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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05 18:57
수영이나 F1같은 걸 보면 최대한 장비빨 안받는 쪽으로 규정하겠죠. 송진피부 투수 정도는 괜찮을 거 같은데.. 팔4개 골키퍼는 잘 모르겠네요 어떨지.. 키 3미터 농구선수는 될 거 같긴한데 크..
14/05/05 19:03
브라질의 옛 축구선수 이름이 생각 안 납니다만 한 쪽다리에 약간 장애가 있었는데 그 것이 전화위복이 되어서 아주 독특한 드리블 패턴을 가지게 되고 그것으로 엄청난 활약을 했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펠레보다 살짝 전인거 같은데 자기 관리가 부족해 꾸준하진 못 했다하더군요. 아무튼 월드컵에서도 활약하고 굉장한 네임드인데 생각이 안 나네요
14/05/05 19:10
브라질의 가힌샤입니다. 1962년 월드컵의 MVP고, 펠레와는 동시대죠. 다만 이 사례는 축구의 스포츠 과학적인 합리화/체계화가 미진했던 시절이라서 그랬다고 봐야할 테고.... 현재에 저런 선수가 통하기는 힘들겠죠 아무래도.
14/05/05 19:07
기형으로 인한 운동능력상승은 전혀 가능성없는 얘기인지라 상상도 안되네요.
팔 4개는 고사하고 팔이 땅에 끌리는 사람도 본적없는 상황에서는 말이죠. 다만 기계로인한 운동능력의 상승은 당연히 이루어질겁니다만... 실제 사이보그들이 운동경기를 할것인가를 보면 아닐거라 생각되네요. 인공관절을 이용해 180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고 홈런공이 장외로 날아가고 삼점슛라인에서 덩크를하는 상황이 나온다면 과연 그걸 스포츠라고 할 수 있나요? 흥미가 떨어질겁니다. 스포츠에서 약물을 금지하는 근본이유가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순수한' 인간으로가진 극한의 능력을 보고싶고 거기에 열광하는거지 기계팔, 기계손 가진 인간들이 아무리 신급성적을 낸들 그건 동경의 대상이 되지 못하죠. 그렇다면 모든 스포츠에서는 인간의 능력이외의 것은 철저히 금지하고 배제할수밖에 없죠. 물론 과학기술의 발달이 계속된다면 로봇끼리의 경기가 생길수도 있겠지만 그건 격투기종목들에나 해당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14/05/05 19:21
http://news.donga.com/3/all/20110721/38958119/1
인공장기가 '기록 향상에 월등한 이점이 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면 금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14/05/05 19:23
야구같은 종목에서는 크게 상관없으니 고려가능한 부분이겠지만
심폐지구력이 핵심인 마라톤이나, 철인3종경기같은 종목에 출전이 가능할까요? 절대 아니죠.
14/05/05 19:16
ML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쓰리 핑거스] 모데카이 브라운이 커브볼로 유명했는데,
변형된 손가락이기에 가능했단 썰이 있습니다.
14/05/05 19:17
장애를 가지고도 최고 수준에 올랐던 선수로는 가린샤 프레이져 피스토리우스 애보토 정도가 생각나는데, 이 선수들이 장애 덕분에 그 위치에 올랐다고 보진 않습니다. 특이한 움직임에서 나오는 효과도 있긴 있더라(극복하는데 드는 노력이 더 크지만)- 정도겠지요.
국제육상연맹에서 '선수는 어떤 도구의 도움도 받아서는 안 된다'라고 발표하기도 했고, 국제수영연맹에서 전신 수영복을 금지하는 것 등을 봤을 때 아마 타 스포츠에서도 장비의 발전에는 제한선을 둘 걸로 봅니다.
14/05/05 19:29
저는 메시가 가진 모든 능력을 가지고 있지요
다만 메시는 능력치가 max인 100이고 저는 1이라는 점이고요 기형이나 장애라는 것을 다르게 말하면 일반인은 가지고 있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능력치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14/05/05 19:35
정상급 운동선수들은 신체가 그 종목에맞게 기형적이기때문에 그 위치에 오른게 아닐까요?
펠프스도 발크기가 350mm로 기형적으로 큰 발이 발차기에 유리한걸로알고있고요 우사인볼트도 남들보다 기형적인 아킬레스건 근육덕분에 그런 기록을 내는거기도 하구요 기형적이다=보기흉하다의 의미가 아니라면 모든 정상급스포츠선수들의 신체는 기형적으로 발달한거라고 볼수있겠죠 최홍만도 병이다 아니다로 구설수가많지만 거인증으로인한 신체로 씨름계에서 최강이 되기도했구요
14/05/05 19:40
음 예를들어 발크기가 260인 사람과
350인 사람과 물장구?를 치면 350이 당연히 유리하겠죠 어쨌든 그건 전세계인구를 그래프에 올릴수 있는 범주니까요 발이 극한으로 크다죠 예를들어 꼬리가 달렸다면 어떨까요? 라는 종류죠 일반인은 그 능력을 가질수도 없고요 기계나 장비처럼 인위적인 것도 아니고요 머리가 두개 손가락이 6개 이런 기형은 의외로 종종 보여지니까요
14/05/05 19:35
결국 장비나 기술등으로
순수인간의 능력을 올리는것은 제한될텐데 선천적인 기형으로 능력이 올라가는 것은 어찌 될 것인가가 핵심이겠네요 (그럴확률은 매우매우 낮지만요)
14/05/05 19:41
뭐 현재 상태로 보면야 위의 댓글 흐름대로 규제가 가해지긴 할 텐데...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생명과학과 의학과 생리학은 발달할 테고, 그에 따라 인체와 물질, 식품과 의약품, 인체와 기계, 유기물과 무기물에 대한 관습적/인지적 경계도 희박해지겠죠. 사실 지금만 해도 약물의 기준이 엄밀할 수 없다는 비판이 많기도 하고요. 인간의 생리 화학적 특성을 기술적으로 훨씬 컨트롤하기 쉬워질 미래에는 어쩌면 지금 우유 급식 하는 것처럼 초등학교 때부터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급식이나 TRT를 의무적으로 시행할지도 모르죠. 예방접종 맞듯이 인공 장기를 착용하게 될지도 모르는 거고...그 쯤 되면 규제고 뭐고 다 박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슈바이처의 유명한 일화로 "나도 너처럼 매일 같이 고기 스프를 먹으면 너보다 강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죠. 그것처럼 미래에는 "나도 너처럼 호르몬 조절제를 처방 받는다면 너보다 강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게 될 거라 봅니다.
14/05/05 19:50
흥미로운 내용이네요
사실 지금 우리의 시각으로는 위와 같은 내용이나오겠지만 미래엔 어찌될지 모르죠 아마 순혈(그러니까 기계 안넣은) 주의 같은 것이 생길수도 있다고 봅니다 또 다른 차별이죠 그러다가 더 보편화되면 없어질 것 같기도 하고요
14/05/05 19:41
우사인볼트도 제가알기로 척추가 휘었나 그래서 뛰는 자세가 올바르지 않고
그렇다보니 근육 반동이 다른 육상선수들 보다 커서 더 빠르다고 했던 다큐를 본 적이 있네요
14/05/05 20:02
독일의 팔씨름 선수 마티아스 슐리테
오른팔이 기형적으로 커서 뽀빠이나 헬보이란 별명이... 케이블 다큐에서 본적있는데 태어날때부터 비정상적으로 커서 콤플렉스였는데 아버지의 격려(?)와 훈련(?)으로 팔씨름 세계 정상권에 설수 있었다 합니다. 스타킹에 나온적 있네요. 참조하세요~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4101918231001
14/05/05 20:52
저는 안경도 낮은 단계의 기계장치로 보는데.. 문득 이것에 대해서는 제약이 없는지 궁금해지네요. 아니면 렌즈삽입술 같은것도요. 대중적이냐의 점이 규칙이 만들어지는 중요한 요소 같기도 합니다. 누구나 간편하게 적용하고 사용할 수 있는지, 그로인해 태어날 때 이상의 신체적능력을 낼 수 있어도 말이죠.
플러스로 대중들이 느끼고 있는 정서나 밀접도도 중요해 보입니다. 인공관절이 자연스러운 시절이 오면 상황은 바뀔수도 있다고 봅니다.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인공관절을 사용하는것을 흔히보는데, 스포츠할 때는 금지다? 하면 대중성도 떨어지고 어색하기도 하죠. 사실 우리가 맞는 예방주사도 그 개념이 없었을때는 이상한놈들 취급하지 않았을까요? 우리가 사이보그를 보는 시선과도 별 다를것 같지 않다는 느낌입니다. 그때는 하면 이상한놈이 되겠지만 지금은 안 하면 이상한놈이죠. 과학이라는 개념의 대중화 버프를 받고도, 별 다른 병이없어도 생명연장에는 도움이 되는 기계장치들이 생긴다면, 이것들을 넣어야 한다는 사람을 이상한놈 취급하는 사람도 있겠죠. 사이보그만이 존재하는 사회도 올 수 있을거라 봅니다. 자식이 태어날 때 부터 인공심장을 달아주지 않는 엄마들이 그것이 알고 싶다류의 고발 프로그램을 장식하는 그런 사회요.
14/05/05 22:19
많은 답변이 달렸는데
정말 선천적인 기형이 나타난다면? 이라는 상상에 답은 없네요 손가락이 2배는 길고 10개라 시속 160의 무회전 너클볼을 뿌리는 투수라든지 하는 경우 말이죠 그런선수가 있다면 제제를 할까요?
14/05/05 23:16
저도 예전에 상상했던 것들이라 공감이 갔던 질문이였습니다. 손가락은 2배로 긴데 따로 제한은 하지 못하지만 사람들에게 박한 평가를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기존 선수들도 재능이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정도는 있는데 사람들은 노력에 대한 평가를 높이 쳐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실제로도 노력이 선수를 키우는데 제일 중요한 요소라 보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해서 태어나길 그렇게 태어난것을 부정적으로 볼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인류 정서상 본래의 신체능력이 아닌 것들에 반감을 가져왔으니 말이죠. 그래도 기존에 없던 기괴한 변형 유전자이니 사회적인 논란은 분명 있을것 같네요. 이런 발칙한 상상들을 좋아해서 본능적으로 답변달게 됩니다. 제가 술좀 마셔서 답변들에 큰 의미는 두시질 마시길...
14/05/05 23:20
같은 생각을 하셨다니 반갑네요
만약 그런선수가 나와서 퍼펙트게임이나 노히트노런 같은걸 반복한다면 리그가 파괴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일주일에 한두경기만 나와도 30승정도는 먹고 들어갈테니....
14/05/05 23:24
리그가 파괴 될것 같긴 합니다. 존재 자체로만 파이어를 불러오는.... 이러나 저러나 돈은 벌어도 안타깝게 보이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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