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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17 20:02:16
Name 성동구
Subject [질문] [스타2] 테프전 게임 양상 조금 이상하지 않나요.
일단 저는 스타2를 플레이하진 않고, 스타1만 보던 유저입니다. 따라서 스타2 겜알못인데
간간히 챙겨보면 제가 보기에 테프전에서 테란에게 꿈도 희망도 없는것 같아요.
제가 스2 겜알못이라 스타1 게임양상이랑 비교하면서 생각하는데 다른 게임인점 감안해도
제가 보기에는 이해가 안되는점 투성이입니다. (특정 게임이 더 낫다류의 분쟁은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단지 제가 스타1 구도를 이해하고 있고 스타2 게임 구도는 잘 몰라서 문의하는겁니다.)

제가 봤을때 완벽히 일치하진 않지만 스타2 테프전에서는 전작에서 테란과 토스의 입장이
완벽히 바뀐것 같아요. 스타1 테프전이 일반적인 양상으로 흘러가면 멀티가 한박자 느리던,
토스의 다양한 견제에 자원수급에 난항을 격던 보통은 토스가 테란보다 조금 더 빨리, 많은 자원을
가져가고 대신 테란은 이를 따라가기만 하면 메카닉 화력 물량 + 막강한 업글로 힘싸움 교전에서
만큼은 토스 상대로 우위를 가진걸로 이해 합니다.

스2는 지게로봇도 있고 업글 안된 관문병력 화력이 병영유닛에게 밀려서 그런지 초반에 테란이
자원은 더 많이 가져가고, 토스는 업글 돌리면서 버티고 로공 유닛이랑 폭풍 집정관등 다양한
스플래쉬 테크 유닛을 확보하고 멀티를 테란보다 조금 더 늦게가져가도 정면 힘싸움에서는
우위를 가져간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스1에서 강력한 초반 게이트웨이 병력을 소수탱크와 심시티로 막아내는것 처럼 의료선이 뜬 타이밍의
막강한 테란병력을 광자과충전과 역장등으로 막아내는것까지 어느정도 오버랩됩니다.

그런데 스타크래프트1에서 후반 힘싸움에서 밀리는 토스는 테란 상대로 캐리어라는 맵을 많이 타는
강력한 병기도 있고, 혹은 아비터를 활용한 기동력 + 회전싸움이 가능한데 스타크래프트2에서 전투순양함의
위엄이 대단한것 같지 않고, 회전력 기동력 싸움에서 부료선 + 반응로에 차관이 뒤쳐지는것 같지도 않고
여차하면 대규모 귀환도 보조해줘서 딱히 테란이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진짜 이해 안되는게 테란이랑 토스의 입장은 완전히 바꼈는데, 초반에 찌를 수 있는 삼신기 같은 카드를 토스가
여전히 가지고 있고, 힘싸움도 좋은데 상대 최종병기가 강력하지도 않고 기동력 + 회전력 싸움에서도
테란이 별로 안 좋으니까 [스1 게임양상만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는 제가 봤을때] 진짜 테란이 꿈도 희망도 없는것 같아요.


부료선 뜨고 스팀, 방패업 뜬 타이밍에 공격 같은건 개인적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타1에서도 6팩토리 타이밍러쉬가 거의 사장되고, 투팩이 아닌 원팩 더블이 정석이 된 대에는 선수들의 '컨트롤'
능력이 향상되고 빌드가 발전하면 이런 공격은 정말 잘 막으니까 그랬다고 생각하거든요.


스타크래프트2는 계속해서 밸런스 조정중인 게임이고, RTS기 때문에 맵에 영향을 받는게 당연하지만
요즘 간간히 게임 챙겨보면 테프전 양상만큼은 이해가 잘 안되네요. 제가 스1만 아는 겜알못이라 스1이랑 비교해서
불쾌하신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죄송하고, 다름이 아니라 스2도 종종 챙겨보니까 게임 양상을 어느정도 이해해서
재밌게 감상하고자 질문드린거였습니다.

ps. 스1에서 테란이 토스보다 자원을 빨리 먹고자, 트리플을 토스와 비슷하거나 빨리고자 나온 FD나 원배럭 더블,
그리고 토스를 속이고 타이밍을 만들어내는 FDF나 바카닉 운영등까지 이야기 하면 쓸데없는 스1얘기로 너무 길어질것
같아 생략했고, 제가 생각하는 보통의 정석(공방 같은데서 흔히 사용하는) 플레이에서 나오는 게임양상과 비교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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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약정비대
14/04/17 20:15
수정 아이콘
지금 밸런스 테란이 토스전 할만합니다. 저그전이 문제죠.
카스트로폴리스
14/04/17 20:15
수정 아이콘
테란 유전데...토스전 할때 초반에 휘두르지 못하거나 그게 막혀서 후반으로 가면 너무 힘들어요...
유령쓰면 할만 하다고 하는데....컨트롤이 너무 힘들어요
azurespace
14/04/17 20:35
수정 아이콘
승률만으로 놓고 보면 할만한 건 맞을 겁니다.
하지만 양상 면에서는 무난하게 가면 무조건 프로토스가 좋은 것이 사실이고요.

테란은 무난하게 흘러가지 못하게 뭔가 변수를 만들기 위해 애써야 하는 입장입니다.
테란은 후반에 돌입하지만 프로토스는 피해가 누적되어 후반으로 갈 수 없는 그런 상황을 만들어야 이겨요.
14/04/17 20:37
수정 아이콘
테프전 후반 문제는 자날 중후반 시절부터 나온 문제긴 한데 당장 밸런스는 테프전보다 테저전쪽이 좀더 어렵다는 것 같더군요.
14/04/17 22:20
수정 아이콘
자날말기에 마의 25분 드립이 나왔지만 정작 그때도 테프전 승률은 테란이 57%(2012 5시즌) 60% (2013 1시즌) 찍을정도로 테란이 유리했습니다. 웬만하면 15분내에 끝나는데 그때 못끝내고 25분 넘어가면 지는경기가 나오니 문제있다 소리 나왔죠. 많이 사기였다 좀 덜사기가 되니 나온 소리...
14/04/17 22:28
수정 아이콘
전체적인 밸런스가 아니라 후반에 한해서 그랬다는 뜻이었습니다. 적고보니 좀 오해가 있게 적었네요.

전순이나 토르의 후반 잉여화 문제는 자날부터 지적되어 왔던 문제로 기억하거든요.
14/04/17 22:38
수정 아이콘
사실 그걸 문제삼는 테란은 적었다고 봅니다. 메카닉 전체가 잉여라고 불만을 가진 분들은 계셨지만.
일단 바이오닉만 써도 토스정도는 한끼 식사였거든요. 그러다가 토스가 예전만큼 약하지 않으니까(특히 EMP 패치 이후) 그런 문제점들이 나오기 시작했던겁니다.
azurespace
14/04/17 20:4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컨트롤이 발전하면서 자극제 타이밍 러시 이런 건 원래 자날 때도 막혔었는데...
요새는 오히려 테란 유저들이 (조성주라던지) 컨트롤을 극한으로 하면서 말도 안되게 뚫어내는 모습을 보입니다.. 인간 같지도 않아요
14/04/17 22:36
수정 아이콘
일단 기동력 싸움에서는 테란이 유리합니다. 중반타이밍에 두기이상의 부료선에서 드랍된 병력을 차관소환 한번만으로 막는다는건 힘들죠.
그래서 토스들이 항상 점멸추적자를 빠르게 갖추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중반 힘싸움이 테란이 유리합니다. 무난하게 둘 다 자원을 먹었을땐 테란이 굉장히 센 타이밍이 존재하죠. 이 타이밍을 바탕으로
자날때는 정종현만 쓰던 타이밍 러쉬를 군심들어서 최지성이 대중화시킵니다.
물론 별거 안하고 놔 둔다면 토스가 승승장구 하겠지만 그거 놔 둘 게이머가 어디있나요
거기에 군심초기에 점멸 추적자나 모광추 등의 토스들의 초반 찌르기가 성행했지만 성과자체는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막히면 대세가 넘어가니까 토스들도 초반 찌르기에 소극적이게 될 수 밖에 없죠. 예언자도 크게 재미를 못봤고.

어찌되었건 이러한 이유들로 군심 첫번째 시즌은 테란이 55.9% 두번째 시즌은 52.9%의 준수한 승률을 거두게 되죠

하지만 여기에 예언자 상향패치가 나오고, 초대 점추장인 김경덕에 의해 일반적인 본진 점멸추적자 러시 대신 앞마당을 가져가면서 후반부도 바라볼 수 있는 점멸추적자 러시가 정석화되고, 거기에 점추를 쓰기 좋은 맵까지 도배되면서 테란 암울기가 도래하죠.
41.4% 승률을 한번 찍더니. 기어이 28.1%라는 역대급 승률을 찍고맙니다. 이때는 확실히 토스가 강한 초반과 강한 후반을 둘 다 가진 종족이었습니다

지금은 지뢰의 상향패치와 점추를 못 쓰는 맵을 도배했기때문에 그렇게 심각한 승률은 나오지 않고있습니다. 표본은 적지만 9:9의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네요
성동구
14/04/18 23:00
수정 아이콘
답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이해 안되는게 중반타이밍에 두기이상 부료선 드랍된 병력을 차관소환 한번만으로
막을 수 있으면 그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요; 테란이 강력한 타이밍이고 잃으면 그만인 병력을 보낸게 아닌데 아무 준비 안하고
있다가 후대처가 쉬우면 그게 더 이상한데;; 스타1보다 드랍쉽(의료선) 사용비중이 더 높아졌어도 예상 못하고 있으면
피해 좀 입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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