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참 재미있게 4강 시청한것 같습니다.
나진경기들이 최근 참 다이나믹 심장 쫄깃한 맛이 있군요.;;  3:2가 2연속이라니..


오늘 경기를 보고 좀 아쉬웠던 선수도 있었고 다시보게 된 선수도 있는데
그중 5경기에서 플레임의 잭스가 약간 아쉽지 않나 하는 얘기도 많고 저도 그런생각을 조금 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첫 텔포타이밍 말이죠.(꿍에게 끊기기 전 텔포)
그때 잭스가 바텀을 밀고 있었고 나머지 블레이즈 팀원들이 교전을 벌이는듯 벌이지 않고 퇴각하려는
모습을 보인거 같은데 마침 쓰레쉬의 미친 사형선고적중으로 인해 한타가 강제로 열리고 만걸로 기억합니다.

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그때 예상으로 블레이즈 보이스로는 잭스는 바텀푸쉬하고 있던와중이라
왠만하면 대치만하고 시간을 벌려고 했던게 아닌가 싶은데 일단 한타가 열린만큼 잭스가 좀 더 빠르게
고민하지말고 왔었어야 하지 않나 싶은데 맵리딩을 약간 놓친건지 팀보이스로 오지말란 오더가 난건지
내막은 모르겠지만 참 아쉽더군요.

분명 플레임의 명성에 비하면 머뭇거린 판단(그냥 바텀을 밀지 한타 합류를 할지 빠른결정과 강행을 못한 판단)
이 아쉽더군요.


뭐 하지만 이게 차후 나비효과는 될 수 있을지언정 이것 하나만으로 경기가 완전 끝났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었기에
좀 더 지켜보는데 왠걸 그 이후에도 고릴라선수가 사형선고를 쓰는 족족 다 땡겨버리더군요.;;
(블레이즈의 사상자들은 늘어만나고.. 잭스는 하염없이 뭐 어쩌지도 못하고 라인파밍하고 있던 상황)

이타이밍의 고릴라의 사형선고는 플레임이 어떻게 관여할 수 없는 타이밍이 여러번 있었고
그 후 문제의 꿍이 잭스의 텔포를 끊어버린 시점이 마지막 기회라고 봤는데 플레임이 텔포를 타는데 실패하고 말죠.
이 부분은 꿍이 정말 노련하게 플레임의 플레이성향, 블레이즈 선수들의 노림수를 완벽히 읽고 대처를 한거라봐서
플레임의 실책이라기보단 꿍이 그 상황에 그타이밍의 잭스텔포를 끊은게 정말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초에 블레이즈팀 차원에서 합의된 형태로 플레임캐리 전략만 미는것이 과연 앞으로 팀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가는
분명 생각해 볼 문제이지만 일단 잭스픽이 되고 잭스를 팀 차원에서 키워주기로 합의된 상황에서 오늘 잭스의 플레이
자체가 뛰어날것도 없었지만 그렇다고 크게 나빴다기보단 플레임의 예상을 어긋나는 쓰레쉬의 사형선고로 인한
강제한타와 꿍의 귀신같은 텔포차단 플레이 자체에 점수를 더 주고 싶은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