고 실제로 나중에 기아가 우승한 시즌에 sk 야구는 정말 재밌기도 했구요
sprezzatura
14/07/18 23:49
수정 아이콘
옳다그르다 나눌 일은 아니지만, 싫어할 수는 있죠.

축구의 경우 유로2004 그리스같은 팀은 우승까지 했음에도 엄청나게 까이고 강팀 대접도 못받았던 적이..
재밌는 건 몇 년 후부턴 수비축구의 진수, 철퇴축구 등으로 재평가.. 역시 기록이 장땡이다 싶어요.
레지엔
14/07/18 23:53
수정 아이콘
그런 건 스타일 문제입니다. 이기는 걸 더 좋아할 수도 있고, 지더라도 때려대는 걸 더 좋아할 수도 있죠. 확실한 건 수비 지향인데 지기까지 하면 옹호받기 좀 힘들다는 겁니다. 수비 자체가 팀의 전통인 경우를 제외하면.
14/07/18 23:58
수정 아이콘
타팀 입장에서는 이만수식(?) 야구가 더 재미있을 수도 있겠다 싶긴 합니다..
14/07/19 00:06
수정 아이콘
존경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착각하곤 하시지만... SK의 공격력은 리그 평균 이상이었습니다.
단지 수비가 워낙 뛰어나서 공격보다 수비 위주의 팀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사실은 공격도 잘하고 수비는 더 잘 하는 팀이었습니다.
14/07/19 00:07
수정 아이콘
그 지인도 자기 응원하는 팀에 김성근 감독온다고하면 좋아 날뛸껍니다
14/07/19 00:20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수비야구다 뭐다했어도 팀홈런 팀도루 1위던가 2위하던 팀이 08 SK입니다
그냥 네티즌의 희생양이었죠 단지 윗분 말대로 수비가 더 드러났을뿐..
낭만토스
14/07/19 00:21
수정 아이콘
무리뉴도 안티풋볼 이라고 까였죠

10백쓴다고

결국 남는건 트레블이죠
호랑이네꼬스톤
14/07/19 00:23
수정 아이콘
이기는 야구가 재밌는 야구라고 생각합니다.
멀면 벙커링
14/07/19 00:26
수정 아이콘
벌떼야구, 수비야구만 해서 재미없다고 까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시즌 도중에 경질당한 2011년 빼고는 야신의 SK는 단 한번도 팀타율, 팀홈런에서 4위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습니다. 팀홈런 1위를 차지한적도 있었고 08/09 2년연속 팀타율 1위하기도 했습니다.
14/07/19 00:28
수정 아이콘
어떤 종목이든 프로스포츠에서 성적을 잘 내면서 타팀팬까지 만족시키는 감독이 존재하긴 할까요.
그리고 수비야구라고 하지만 그당시 sk는 수비와 공격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팀이었습니다. 그러니 역대급 팀을 뽑을때 후보로 거론되곤 하는거죠.
클레멘티아
14/07/19 00:30
수정 아이콘
이기는 야구가 재밌는 야구라고 사람들이 하지만,
삼성팬으로써
이기는 야구가 꼭 재밌는 야구라는 명제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선동렬 감독 시절, 삼성은 2번의 우승은 했지만,
그 때 야구가 재밌었냐 하면 절대 아니라고 말하거든요.
그래서 지금의 류중일 감독 대신 김성근 감독이 온다면
전 반대할것 같습니다.
같이 이겨도 좀 더 재밌게 이기는거 같거든요
김성근 식 야구를 본 느낌은
이기기 위해 모든 방법을 쏟은 팀이었습니다.
[짜증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말이죠.
지금 생각해 보면 1승,1승을 위해 모든 힘을 쏟아 붓는 팀이라고 생각들지만
그 당시에는 꼭 이렇게 해서라도 이겨야 했냐 이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취향차이겠죠.
다만...
그건 하나는 확실합니다.
이기는 야구가 재밌는 야구는 아니지만,
재밌는 야구는 이김을 바탕으로 한다는 것이죠.
그런 뜻에서 지금의 sk 야구는 이기지도 못하고, 재밌지도 못한 거 같습니다.
p.s 김성근식 야구가 재미없다는 건 딱 sk에 한정되어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LG 맡았을때 준우승하고 그럴땐 인기가 많았거든요.
SK식 야구가 재미없다고 한 이유는
가만히 둬도 잘하는데, 짖밟기 위해 먼가 하나의 수를 더 던지다는 점인거 같습니다.
탕수육
14/07/19 00:30
수정 아이콘
두 줄로 정리 들어갑니다.
1. 지니까 재미 없는 것. 바꿔 말하자면 자기 팀 상대로 얄미울 정도로 잘해서 만날 이기니까 재미 없어 보이는 겁니다.
2.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똑같은 행위를 해도 김성근 감독 혹은 SK가 곱절은 더 욕을 먹었습니다.

결국 김성근의 야구에 대해 호불호는 있을지언정, 잘못 됐다고 깔 이유는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모모리
14/07/19 00:34
수정 아이콘
당시 sk는 그냥 강팀이었습니다. 수비가 견실했다곤 하지만 공격력도 압도적이었고 그나마 약점을 꼽으라면 선발진이었는데 이것도 선발진의 능력부족이라기보단 김성근 감독이 교체를 빨리 해서 상대적으로 이닝을 적게 먹었을 뿐이었죠. 압도적인 강팀인데 감독이 이기기 위해서 약간은 치졸해보일 정도로(위장선발이라던가) 혼신을 다했기 때문에 밉상으로 보이긴 했죠.
MLB류현진
14/07/19 00:46
수정 아이콘
1.sk는 5년연속 한국시리즈 진출한 최강팀중에서도 손꼽히는팀이었습니다.
일단 나머지 구단 팬들에게 까일 준비가 되어있는 팀이었습니다.
2. sk는 이기기위해 심판판정과 끊임없이 싸우고 사인훔치기나 아무튼 이기기위한 경기장내에서 모든것을 다 실현시켰습니다.
모두 김성근 감독 작품이고요. 피도눈물도 없는 투수교체나 2루 슬라이딩 비매너태클등등 정말 이기기위한 모든 야구를 했죠.
3. 결과적으로 당시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던 롯데의 뻥야구(?)나 두산의 발야구 삼성의 불펜야구보다 재미가 떨어졌습니다.
왜 재미없는지는 그냥 보면 됩니다. 야구의 스토리나 기승전결 다 무시하고 그냥 김성근식야구를 지조있게 했습니다.
4. 상대에 대한 예의가 없고, 오로지 승리만 추구했기에 많은 팬들로부터 계속 까였습니다.
당시 sk팬들의 꼬우면 이기던가? 그런 반응들은 나머지팬들을 부들부들 하게했으며 더더욱 그야구를 까게 된거죠.
5.지금 삼성이 올해까지 4회연속통합우승을 한다면 정말 역대급 팀임에도 당시 SK보다 더 강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그만큼 강했고 빈틈없는 자비없는 야구였기에 완벽한 야구였기에 더더욱 까인것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피에군
14/07/19 01:31
수정 아이콘
어디서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심판판정에 대한 항의나 사인 훔치기 같은 것은 김성근 감독님이 가지고 있는 대표적 오해들 중에 하나죠. 사실로 밝혀진 것도 아니고, 통계들을 찾아보면 특별히 더 항의를 많이 한 것도 아닌데 단정지어서 말씀하시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투수 교체는 적재적소에 투수들을 잘 기용했다고 칭찬할 일이고, 2루 슬라이딩 비매너태클이라는 것 역시도 정해진 규칙 안에서 이루어진 것이죠. 일단 슬라이딩태클이 송구 방해의 목적 외에 비매너성을 지녔는가는 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요.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한 것도 아니고, 정말 열심히 독기 품고 훈련해서 항상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자신의 맡은 바 역할을 최대한의 역량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보조해준 감독님이 이런 평가를 받는 것은 님처럼 제대로 확인도 안 되고 실체도 없는 부정적인 루머를 확산시킨 인터넷의 팬들의 역할이 지대하지 않나 저는 생각해봅니다.
사실 두산의 발야구와 SK의 발야구는 차이가 없는데 다들 두산만 발야구를 했다고 생각하는 경향도 강하구요. 실제 SK의 경기를 보면 홈런이 롯데에 비해 좀 적어보였을 뿐, 안타도 시원하게 잘 치고, 나가면 언제든지 도루할 준비를 하고, 수비에서도 다른 구단 경기에선 보기 힘든 명수비 장면도 많이 나왔죠.
야구의 스토리나 기승전결이 왜 필요한지도 사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야구의 기승전결이란 대체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인지도 모르겠구요. 그냥 싫으니까 싫은 것이고 까고 싶으니까 깔 뿐인데 이것저것 이유를 붙이다 보니까 그런 식의 문제 제기가 나온 것 같다고 전 생각합니다. 가장 야구다운 야구를 했을 뿐이죠. 실수가 없는 야구라서 재미가 없게 느껴지셨을까요? 전 실수가 엄청 많은 팀을 응원하는데 정말 눈 버렸다는 생각만 할 때가 더 많았습니다. -지나가던 한화팬-
안녕하세요!
14/07/19 07:11
수정 아이콘
"그냥 싫으니까 싫은 것이고 까고 싶으니까 깔 뿐인데 이것저것 이유를 붙이다 보니까 그런 식의 문제 제기가 나온 것 같다고 전 생각합니다."
이 구절 동감합니다.
비밀....
14/07/19 07:58
수정 아이콘
MLB 관련글 리플에서 자주 눈에 띄던 닉이라 한마디 다는데 야구 관련해서 막 던지시는 경향이 있는데 일부러 기믹잡고 그러시는건지 모르겠지만 보기 정말 안 좋네요.
14/07/19 11:17
수정 아이콘
저도 도무지 무슨 내용의 글인지 모르겠네요.
오승환을 최소 이와쿠마라고 하시지 않나,
아스날
14/07/19 08:49
수정 아이콘
5. 결국 남는거는 커리어죠.
뭐 별로 강해보이진 않는다고 하지만 국내야구사에 전무한 3회연속 통합우승이니 삼성이 더 강한거 맞죠.
인간실격
14/07/19 13:36
수정 아이콘
3번은 전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네요. 뭐 개인의견이니 그렇겠지요.
14/07/19 01:19
수정 아이콘
이기는 야구가 꼭 재밌는 야구라는 명제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2)
삼성팬의 투정이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선감독 있을때 야구 재미없었거든요.
근데 제가 김성근 야구를 '재미없기 때문에' 깐 적은 없습니다.
재미없는 야구는 우리팀이 할때 까는거죠.
남의 팀이야 뭘하든 룰 안에서 하는거면 싫어는 해도 욕은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근우 발 사건때는 분노했었지만요...
피에군
14/07/19 01:39
수정 아이콘
저는 당시 SK의 야구를 재미있다고 느꼈던 한화팬입니다. 다른 팀도 다 똑같이 비슷한 야구를 했는데(롯데 정도만 정말 특이) 유독 SK만 과도하게 비판을 받았다고 생각하구요. 거기에는 물론 실수가 적고 지는 걸 상상하기 힘들어서도 있겠지만, 확인 안 된 부정적인 루머들도 많았죠. 위에 어떤 분이 단 것처럼. 이기기 위해서는 불법도 저지르는 것처럼. 그런 인식들과 함께 감독님의 이상한 언플들이 어우러져 부정적인 인식들을 심어줬던 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클로저 이상용에도 나오듯이, 다른 팀들과 달리 항상 강하다 보니 임팩트가 없어서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구요.
여튼 SK만 특별히 다른 야구를 해서 재미없다고 여겨졌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나브로
14/07/19 03:11
수정 아이콘
저도 SK팬 아닌데(SK팬이기는 커녕 김성근 감독 있을 때나 없을 때나 홈, 어웨이 가리지 않고 SK 만나면 지고 대역전패 같은 거 잘 당하고 한 한화팬입니다)

김성근 야구 재밌었습니다.

야무지고 단단하고 탄탄하고 빈틈없고 짜다고 할까요 스타처럼 승부는 그런 거죠 다분히 전략, 전술적이고.

번트 많이 대고 벌떼 야구하고 빠른 선수들 앞에 놓고 좌우 투수, 타자에 따라서 선수 기용 맞추고 정신력, 집중력, 멘탈 강조하고.

재밌었습니다.
我無嶋
14/07/19 03:38
수정 아이콘
지금 생각해보면 경기 내적으로 가장 만화같은 야구를 했죠. 공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았고, 그로 인해 나비효과처럼 경기 내에 작전과 선수 기용이 일어나고, 오늘의 대승이 내일로 이어질거라 믿고 오늘의 대패 속에서 9회에 뽑아낸 한점이 내일의 승리를 가져올거라 생각하는.
클로져 이상용을 보며 가끔 그시절을 회상합니다. 그래 그때는 이번 회는 어떤 의미야. 이 타자는 이제 투수를 바꿔서 상대하겠지. 하는 예측과 고민으로 세네시간을 한껏 채울 수 있었어요.
건이강이별이
14/07/19 03:49
수정 아이콘
그냥 예전에 이영호의 경기는 재미 없다? 이런거 비슷한거 아닌가요?
토스유저여서 김택용을 좋아했지만 이영호 비하하는 말들 보면 웃겻죠.
안녕하세요!
14/07/19 07:12
수정 아이콘
윗 분 말대로 이영호 보는 것 같네요.
솔로9년차
14/07/19 07:23
수정 아이콘
이게 묘한 건데, 약하더라도 재미 있을 수 있고 강하더라도 재미 없을 수 있습니다.
애정이 있는 선수, 애정이 있는 팀이 차라리 약한게 낫죠. 애정이 있는 선수가 고의적인 해드샷으로 의심받는다거나, 애정이 있는 팀이 편파판정의 특혜를 받는다거나 불법은 아니지만 편법처럼 규정 위반은 아니지만 악용하는 모습을 보인다거나 하면 싫은 거죠. 이기는 것보다 그런게 더 싫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른건데, 이걸 가지고 '이기면 장땡이지 이해할 수 없다. 자기 팀이 지니까 저런 소리하는거다.'라는 식으로 다른 사람의 의견을 일축하는 건 옳지 않죠. 뭐 정도에 벗어나서 비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정도에 벗어나는 사람들은 무슨 주장이든 있는 거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경험이 있습니다. 기아팬인데, 그래도 전에는 띄엄띄엄 봤었는데 09년 가을엔 안 봤습니다. 욕먹는게 싫으니까요. 애정이 있는 팀이 욕먹으면 나도 욕먹는 기분이 들고, 실드 치느니 벗어나는 게 속편하죠. 11년부터 다시 봤었네요. 11년 4월 중순경부터의 부상릴레이에 이은 선수들의 투지? 근성? 같은 건 정말 재밌었거든요. 순위도 쭉쭉 떨어졌다가 다시 쭉쭉 올라가고. 이렇게 이겨야 이기는 것도 재밌죠.
기아팬을 하기 전에는 쌍방울 팬이었는데, 김성근 감독이 감독이 되고 팀이 포스트시즌에도 진출하고하면서 야구 거의 안봤는데요. 그때부터 기존의 애정하는 팀은 사라지고, 응원하는 팀이 없는 느낌으로 보게되더군요. 한 5년정도? 그 전에는 약해서 속상한 것도 있고, 놀림감이 되는 것도 있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재미도 있는 거죠.
재미를 느끼는 것은 상대적인데, 재미없다면서 도에 지나친 비난을 하는 건 당연히 문제입니다. 애초에 도에 지나치면 뭐든 문제겠죠. 그래도 '지니까 그런다. 본인들이 이겨도 재미없겠냐.'는 식의 반응은 저는 적어도 두 번이나 이겨도 재미없어 봤으니까 틀렸다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니팅커벨여행
14/07/19 08:04
수정 아이콘
타팀 팬이 보면 지금의 삼성이 예전의 SK보다 훨씬 잘한다고 느껴지고 재미도 더 있다고 생각하네요.
지는 팀 입장에서 짜증날 정도로 악랄하거나 경기를 길게 끌고 간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그냥 쿨하게 이기고 압도한다 할까요.
위장 선발 같은 게 자주 있지는 않았지만 몇 건으로 인한 이미지 하락은 매우 크다고 생각하네요.
특히 삼성전 좌완 위장 선발 경기에서 마지막까지 왼손 계투만 낸 걸 생각하면...
그래서 저도 선 감독 이후에 김성근 감독이 오면 성적은 올라갈 거라 생각하지만 꼭 오길 바라지는 않습니다.
헤나투
14/07/1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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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기위한 뭐든 다한다' 이런 느낌이 좀 있었죠. 실제로 김성근의 야구철학이 그와 유사하기도 하고요.
14/07/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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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별 신경을 안 썼습니다. 삼성 팬이 김성근을 싫어하는 분들은 대다수가 김성근을 싫어하는 이유를, 경기가 재미없다던가하는 것들이 아니라 SK 감독에서 물러난 뒤 삼성 상대로 되지도 않는 드립 던지는 것과 90년대 초중반 삼성을 말아먹은데 혁혁한 공로를 세운 업적때문으로 봅니다.
14/07/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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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가 워낙 안좋았죠. 너무 이기기만 한다.. 라기 보다는 이길라고 치사하게 하네... 의 이미지였습니다. 내가 하면 로멘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하네~ 머 이런 이미지도 있었고요.
실제보다 더 이미지때문에 조금만 그런게 있어도 더 욕먹은게 사실이긴 합니다만...
14/07/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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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선발, 모든 팀 상대로 한두번씩은 꼭 나오던 2루 문제 등 남는 건 커리어니 이기는게 장땡인 건 동의하지만 뭐 썩 좋아보이진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삼성팬이라 더 그럴수도 있겠네요.
14/07/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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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이후로 나오지도 않는 2루 문제를 비롯한 쓰레기 유언비어 및 편견을 그대로 내뿜는 사람들은 여기에도 있군요.

강력한 수비야구+약자도 아닌 강자가 처절하게 물어뜯는 이미지를 심어놔서 이미지가 안좋아서 그렇지, 공격지표는 언제나 최상위급이었으며,
항상 볼넷이 상위권이었는데 사구(데드볼)는 항상 하위권이었습니다. 적은 볼넷에 비해 유독 사구가 많았던 모 팀과는 다르게 말이죠.

결국 2008년 이후 SK 야구를 직접 보지도 않고 입놀림, 손놀림만 하는 쓰레기들이 만들어낸 거죠. 현재 김성근 감독 야구의 이미지는.
투수 교체가 많다는 것 - 그나마도 실제 투수 교체 횟수는 리그 평균이었지만, 김성근 감독은 체감상 이닝 중간 교체가 많은 편 - 정도가
확실히 인정할만한 단점(시간지연)이겠네요.

P.S. 그렇지만 김성근 감독이 돌직구라고 얘기하기에도 민망한 발언 실수를 하실때가 종종 있습니다.
확대 재생산한 것들을 제외하더라도, 확실히 좀 굵직하게 논란이 생길만한 발언들이 있었죠...
14/07/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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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길현 건 만 해도 sk는 이견의 여지가 없이 피해자 입장인데, 인터넷에 기아팬들의 비율이 높아서 그런지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너무나 많더라고요.
14/07/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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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글쓸 때 예의부터 갖추시길 바라고, 2루 문제 아니더라도 위장선발은 꾸준히 있었습니다. 당장 기억나는 것만 해도 2011년 봄에 삼성전 위장선발논란인데요?

그리고 07년 이후로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그 전에 있던 사건들이 없어지는 건 아니죠. 제 기억 속엔 아직도 정근우가 스파이크로 양준혁 손을 찍어서 카메라에 퉁퉁 부은 손이 잡혔던 모습이 남아있는데요.

이외에 김성근 감독 자체로도 논란이 많죠. 리그 하향평준화 같은 언급할 가치도 없는 쓰레기같은 발언을 포함해서요.
14/07/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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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처럼 뒤에서 볼 돌리다 시간끌면 끝나는 스포츠도 아니고...
보라도리
14/07/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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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야구 스타일이 여론이 안좋았던건 경기 진행 스타일 이 문제가 아니라 자기가 언플을 이상 하게 한 편도 있죠 전형적인 남이 하면 불륜이고 자기가 하면 로맨스 류..

자기가 투수 9회 말 2아웃에 바꾸는건 경기 에 대한 간절함 이고 다른팀이 하면 비매너고 큰 점수차 도루도 그렇고 제일 백미는 사인 훔치기 발언이었죠 그렇게 호구 취급 하던 롯데가 스윕해서 열받으셧는지 부들 부들 하면서 사인 훔치기 떡밥 던지고 모래알 발언 까지 이건 그냥 돌직구 발언 이 아니고 치졸한 언플 방법 이었죠.. 특히 무슨 롯데랑 로이스터 는 매번 무슨 야구의 치열함 이라던지 나같으면 그런식으로 안한다는 투로 인터뷰를 몇번이나 한건지..
14/07/1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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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팀은 이기는게 재밌고 딴팀은 이기는게 짜증나는거죠 뭐.
저도 삼성이 9점내고 10점주고 지던 시절부터 수많은 발암야구를 봐왔지만..
저는 맨날 선동열 김정수에 털리던 삼성보단 이기는 지금이 더 좋군요.
류화영
14/07/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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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단 소리 들어도 좋으니까 엘지도 우승했으면 ㅠㅠ
14/07/2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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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전력에도 불구하고 항상 승리에 굶주려하던 팀이었죠. 사실 지금 프로야구 보면 왠지 김성근식 독기가 있어보이는 팀 하나쯤 있으면 리그가 얼마나 치열하고 긴장감있게 돌아갈 것 같습니다. 두산이고 넥센이고 챔피언인 삼성마저도 치열하게 이건 죽어도 점수낼거야 이건 죽어도 막을거야 이런 느낌은 잘 못느껴서요
위원장
14/07/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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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두 2009년에 막 굴리는거보고 안좋아하게 되었습니다
15/05/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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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위장선발 같은 경우에는 문제가 좀 있죠.
메이웨더도 잘하긴 하지만 짜증난다는 사람이 많은데 이건 그나마 경기 룰과는 크게 상관없지만, 위장선발은 경기 룰과도 어느정도 상관이 있으니까요.
선발예고제도 김성근 감독이 위장선발을 몇번 시도하니까 타 팀에서 항의하는 과정에서 생긴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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