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5/12 17:48
그것보단 여자분이 기대하다 지친것 같은 느낌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정중한 거절이라기 보다는 '스모크' 님이 자꾸 어물쩡 거리고 진도를 안빼니깐 좋았던 감정이 조금은 사그러진듯한 느낌? 아직까지 봤을땐 거절은 아닌것 같고... 돌직구 날리거나 접거나 둘중 하나를 선택함이 좋을듯 합니다.
14/05/12 17:50
여자분입장에선 자기가 감기기운있음에도 저녁식사하고 어느정도 데이트(?)할 마음이였는데 식사만 하더니 차도 한 잔 못하고 집에 보내지면서 정작 앞에있던 남자는 마치 다른약속이 있던 것 처럼 바로 노선 갈아탔다는 생각이 들고 그로인해 화나 나셨던지 서운함이 겹쳐 에프터에 확실한 위치를 보이진않았지 않았을까요.??
14/05/12 18:01
그럼 동기분들 만나러 가셔서 한마디 하셨겠네요. "요즘 분위기 좋던 그 남자 만났다. 근데 분위기 좋은데에서 밥까지 먹었는데 나 어디 아프냐고 묻더니 갑자기 집을 보내더라. 난 맥주라도 한잔 하려했는데"
하지만 그때 같이 있던 여자들의 치맛바람이 불기 시작하는데........ a: 진짜? 왜 밥만먹고 보냈데? b: 어머머머, 뭐야 그 남자...감기기운있는데 그래도 신경써서 일부러 나간거라며 ~ 근데 너를 그리 일찍 보냈어? 물론 제 소설 입니다. 하하하하하. 워낙 여자분들은 치맛바람에 좌지우지되는 경우를 계속 봐와서...남자도 마찬가지지만요.크크 사실 나쁘게 생각하면 계속 나쁘게만 생각이 되죠.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 보세요. 잘 될 수 있을겁니다. 화이팅!
14/05/12 18:16
흠... 여러분 의견에 힘입어 방금 사내 메신져로 오늘 야근하냐고 물어 보았는데, 잘 안맞아서 집 가서 한번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하시고는 그냥 offline..
응원 감사했습니다 ㅠ_ㅠ
14/05/12 18:28
정중한 거절은 "죄송해요. 제가 연애는 좀 그렇네요" 라고 돌직구 날려주는 게 정중한 거절이라고 생각됩니다.
여지를 남기거나 연애심리학에서나 풀만한 행동이나 말로 하는 건 짜증나더군요...
14/05/12 18:41
다들 심심한 위로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전 굉장히 행복했어요 이번 썸(?)에 대해서요. 제가 전 연애를 좀 오래 했었어서 이런 감정 다시 못 느낄 줄 알았는데, 그냥 보고만 있어도 좋은 이런 느낌 알콩달콩.....하진 못했지만 왠지 고맙네요.
다들 감사합니다!
14/05/12 18:44
사내연애 유경험자로써...
호감은 있지만 사내연애가 부담되서 밀어내고 있는 중... 이라고 판단됩니다. 사내연애란게 여자에게는 상당히 부담되는 연애형태라서... 왠만큼의 상황이 아니고서는 쉽게 성사되지 않습니다. 이성으로서의 호감, 배우자로서의 조건 >>> 사내연애의 단점(이별시 입는 데미지, 연애를 숨겨야하는 점 등) 이 되지 않고는 문을 열지 않아요.
14/05/12 19:50
개인적 경험으로 카톡을 보내고 나서 몇시간 늦게 답장이 올 수는 있지만
답장이 오고나서 서로 주고 받는 카톡의 속도가 느리다면 결과가 좋지 않더군요. 호감이 떨어졌다거나 둘 사이에 걸림돌이 있어서 고민이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14/05/12 22:17
여자분의 입장에서는 엄청 부담스러울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도 질질끄는 스타일이 아니고 싶으셔서 여자분으로부터 밀쳐지신 것 같은데요. 천천히 갔으면 호감이 충분히 생길만한 상황인데도 무리하신 것 같아요. 그냥 딱 생각해보세요, 직장상사가 막 보자고 하면 거절하기에는 애매하고 한두번은 흔쾌히 들어주지만 일주일에 두번씩이나 직장 상사를 만난다? 생각만해도 부담스럽지 않나요?
직장은 그래도 호칭을 어떻게 하는 사이였는지부터 생각해보시면 정말로 일주일에 두번을 만날만한 사이였는지 조금 쉽게 알 수 있기도 합니다. 단 둘이 있을 때 '대리님'이라던가 '선배님'이라던가(설마 대리 이상은 아니시겠지요....)의 직급, 상하관계의 호칭이었다면 한달에 한번 단 둘이 보는것도 부담스러울만한 상황일테고, 서로 '~씨'라고 부른다면(직장 경력차가 2년 이하) 보름에 한번 정도가 약간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이고, 단둘이 있을 때 서로 편하게 오빠동생 말을 한다면야 가끔은 일주일에 두번 봐도 괜찮겠지요. 그게 아니었다면 100% 부담스러웠을 상황이겠죠. 직장은 학교나 동호회가 아니고, 서로의 관계가 업무적으로 명확해야하고 주위의 시선 또한 많기 때문에 관계 형성 방식 또한 다르고 어떠한 여자라도 확 다가온다고 확 불타오르지 않고 신중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게다가 직장은 질질 끌지 않고 확 다가가야 하는 위치가 아니라 천천히 다가가야 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다른거는 몰라도 신중한 면에서 보면 그래도 그 여자분은 나름 생각깊고 좋은 성격인 것 같기는 하네요.
14/05/12 22:30
참, 이말을 들으면 이게 맞는것 같고 저말을 들으면 저게 맞는 것 같고 어렵네요.
제가 다니는 직장은 직급 체계가 약간 달라서 서로 직급으로 딱딱하게 부르는 곳은 아니고, 일도 프로젝트별로 진행되어서 사실 같은 프로젝트를 하지 않으면 거의 얼굴 마주칠 일이 없어요. 사실 제가 약간 선임이었기 때문에 일부러 같은 프로젝트가 끝나기를 기다려서 데이트 신청 한거구요. (같은 일은 하는 도중에는 훨씬 부담될테니 말이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가 다음주부로 다른 본부로 트랜스퍼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약간 더 서두른 감이 없잖아 있긴 했던거 같네요.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면 '너가 너무 질질 끄는거 아니냐, 그냥 서로 빨리 맘 편하게 이야기해 버려라'라는 의견이 대세였는데, 이 리플을 보면 또 성급했던 것 같기도 하네요. 뭐, 다들 이러면서 성장하는 거겠죠...? ㅠ_ㅠ 의견 감사합니다~
14/05/12 22:45
원래 정답이 없기 때문에 케바케라고 하는 것이지요. 어짜피 떠날 것이었다면 지르는게 나을수도 있고, 그냥 떠나니까 사내연애를 해야할지도 모르는 복잡한 관계에서 편한 오빠동생 만들어두고 조금 더 장기전을 노려볼수도 있는 것이고, 어짜피 결국에는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만나게 되니 그냥 본인한테 편한 방법으로 하면 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