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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4/07/10 23:49:18
Name classic
Subject [질문] 축구를 보시면서 가장 짠했던 때는 언제셨습니까?
오늘 간만에 리버풀 외에 가장 응원하는 세리에A의 유벤투스를 떠올리다가 든 의문입니다.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를 쓰는 경우가 허다하고 그건 스포츠에 해당하는 어느 종목들이나 마찬가지일텐데요.
그 카테고리를 축구로 확 좁혀서 한번 여쭤보고 싶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그것이 국가대표이든 국내리그 또는 해외리그의 클럽 얘기이든 개개인 선수에 대한 얘기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일단 저부터 말하자면... (제 순서는 순위가 아닙니다. 다들 똑같은 정도의 짠한 감동)

1. 네드베드의 눈물 (02/03 챔스 준결승, 진출시키고도 경고 누적으로 결승 출장이 불가능해진 네디 ㅠㅠ)

2. 제라드의 눈물 (13/14 맨시티 전 승리후, 선수들 그라운드에 모아놓고 얘기하면서 눈에 눈물 맺혔을때 ㅠㅠ)

3. 02년 4강 진출을 확정짓고 홍명보-황선홍이 포옹할때 (선수 이후의 MB는 결코 응원하지 않습니다.)

-----------------------------------------

물론 많은 장면들이 있습니다만 지금생각해도 짠한 장면들은 이정도인데..

다른 축구팬들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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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평3냥
14/07/1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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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환 감독의 세계 청소년 축구 4강
14/07/10 23:56
수정 아이콘
실제로 보지는 못했지만 기사로는 정말 많이 접했었는데요. 그 시절 세계 청소년 4강이였으니...
잠잘까
14/07/10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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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1 아챔 결승전
14/07/1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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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은 해보겠지만 어떤 경기였는지 매우 궁금하네요. 부끄럽게도 K리그는 너무 챙겨보질 않네요 ㅠㅠ
잠잘까
14/07/11 00:01
수정 아이콘
알사드랑 했는데 2:1에서 후반전 막판에 이승현이 동점골 넣고 고래고래 소리질렀는데 결국 승부차기에서 졌어요. 그래서 그 날 이후로 동영상 볼때는 이승현 동점골 장면만 보고 꺼버려요. 흑흑 ㅠㅠ
14/07/1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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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지는 기분이란 말로 표현못하겠죠 ㅠㅠ
공상만화
14/07/10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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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의 비극입니다.
14/07/1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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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는 축구-야구에 걸쳐 큰 상처를 ㅠㅠ
통기타
14/07/10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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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했다기 보단 소름돋았던 경우가 몇번.. 박지성선수가 챔스결승 선발출전할때, 일본전 산책 세레머니 할때, 따봉이 일본과의 경기에서 골넣었을때.. 2002년이야 말할것도 없구요,

또한 축구는 아니지만 아테네 올림픽이었나요?? 우리나라 여자 핸드볼선수 마지막으로 뛸때 굉장히 울컥했습니다..!!
14/07/1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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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002년 이탈리아전 역전승때요. 정말 이길줄 몰랐습니다.
14/07/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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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중3시절에 거리 응원한건 잊을수가 ㅠㅠ
운명의방랑자
14/07/1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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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때 6학년이었는데…동점골 나오는 순간은 지금 봐도 실감이 안 나요.
14/07/1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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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발롱도르 수상하고 멘트 중 날두의 눈물
2012 올스타전때 박지성과 히딩크의 어게인 세리머니
예바우드
14/07/1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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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년 바티골이 울때 진짜 짠했습니다.
개인적으론 02년 11월 대전 시티즌 시즌 마지막 경기를 대전 가서 봤는데
선수들이 서포터즈 석으로 와서 인사할 적에 진짜 별별 기분이 다 들었던 그런 기억이 있네요.
하반기 내내 팀이 너무 힘들었어서 그랬던거 같은데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좀 울컥합니다.
14/07/1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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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은 모르지만 대전 구단이 구단 형태때문에 힘든 일이 많다고는 들었는데...
대전하니 은퇴 선언한 최은성 선수가 생각나네요.
신중함
14/07/1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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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바티골이 울 때에 한표 던집니다. 그때 아르헨티나 국내 사정도 안 좋다는 그런 얘기도 돌아서... 남의 나라 일이지만 왠지 짠하더군요.
제리드
14/07/10 23:59
수정 아이콘
첼시 챔스 우승할때요
14/07/11 00:04
수정 아이콘
남은건 보싱와지만 정말 힘든 과정을 넘은 대단한 우승이였죠.
Pierce The Veil
14/07/11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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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보다가 처음으로 울어봤습니다 ㅠㅠㅠㅠ 두번째는 런던올림픽 영국이랑 승부차기 이겼을때요 크크
연아동생
14/07/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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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맨유 첫 정식경기.. 에버튼전이요. 당시 맨유에 우리나라선수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했던 소원이 이루어진 경기였거든요.
축구는 아니지만 류현진의 대전구장 마지막경기 10회.. 정말 눈물 났네요.
14/07/11 00:05
수정 아이콘
여담으로 류현진의 10이닝 경기는 저도 생중계로 봤는데 응원하는 구단이 아님에도 한화가 정말 미워보이더군요.
화잇밀크러버
14/07/11 00:02
수정 아이콘
전북 11 아챔 결승전

경기도 재미있었고 전북이 분명히 이길 수 있었는데 승부차기 끝에 져버렸죠.
가장 짠했던 이유는 직관한 경기였기 때문일겁니다. ㅡㅜ
14/07/11 00:06
수정 아이콘
몇안되는 댓글에서 두번이나 언급될 정도면 하이라이트라도 한번 봐야겠네요 ㅠㅠ
직관했는데 지는 게임을 보는건 경기력을 떠나 어느 종목이든 힘든법이죠 ㅠㅠ
너구리구너
14/07/11 00:09
수정 아이콘
90년 바죠의 피케이실축후 그 뒷모습이요.
치토스
14/07/11 00:26
수정 아이콘
그땐 94년 미국월드컵 입니다.
마이스타일
14/07/11 00:10
수정 아이콘
맨유와 바르셀로나의 08/09 챔결이었네요..

EPL 최강에 퍼거슨이 이끄는 맨유가 펩의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뭘 해도 안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다시 만났던 10/11 에서도 반데사르의 마지막 경기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역시나 무너지는 모습에 더욱 아쉬웠네요
국카스텐
14/07/11 00:11
수정 아이콘
박지성 울버햄튼전 멀티골로 경기 캐리했을때...

아, 짠했을 때군요.. 크크 너무 좋아서 눈물날뻔 했으니 다른 의미로 짠했네요 크크
벅학박사
14/07/11 00:22
수정 아이콘
1. http://www.youtube.com/watch?v=uW4LQQubDRQ
이 때 엎어진 이영표 선수의 표정이 찍힌 사진과 박지성 선수와 이영표 선수가 손 잡는 사진이...

2. 2010 남아공 월드컵 이동국 선수의 일명 물 회오리 슛
그걸보고 이동국 선수 또 욕 무지하게 먹겠구나. 정말 운도 안 따라주는구나 싶었네요.

3. 9년만에 무관을 끊고 FA컵을 들고 기뻐하는 벵거 감독
14/07/11 00:3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영표 선수 굉장히 팬인데 1번 경우에서는 정말 딥빡이....
중요한 경기에 그렇게 우물쭈물대다가 뺏겨서 골을 먹어서 얼마나 화가났던지...
Liverpool FC
14/07/11 00:26
수정 아이콘
1. 리즈 유나이티드가 강등 당하고 앨런 스미스와 폴 로빈슨이 끌어 안고 눈물 흘리는 장면

2. 삼프도리아가 강등 확정되자 주장 팔롬보가 관중석으로 가까이 가 손을 모으고 미안해하며 눈물 흘리는 장면

3. 박지성 선수가 큐피알 가서 벤치에 무표정하게 앉아있는 장면.....

4. 지난해 월드컵 지역예선 마지막 경기인 이란과의 경기에서 이동국선수가 주장완장 차고 경기에 뛰었으나 패하자 아쉬워하는 장면..
(센츄리 클럽이 코앞인데.. 99경기에서 계속 멈추게 될 줄이야..)

5. 이동국선수가 미들스브러 데뷔경기에서 골대를 맞추는 장면..(이 슛이 들어갔다면 앞으로 어떻게 됐을지..)

6. 이동국선수가 2010 남아공월드컵 우루과이 경기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장면..
(제2의 황선홍이 될 줄 알았으나.. 현실은..ㅠㅠ)

등등이 있네요 ㅠㅠ
14/07/11 00:31
수정 아이콘
보로에서의 이동국 선수는 물론 기량을 다 뽐내지도 못했지만 운도 참 지지리도 -_-;;;
조지영
14/07/11 00:28
수정 아이콘
2013년 포항 K리그 우승할 때죠.
수십년동안 숱하게 축구를 보면서 기적같은 승리, 기적같은 토너먼트의 우승은 수 차례 보았지만, 언더독 팀의 기적같은 리그 우승은 처음 봤습니다. 게다가 1년간의 리그의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에 결정지은 우승이라뇨. (그런데 그게 내 팀이었고.. 나는 현장에 있었고..)
아마 올해 J리그에서 사간토스가 우승하면 좀더 대단해 보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외국에서 가장 짠했던건 칼레의 기적의 마지막 순간..
14/07/1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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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황선홍 감독이 클럽에서 추구하는 축구를 좋아하는 편인데 작년 포항의 우승 소식을 듣고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명주 선수가 이적해서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ㅠㅠ

그래도 유소년 시스템이 잘되어있는곳이 포항이라고하니 또 좋은 선수들이 나올것이라고도 생각되네요.
14/07/1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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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짤이 생각나네요 이동국 ㅠㅠ
14/07/11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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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아공 우루과이전 이동국 선수요 ㅠㅠ
아 안될놈은 안되는구나
바스테트
14/07/11 01:16
수정 아이콘
2002년 이탈리아전이요

설기현이 동점골 넣었을 떄 진짜 온몸에 소름이;;
14/07/11 01:50
수정 아이콘
최고 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2010 남아공 월드컵 정대세 선수 눈물흘리때 참 많이 짠 했습니다

저도 펑펑 울었네요 ㅠㅠ..
14/07/11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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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뭔가 이상한 감정이 들었던 때였죠.
그나저나 산체스도 못데려오고 수지팔고 리버풀이 어쩌려고 하는지 원.... (V.serum님 보니 뜬금 리버풀 얘기로 -_-)
Abrasax_ :D
14/07/11 02:09
수정 아이콘
2002년 홍명보의 스페인전 마지막 패널티킥, 이운재가 패널티킥 막아내고 웃을 때, 이탈리아전 안정환이 결승골 넣고 탈진해서 세리머니도 제대로 못하고 누워있던 모습 ㅜㅜ
14/07/11 02:29
수정 아이콘
2002년 스페셜이네요 ㅠㅠㅠ
14/07/11 02:22
수정 아이콘
뜬끔없지만 02년 월드컵 3,4위전 후반 거의 끝나갈때쯤 송종국이 중거리슛으로 넣고 기도할때..?
14/07/11 02:26
수정 아이콘
전 94 월드컵 스페인전 서정원 동점골 후 어퍼컷이요. 지금까지도 뇌리에 각인되어서 떠나지 않네요.
14/07/11 02:30
수정 아이콘
초딩때 반에서 티비로 함께봤는데 정말 기가막힌 골이였죠.
14/07/11 02:33
수정 아이콘
저도요 크크 그때 마침 경기시간이 딱 맞아서 전교 라지에타가 다 터져버렸었죠.
14/07/11 10:20
수정 아이콘
와 저도 제 인생 처음 본 월드컵이었는데,
초딩 때 반에서 15인치 TV로 다 함께 보는데 그 골과 세레모니 장면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노네임
14/07/11 05:35
수정 아이콘
첫번째는 바조의 눈물이고 두번째는 이번에 4강진출 확정 이후 메시의 눈물이었네요. 팀의 에이스로써 얼마나 큰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에 안타까웠습니다.
파란무테
14/07/11 06:43
수정 아이콘
월드컵 이전 벨기에전때
황선홍 그리고 이름은 기억안나는데 붕대투혼 하던 그 마지막경기요
No52.Bendtner
14/07/11 10:08
수정 아이콘
황선홍선수 붕대는 미국전인걸로 알고 있고, 이번 월드컵 이전 벨기에전때 붕대를 한 선수라면 이임생 선수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14/07/11 06:57
수정 아이콘
08 K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수원이 서울 이겼을때 울컥했어요.
김예원
14/07/11 08:52
수정 아이콘
09년 포항축구요......
타이밍승부
14/07/11 10:25
수정 아이콘
전 도쿄대첩,
서정원 동점골후 이민성 중거리 역전슛~!
으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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