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인 것만 확실하고 경기 내용만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재호 선수가 저그 킬러로 위용을 내고 있을 때 이제동 선수와 만났는데

테란이 유리한 진출 타이밍에 이재호 선수가 병력을 끌고 나왔고 이제동 선수는

아마도 뮤탈, 저글링, 러커로 잡아먹으려고 했는데 이재호 선수의 병력 운용에

크게 손해를 보고 뒤로 물렸습니다.

그 뒤에 이재호 선수는 유리한 상황에서 이제동 선수를 지속적으로 압박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디파일러가 나와서 이제 저그가 활로를 찾나 싶었는데 이재호 선수가

죽어도 되는 병력으로 기가 막히게 전선 유지를 하면서 추가 병력까지 합류시켜 이제동

선수를 압도하는 경기였는데요.

이재호 선수의 전선 유지가 이건 어떤 저그가 와도 해법이 없겠다 싶을 정도로 완벽해서

기억에 남아 있는데요. 다시 봐도 그 느낌이 날지 찾아보고 싶습니다.


실낱같은 추가 정보로는 이재호 선수가 11시, 이제동 선수가 1시였고 맵은 황무지나 정글 타입

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2010년도 경기일 확률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