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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2 17:16
이건 '까지'의 의미 차이가 아니라 월과 시의 의미 차이라고 보는데요.
월과 시 둘 다 특정 시각을 의미하므로 글쓴 님처럼 동일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시는 특정 순간, 즉 맥시멈 60초밖에 안 되는 짧은 기간이고 월은 30일 720시간의 긴 기간이므로 '까지' 때문에 뜻이 다양해지는 게 아니라 월 자체가 긴 기간이라 다양한 뜻을 내포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14/04/22 17:19
포함이 맞습니다. 따라서 6시까지 간다고 했을 때 정각 6시에 도착하면 말을 지킨 셈이구요. 다만 시간의 경우 1분만 초과되어도 약속을 어긴 셈이 되니 보통은 6시 이전에 도착하기 마련이고, 그게 일반화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14/04/22 17:20
바쁘다와 가다의 특성에서 오는 의미차이입니다.
간단히 '가다'만 살펴보면 가는 동작(도착)은 6시 이전 아무때나 '완료'만 되면 됩니다. 4시에 도착했다가 다른 곳에 가서(?) 다시 5시에 도착하는 것이 아니죠. '바쁘다'는 6월 30일까지 한 번만 바쁜게 아니고 6월 1일에도 바쁘고 6월 17일에도, 6월 말에도 '계속' 바쁜거구요. 영어에서도 ~까지를 나타내는 전치사가 until과 by 두 개가 있습니다
14/04/22 17:21
6월이란 말은 보통 6월 1일부터 30일 모두 포함되지만 6시라는 말이 6시 59분까지 포함하진 않지요.
6시 59분도 포함시킬려면 보통 여섯일곱시까지 갈께 라고 하니까요.
14/04/22 17:30
이건 '까지'가 아니라 월/시간에 따라 달라지는거 아닌가 싶어요.
시간은 그 시간대의 모든 시각을 포함하는게 아니라 언급한 그 시각을 지정하는건데, 월은 해당월의 모든 날짜를 포함하는 의미라서요. 그래서 6시까지는 말그대로 6시 정각까지를 뜻하지만, 6월까지는 6월(30일)까지의 의미를 가지게 되는거죠.
14/04/22 17:33
좀 다른 얘기지만....
한 외국인 친구가 우리말의 어려운 부분을 얘기할때 생각치 못 해서 재밌었던게 있는데 우리가 보통 시간을 얘기할때 9:45 < = 아홉시 마흔다섯분 or 구시 사십오분...이라고 안 하고 이 둘을 섞어 써서 헷갈린다고 했던게 생각나네요 시는...하나, 둘, 셋, 넷 분은...일, 이, 삼, 사
14/04/22 17:33
까지의 용법의 차이랑 관습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될듯합니다.
보통 " ~ 부터 ~ 까지"죠. 관습적으로 날짜를 한정지어서 사용할경우는 "~월말까지"라던지"~월~일까지"로 후자를 표현하는게 맞구요. 까지의 경우 " 뭐까지 더해져서" 같은 추가의 의미를 나타내는 용법도 있기에 혼동이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14/04/22 17:39
자자 여러분 이 분이 누군가(이성)에게 6월까지 바쁘단 말을 들었다는데 집중합시다. 아직 4월도 안지났는데 말이죠.. 그냥 갑자기 궁금해졌다는 슬픈 변명으로 시작하는 덤덤한 듯 담담한 어조로 써내려간 질문이네요. 힘내세요.
14/04/22 18:12
비슷하게 재밌는건 영어의 until도 헷갈리기 쉽죠
예를 들면 closed until monday 이거 보고 착각하기쉽죠 월요일까지 문닫는게 아니고 일요일까지 문닫는거죠 외국나가서 하기 쉬운 착각이죠
14/04/22 18:14
모두 의견 감사합니다.
사람으로 다시 써보면 '나까지' 면 포함하는 뜻이긴 한데...시간만 특이한 케이스인지 음....;; 중간중간에 생략한 부분도 있고 해서;; 감사합니다!
14/04/22 19:30
'6월 30일까지 바뻐'랑
'6시 50분까지 갈께'로 놓고 보면 둘이 똑같은 의미로 쓰이는거 맞는데요 뭐 6월 30일까지 바뻐라고는 실생활에서는 잘 쓰이진 않겠지만요
14/04/22 22:30
이 말씀이 정확합니다. '~까지'의 의미가 달라지는 게 아닙니다. '~까지'는 항상 지정된 포인트까지를 포함합니다.
- 6시는 점이죠. 6시 정각을 말하는 거니까요. '6시까지'라면 6시 0분 0초(정각)이라는 점까지(포함)라는 의미가 됩니다. - 6월은 구간이죠. 1일부터 30일까지를 포함하니까요. '6월까지'라면 6월에 속하는 모든 날짜를 포함한 의미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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