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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30 02:31
20대에 초반에 둘다 해본 사람으로써...
자취의 자유보다, 부모님과 함께 살며 얻은 혜택이 훨씬 더 많았던 것 같네요.. 뭐 이건 진리의 케바케이지만..
14/05/30 02:37
자유, 귀찮음, 돈깨짐 vs 효자, 잔소리, 돈절약 이런건데 본인 가치관이 중요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따로 살수밖에 없는 입장이라 자취하고 있긴한데 20대 중반이라면 아직은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걸 추천합니다. 결혼 계획이 언젠지 모르겠는데 30대초중반이라면 20후반이나 30초반에 자취 경험해 보시는것도 좋아요.
14/05/30 02:40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예전에 자취할 때 정말 행복했습니다.
저는 젊었을 때 일정 기간 자취를 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취를 해 보면 집안일 하는 법도 어느 정도 터득하게 되고 부모님께서 얼마나 고생하시는지도 조금이나마 깨닫게 됩니다. 돈 귀한 것도 알게 되고요.
14/05/30 02:43
저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독립했습니다.
혼자 독립해서 사는게 자유라는 장점도 있지만 그에 가려진 단점들도 꽤 많습니다. 본인이 자유라는 가치를 다른 단점보다 더 높게 평가한다면 일찍 독립하는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저는 제가 그랬듯 제 자식도 나중에 고등학교 졸업하면 바로 독립시킬 생각입니다. 글쓴이분께서 자취라고 표현하는게 금전적 독립과 더불어 출가하는게 아닌 그냥 단순히 부모과 따로 나가 살면서 터치 안받고 살고 싶어서 그런거라면 정말 비추합니다. 서두에 글쓴이분보다 연장자분들께서 우려하는 부분도 이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아직 철 안든 애 취급하는걸지도 모르구요. 그래서 저는 금전적으로도 완전히 독립해서 따로 사는건 찬성, 그 외에 본인 자유르르 위한 단순한 자취이면 반대합니다.
14/05/30 02:48
저도 20대 중반이고 다음달 말일이면 자취생활 딱 1년채우는데요, 나중에 직장이 너무 멀리 떨어지거나 하는 등의 불상사가 아니라면 결혼할때까지 절대 집을 나갈생각이 없습니다 흐흐
만약 부모님 도움없이 자취를 하실 계획이시라면 말리고싶기는 합니다. 저같은경우는 딱 보증금+첫달생활비만 부모님께 빌린것 외에는 제가 돈벌어서 생활비+용돈을 충당했는데요,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돈안들어가는곳이 없다고 보시면됩니다. 처음엔 저도 '좀 빡빡하게 살더라도 매일 왕복세시간 통학없는 귀가의 자유를 누리고싶다!!' 면서 야심차게 자취를 시작했지만 돈이부족하니 생활이 피폐해지고 성격버렸습니다. 흑흑 진짜 군생활하면서 후임들한테 잔소리 딱 한번밖에 안 했을정도였고 보살소리듣고살았는데 제 스스로가 예전에 비해 예민해졌다는 사실을 많이 느낍니다. 나머지 장단점은 다른분들이.....
14/05/30 02:54
수입이 충분해서 자취를 할 수 있다면 좋은 경험이 될거라 봅니다.
하지만 수입이 충분치 않은데 단지 잔소리 안듣고 맘대로 살겠다고 자취 시작한 분들은 일년 후에 고생스러워 후회하거나 생활이 엉망으로 망가질 가능성도 농후하죠.
14/05/30 03:07
자취는 젊을 때, 결혼 전에 한번쯤은 꼭 해보라고 권유하고 싶어요
얻는 게 정말 많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통학이나 출퇴근의 거리상 부득이하게 자취할 수밖에 없는 경우라면 모를까 그냥 자유를 누리고 싶어 자취한 거면 그 자유 쬐끔 누리다가 99%는 집에 다시 들어오게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돈이 너무 아깝거든요 ㅠ
14/05/30 03:50
자기가 돈벌어서 독립할 수 있다면 일찍 할수록 좋습니다. 반대로 돈을 모아야 하고 생활의 편의성을 찾는다면 부모님에게 얹혀사는게 낫고. 최악은 돈만 받고 나가 사는 겁니다.
14/05/30 05:22
자신이 모든 비용을 부담하고(부모님에게 손벌리지않고) 한다면 전 자취 1년정도 해보라고 권합니다. 1년 지나고나서도 자취가 더 좋은데? 하면 계속 하는거고 아 역시 집이 최고야 하면 집으로 들어가야죠.
하지만 돈도 없으면서 아 자유를 찾아서 자취할래. 이건 철 없는 소리죠. 개인적으로 자취. 하숙. 집에서살기. 친구집에서 살기 다해봤지만... 집이 최고였습니다.
14/05/30 05:22
또래중 자취 기간으론 상위 1% 안에 들 것이고, 지금도 자취중입니다.
혼자 나와서 사는 생활이 주는 달콤함 무지 큽니다. 누구 하나 터치하는 사람도 없고, 집 안에서만큼은 뭐든 내키는대로 하면서 살 수 있습니다. 하다못해 연애시 절감되는 숙박비만도 천문학적(?)이죠. 대신 맛탱이가 갈 위험도 매우 높습니다. 특히 게으르거나, 의지박약이거나, 지저분하거나 자기 컨트롤 안되는 타입이라면 레알 개판으로 살기 쉽죠. (물론 집에 얹혀산대도 잔소리나 듣고 매한가지겠지만, 곁에 누군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는 큽니다) 그리고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니 문제없음"이라 장담할 사람이 얼마나 될런지도 의문이고요, 교과서에나 나오는 '자유에 따르는 책임'도 어릴수록 꽤 무겁고 버거울 겁니다. 여튼 어느쪽이 옳다 그르다 얘기는 못해겠지만, "나와서 살아라" 권하고 싶진 않네요.
14/05/30 05:52
딱 글쓴이님 나이에 자취를 시작해서(24세) 지금 10년차인데.. 집밥 먹고싶습니다. 하지만 집에 들어가면 일주일을 못버틸것 같네요. 그동안 혼자 사는데 너무 익숙해져서..
14/05/30 05:57
17살부터 10년넘게 자취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자취가 최곱니다. 개인적으로 학비, 방세, 생활비 모든 부분 제가 다 부담하며 살아왔는데, 순간순간 정말 급박한 고비가 있지만, 어느정도 안정권에 넘어들면 자취의 자유를 포기할수 없게됩니다.
14/05/30 06:56
저도 나중에 자식 20살만 되면 집에서 쫒아내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크크 혼자 살아보는것 추천합니다. 처음엔 힘들지만 1~2년 정도 지나서 적응되면 편하고 좋습니다.
가장 먼저 생각할것은 역시 돈이죠. 서울에서 작은방 하나 얻어서 생활하는데도 집값 생활비 월 백만원은 들어가고 좀 넓고 자리좋은 집좀 찾으면 더 비싸지구요..
14/05/30 07:12
다른걸 떠나서 자취하면 건강적으로 부모님과 같이 살 때보다 안좋아 질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자기 관리 잘하시면 상관 없겠지만...
14/05/30 07:20
가족간의 관계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매우 엄한 집안 분위기라 잘 때 말고는 누워있지도 못하고 티비의 겨우 개그콘서트 외에는 예능 프로는 전혀 보지 못했습니다. 수시로 방에 들어와서 잔소리에 갖은 숙제까지... 그래서 저는 대학 입학하자마자 자취를 했고 지금도 자취하고 있습니다. 자기의 가치관에 자유가 중요하다면 자취를 하는것이 좋습니다.
14/05/30 07:46
자취하면 돈, 밥, 외로움, 귀찮음등등 문제가 일어납니다. 물론 뭐 매일 부모님이랑 살 수 없는 법이니 독립하는 경험삼아 할 법 하지만, 밥도 그냥 사먹고, 폐인? 생활할거면 할 필요 없다고 봅니다. 집에서 자유를 못 느끼신다면; 해볼만도 하지만 자유보단 외로움과 허망감을 좀 느끼실 겁니다
14/05/30 08:35
청소, 빨래라는 족쇄가 채워집니다.
청소야 안하면 쓰레기장이 될 뿐이니... 그나마 낫습니다만(응?), 빨래는 안하면 안되니까요. 위 두 개가 너무 귀찮아요. 자취를 몇 년 해도 적응이 안되요...(....)
14/05/30 08:39
저도 자유라는 것 하나 때문에 자취가 엄청난 메릿트가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일년쯤 지나니 들어가는 비용이 너무 많아서 본가가 이쪽으로 이사왔으면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돌이켜보니 어차피 같이 산다고 제약받는 점도 그리 많지는 않은것 같구요
14/05/30 09:00
최근 15년동안 2년은 집에서 2년은 군대에서 나머지는 자취를 했지만 전 집이 좋습니다.
이런건 사실 케바케죠. 사람마다 다를껍니다. 전 한번쯤 경험해도 괜찮다고 봅니다. 한 2년 살아보는것도 좋아요!! 자취가 좋으면 계속하면 되죠.
14/05/30 09:19
돈많으면 자취가 낫죠. 여기서 돈 많다의 수준은 매 끼니를 사먹는데 그게 정크푸드등이 아니라 웰빙 도시락+과일 뭐 이런 냉장배송급 프리미엄 식사에 월세 관리비 자동이체 해놔도 신경안쓰일 정도의 잔고와 이걸 유지하는데 별 고생이 들지 않는.. 근데 이럴 돈 없으면 자유라는게 어떻게 얻어지는건지 뼈져리게 배우게 된다고 하더군요
14/05/30 09:30
고소득이 아닌 다음에야...
예컨대 월급 한 200만원 받아서 월세 관리비 전기 수도 기타 공과금 줄줄이 빠져나가고 식비 내고 카드값 내고 돈은 안모이고 뭐 이런 생활이 반복된다면 대체 내가 원하는 자유가 뭐였나 밤에 게임해도 잔소리 안 듣는 정도의 자유 따위가 이렇게 중요한가 싶을지도요.
14/05/30 09:42
혼자살기생활도 오래해본 경험에 의하면
자취의 최대 단점 두개는, 밥을 사먹어서 질림 잡돈이 너무너무너무너무많이나감 장점은 자유로움 삶에 책임감이 생기고 어머니를 더욱 사랑하게됨 전 어에 한번도 안해보셨으면 해보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나와살아봐야 생활력도 생기고 기본적인 가사도 몸에 베입니다
14/05/30 10:17
전 직장때문에 자취를 7년했는데요
차있고 여친있고 술좋아하고 자취하니 돈이 그냥 쉽게 사라집니다 분명 좋은 경험이지만 돈관리 철저히 하세요 결혼할때 힘듭니다
14/05/30 10:33
20대 중반이시면 직장이신가요 아님 대학생 내지 취준생이신가요
직장인이시면 자취할지 말지는 본인자유구요(한번쯤 시도해보는건 추천드려요, 힘들면 다시 집으로 돌아가면 되니까) 대학생이나 취준생이시라면 부득이 자취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비추드려요 안해도 될 자취를 굳이 하려 하지 말란 말이에요 자취는 가치관의 문제이기 앞서서 현실의 문제거든요
14/05/30 11:10
어차피 성인이 되면 언젠가 부모로부터 독립을 해야 되는데 그 시기를 일부러 늦출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미리 경험해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결과가 좋든 나쁘든 얻는 건 있을겁니다. 설사 폐인처럼 생활하게 되더라도 본인이 감수하고 책임질 수만 있다면 해볼 수 있는거죠.
그리고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해서 그걸 자취의 문제로 봐야 될까요? 대부분 문제는 본인으로부터 발생하는 거라서 본인의 문제를 깨닫고 해결하려고 해야죠.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결혼생활 때 다시 튀어나올 겁니다.
14/05/30 11:24
20살에 자취 시작하고서부터 7년째 밖에서 삽니다. 자취하려고 올해부턴 아예 경제적으로도 독립했어요.
자유를 한 번 느끼니 불편해서 집에 못있겠던데요. 부모님 종종 찾아뵙는게 매일 부딪히는거보다 가족 분위기도 화목하구요.
14/05/30 11:34
동의합니다. 저도 집에서 같이 살때는 한주가 멀다하고 부모님과 다퉜는데 집나오고 나니 간간히 서로 걱정해주고 전화하며 더 잘 지내게 되더군요.
14/05/30 11:33
결국 사람마다 다릅니다. 인생은 자기가 사는 거니까요.
저는 20대 초반에 집이 학교랑 그렇게 멀지 않음에도 친구 집에 얹혀 살아 자취를 해봤고 취업한 지금은 회사랑 집이 좀 멀긴 했지만 못다닐 정도는 아니었는데 너무 혼자 살고 싶어서 자취를 시작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저도 주변에서 많이 만류 했지만 결국 자취를 했고 지금은 그전 보다 훨씬 나은 생활, 행복감을 맛보고 있습니다. 본인이 선택하고 책임지면 됩니다. 하고 싶으시면 하십쇼.
14/05/30 12:32
자력갱생 아니면 불효입니다. 부모입장에서 자녀 생활비가 두배 이상 털려나갑니다.
돈버는 곳이 잡 근처라면 결혼 생각하면 참고 사는 것도 좋습니다. 돈 모아지는 속도가 차원이 달라요
14/05/30 17:08
저는 같은 이유로 독립한지 지금 3주정도 되었는데요, 매우 만족스럽고 행복해요.
매일매일 나만을 위해 요리해서 식사한다는 것 자체가 큰 즐거움이고 나만의 공간이 있다는 것도 좋고.. 지금 아니면 언제 혼자 살아볼까 하는 생각에 결심한건데 후회하지 않아요.
14/06/01 00:58
답변이 많았네요;; 저는 집안에서도 비교적 자유롭게 사는편이라 큰 불만이 없는 편인데,
제가 자취 얘기 꺼낼때마다 너무 [철 없는 애들이나 하는 소리다.]라는 이야기가 들려서 하는 얘기였습니다. 저도 자유가 중요하긴 한데, 약간은 현실적인 경제적 문제 때문에 아직은 집안에 좀 더 신세지고 있는 신세입니다. 크크크크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자취는 경제적 독립은 당연히 포함하고 있는거에요. 흐흐흐흐 다시 한번 말하지만 답변주신 모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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