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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12 17:47
주변의 말이 신경 쓰이신다는건가요?
아니면 애정표현 잘 하지 못하는 남자친구가 서운하신건가요? 전자의 경우라면, 그런 말 따위 신경쓰지 말라고 해드리고 싶군요.
14/02/12 17:51
둘 다요. 그런 말을 들으니까 제가 더 작아지는 것 같고 더 남들 연애와 비교하게 되고, 제가 더 사랑한다는 걸 인정하지 않고 있다가 남들을 통해서 확인받으니 더 마음이 힘들어요.
14/02/12 17:48
남자들이 원체 그런 표현에 서투르긴 합니다만.. 뭐 남의 연애사에 뭐라고 조언해 드릴 입장은 아닌터라.. 결국 본인의 판단이 중요하죠. 아니라고 생각되시면 헤어지면 됩니다. 의외로 금방 잊혀지구요~ 또 금방 좋은사람 만날겁니다.
14/02/12 17:50
남자친구는 오랜시간 이렇게 잘 만나왔지 않느냐고 자기는 원래 이래서 바뀔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합니다. 그렇지만 저를 많이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 많이 사랑하는데 바꿀 수 없다는건 모순이라고 봅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 수록 성격이나 습관 고치는 것은 갈 수록 어렵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바뀌도록 노력하겠다. 서로 조금씩 맞춰보자" 이 말과 "나는 원래 이래서 바꿀 수 없다.(네가 맞춰 살아라)"는 다른 이야기죠. 함부로 이야기할 수 없지만 제 경험상 남자가 저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여자에 대한 애정이 적다고 느껴지네요. 그렇지만 이것과 별개로 본인이 행복한지가 근본적인 질문이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내가 그 사람을 더 사랑하든 그 사람이 나를 더 사랑하든 그것보다 본인이 이런 관계가 행복하고 결혼까지 생각했을 때 행복할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본인이 행복하다고 판단되면 그걸로 좋은게 아닐까 합니다. 반대라면 정리하는게 좋겠죠.
14/02/12 17:50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가 하우스인데, 시즌 8 내내 하는 말은 같습니다. 'people never change.'
전 그게 맞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이 애인한테 하는 게 부럽다면 그런 사람을 만나야 해결될 문제이지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아요. 타인의 연애가 그렇다고 다 그렇게 핑크핑크한가 하면 그것도 아니고 그 쪽도 다들 서로간의 불만들은 존재하는 거잖아요. 불 같은 사랑 오래 못 갑니다.
14/02/12 17:53
저를 너무 사랑해서 어쩔줄 모르는 표정 지을 줄 아는 남자면 되나요?. 그리고 그런 표정 지을 줄 모르는 남자는 연애하면 안되나요?
주변 얘기에 신경쓰다가 거기에 빠져드신거 같은데...연애고 사랑이고 인생사는거 님이 하는 거지 남들이 대신 해주는게 아닙니다.
14/02/12 17:57
본인이 좋으면 장땡이죠
연애할 때 남과 비교하는 것만큼 바보같은 행동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자친구가 싫은데 만나는 것 같지도 않구요
14/02/12 18:02
저도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변한 것처럼 보이게 노력하는 거라 해야할까요..
나이가 들면 더 심해질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불같은 사랑보단 언제나 즐겁게 대화할 수 있는 인생의 동반자를 찾고 싶네요. 불같은 사랑 오래 못가고, 하염없이 베푸는 사랑은 제가 지치더라구요.
14/02/12 18:05
저도 표현 잘 안하고 낯간지러운 것 싫어하는데요. 그렇다고 안 사랑하는 것은 아니에요. 저런 생각이 남자친구를 엄청 힘들게 합니다. 비교하려고 하지 마세요. 사람마다 다른거에요.
14/02/12 18:06
제가 보기엔 충분히 좋은 연애를 하고 계시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보이는, 흔히 말하는 상대적 박탈감 때문에 혼란이 있으신거 같네요.(많은 사람들이 SNS를 하면서 우울해지는 이유입니다.) 주변사람들의 연애를 보면 그들이 훨씬 더 안좋은 연애(?)를 하고 있어도 그 모습을 알수가 없기 때문에 좋은 점 밖에 안보입니다. 주변의 모습에 신경을 너무 안쓰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네요.
14/02/12 18:06
구체적인 사례없이 추상적이라 피지알러분들도 조언해주기 어려울겁니다.
두가지만 얘기하자면,, 1. 구체적인 사례(많을수록 좋습니다)를 통해 남자친구의 평소 태도와 서운한 점을 얘기하고 조언받는게 좋다. 2. 타인과의 비교는 불행해지는 지름길이다. 지금 상황은 어차피 둘 중 하나입니다. 남자친구분이 님에게 정말 소홀하거나, 정상적인 범주임에도 님이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가 팔랑팔랑하거나.... 어떤 경우인지 확실하게 판단하고 조언을 받으려면 구체적인 사례가 있는게 좋습니다.
14/02/12 18:09
그리고 남들 얘기 그대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다들 우리는 행복하게 보이려고 좋은 점만 말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특히 sns......
14/02/12 18:09
보여주기에 너무 신경쓰지 않고 꾸준히 변하지 않는 사람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그냥 일부의 경험이고 편향된 시선일 수도 있긴한데, 선물이며 애정표현이며 너무 과하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이 큰 문제 일으키는 경우를 좀 봐서요. 지금 없는 것을 얻기 위해서 정말 중요한 걸 놓칠 수도 있고요. 그리고 이런 부분은 정말 남 이야기 듣는 건 아닌 것 같아요.
14/02/12 18:10
좋으면 만나는거죠. 다른 커플과의 비교는 아닌 것 같구요.
다만 남자친구분이 나는 바뀔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는 부분은 개인적으로는 별로네요. 글쓴 분이 당장의 큰 변화를 바라는 것은 아닐텐데요. 그죠? 뭐, 연애에 정답은 없다지만 그래도 남자친구분이 조금만 더 신경을 써준다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좋은 연애하시길 바랍니다.
14/02/12 18:11
연애, 사랑에 있어서 뭔가를 요구하고 기대하는 순간 금방 꺽이게 되더라구요.
내가 이만큼 사랑하고 이만큼 표현하는데 너는 왜그래? 저 커플의 남자와 비교하는 것도 그렇구요. 남자친구도 여자친구분을 사랑하지도 않는데 만나고 있는건 아닐껍니다. 분명히 사랑할테니 만날테죠. 다만 표현방법이 서툴겠죠. 서로를 바라보는 사랑의 크기도 다를테구요. 그 사람은 결코 안바뀝니다. 저도 본문처럼 남녀가 꼭 바뀐 연애 3년간 해봤습니다. 여자친구한테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면 몇일은 바뀝니다. 그런데 다시 돌아오더군요. 결국 이건 글쓴이분이 감당을 해야 연애를 지속할 수 있다고 봐요.
14/02/12 19:32
제 경험도 마찬가지네요. 며칠은 바뀝니다. 그런데 다시 돌아오더라구요.
남자분의 태도는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만, 쉽게 바뀔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도 맞는 것 같아요. 말해볼 순 있지만, 큰 기대를 하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14/02/12 18:31
남의 비교에 흔들리지 말고 스스로의 중심을 잡으세요.
남자들이 젤 싫어하는 게 여자친구가 친구들 말 듣고 와서 이상한 거 해달라고 요구하는 겁니다. 특히 결혼할 때 친구들이 예물은 적어도 얼마 받아야 되니, 전세집은 적어도 얼마이상 금액으로 어디에서는 살아야 되니 이야기 하면 듣는 남자 입장에서는 복장터집니다.
14/02/12 18:40
혹시 지금 남친 이전에라도 자신에게 사랑스러운 표정을 지어주는 남자친구분을 만나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남친친구분 처럼요.
부러움을 느끼셨던 그 커플도 남자분께서 참고매우 노력중인 상태일수도 있고, 원래 그런사람일지라 하더라도 그커플에 여자분은 또 다른 걱정을 갖고있을겁니다. 어떤 결심을 내리시던지 스스로에게 당당해지고 떳떳하다면 좋은 결정이 될것같습니다.
14/02/12 18:50
사람이 변하지 않는 것은 아닌데 변하기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남자분이 저렇게 까지 말하는 것을 보면 변하려고 스스로는 노력을 해 봤고 그게 지금 연애이든 이전의 연애에서의 경험이든 도저히 안되겠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 상황에서 억지로 바꾸려다가 보면 오히려 그 바꾸려던 노력에 지쳐 나가떨어질 수도 있어요. 뭐 결론은 쉽진 않겠지만 비교를 최대한 배제하고 본인이 어떻게 느끼는지 생각해보세요.
14/02/12 19:29
다 읽어봤는데, 이 리플에 제일 공감되네요.
사람이 변하지 않는 것은 아닌데, 변하기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2) 그리고 그 변화가 하루 이틀이 아니라, 아예 내제화되려면 더더욱 힘든 게 사실이구요. 노력해서 바꿀 순 있지만 그만큼 "의식적으로" 신경써야한다는 얘기고, 결과적으로 지쳐 나가떨어질 수도 있어요. 마지막으로 누굴 만나든 단점이 없는 사람은 없으며, 남들이 뭐라하든 결국 평생 함께 살 사람은 자신입니다. 생각의 중심을 본인 스스로에 두시는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4/02/12 20:51
저도 리플 중에 가장 공감가는 리플입니다. 비교하기 시작하면 본인의 마음을 쉬이 판단하기 어려워지시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비교하는걸 배제하고 본인의 마음을 따라가야한다고 봅니다.
14/02/12 18:58
본인은 만족하는데 남들과 비교떄문에 문제가 된다니..
그렇게 연애 하시면 연애가 되게 힘들수 있습니다 남친분의 장점이 있을수 있고 단점도 있을수 있죠, 님 남친의 단점과, 친구 남친들의 장점이 보여서 그렇게 생각되는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본인이 만족 하시면 거기서 끝내셔야 합니다, 만약 남친이 그렇게 남들눈에 보일떄는 좋은 남친이지만, 다른부분은 그렇지 않은것도 수두룩 하거든요 본인의 행복을 절대 남과 비교 하지마세요 스스로를 힘들게 만듭니다, 연애를 많이 해보셨을지 모르지만, 사귀다 보면 결국 내가 좋은게 짱 입니다 누가 뭐라든간에 이 여자는 이게 좋아 보였는데 막상 사귀다 보니 전 여친이 이것이 부족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전 여친이 좋았어.. 라는 등등의 결론이 나오는 경우가 있거든요,! 본인이 지금의 연애가 둘만의 문제에 있어 행복하고 만족 한다면 좋은 연애를 하고 계십니다.
14/02/12 19:01
바뀔 수 없는 사람이란건 없습니다.
나는 원래 이래서 안바뀐다 = 지금 상태로도 충분하니 노력할 의사가 없다 라는 말과 100% 일치합니다. 비교 이전에 불만족 스러우셨고 '포기' 하신 상태로 보이는데 이미 마음 한켠에 자리잡은 서러움이 가실까요? 자신이 바뀌거나 남을 바꾸거나 참고 살아가거나 헤어지거나 제일 쉬운걸로 결정 하시면 될듯 합니다. 비교 안하고 살순 없습니다. 비교는 하세요 사람이 비교 안하고 어떻게 삽니까? 직장-집-차 심지어 핸드폰도 비교하면서 사는데 ...
14/02/12 19:21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지마세요.
비교로인한 불만은 타인의 욕망입니다. 본인이 남친에게 진정 바라는 게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세요. 진정바라는걸 충족시켜주지못하면 그때 이별을 해도됩니다. 비교로인한 이별은 비추입니다.
14/02/12 19:27
사람이 경험하지 않은걸.. 예측하긴 어려운 일이죠.
실제로 다른 사람을 만나면 어떤 생각을 가지시게될지도 알기어렵습니다. 용단을 내려 긍정적으로 발현해서 본인에게 맞는 연애를 하게되실수도 있고, 부정적으로 발현해서 철없었던 과거를 땅을 치고 후회할수도 있죠. 다만 저는 아쉬움을 남기지 않기위해 거의 다 직접 몸으로 경험으로 겪어봤습니다. 어떠한 지점에서 불만이 있는 연애. 그 불만을 해소하기위해 다른 사람을 만났습니다만 또 그 사람은 당연히 다른 단점이있었죠. 오히려 더 큰 단점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후회였지만 가지않은 길에 아쉬움을 남기는 것보다는 좋았어요. 가지않은 길과 경쟁해서 이길수는 없는 노릇이거든요. 그만큼 성장도 했구요. 나에게 맞는 사람을 찾는 눈도 길렀고.. 크게 후회했지만 그만큼 크게 성장했습니다. 다만 남과의 비교로 인해 그런생각이 드신다면 본인이 비교당할것도 어느정도 각오하셔야됩니다. 저도 예전에 비교하는 여친에게 비교당하다는것을 받아주다가.. 그냥 친구들 여자친구처럼 비교안하는 더 어리고 더 이쁜 여자 만났습니다. 비교당하다가 제가 비교를 해보니..이건 아니더라구요? 크크
14/02/12 19:58
가장 가까운, 사랑하는 사람에게 존중받지 못하면 아무에게도 존중받을 수 없습니다.
남자친구분께 충분히 마음 속에 있는 말을 다 꺼내어 하시고, 나를 사랑한다면 나를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내가 바라는 것을 다 들어줄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내가 이런 것을 원한다는 것 쯤은 알아달라고. 그리고 내가 노력하는 만큼 노력해달라고. 꼭 이야기 하세요. 사랑은 양쪽 모두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상 연애 10년, 결혼 2년(... 그러고보니 오늘이 결혼기념일인데 야근하고 있네요..) 차 된 유부남의 글이었습니다.
14/02/12 20:42
많은분들께서 답변을 달아주셨지만, 두가지중 어느쪽에 해당하는지 생각하셔야 합니다.
1. 본인이 많이 주변과 비교하는 성격이다 2. 본인의 과거연애, 혹은 주변 연애에 비해 확연하게 남자친구가 무심하다 1번이라면 지금 문제가 해결되어도 다른게 비교될 겁니다. 경제적 능력, 외모, 기타 다른이유들.. 2번이라면 본인이 더 사랑하는 연애에 만족 하시던지, 아니면 포기하시던지 결단을 내리셔야 합니다. 다른 방법이 있다면, 스스로 더 괜찮은 여자가 되는건데요.. 작성자께서는, 본문만 봐서는 자존감이 낮으실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은 그런사람일수록, 사소한것도 애인에게 더 의지하고, 더 사랑받고 싶어하고, 계속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작성자분께서 정확히 어떤 성격인지는 개인적으로 제가 모르는지라,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잘 해결되길 바래요..
14/02/12 20:43
요즘 이별해서 그런지 모든 연애상담 얘기들이 제 얘기 같습니다. 저도 정말 무뚝뚝한 편이고, 전 여자친구가 잠자리 가질 때만 사랑 받는 거 같고 잠자리만 원하는 거 같다고 고민을 털어놓은 적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 경우에는, 여자친구가 그 말을 했을 시점에 마음이 어느정도는 떠난 상태였고 갈수록 더 무심해지고 소홀하게 되더군요. 마음 가는데로 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지만 제 경우에는 이랬습니다.
14/02/12 21:04
사랑은 변합니다. 그런데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처음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를 사랑해주고 존중해주는 사람을 만나는게 답입니다. 좀 만나다 보면 헤어지고 더 좋은 사람 만날 겁니다.
14/02/12 21:36
흠 이건 마치 제 이야기 같은데요. 제 여자친구가 딱 글쓴이 분 남자친구 분 같이 애정표현 특히, 표현을 참 못해요. 만난지 이제 햇수로 4년차인데, 그동안 많이 헤어지기도 해보고 제가 표현 좀 잘해주었으면 좋겠다 계속 이야기 하니 정말 많은부분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서 너무 이쁘더군요. 하지만! 사람은 정말 바뀌지 않는다는 말이 왜냐하면 그렇게 바뀌려 노력하는 여자친구도 한계가 보인다 이야기 입니다. 그런 애정표현에 익숙치 않는 사람이라 그런지 아무리 노력해도 한계가 있어요. 많이 사랑해 주어야죠. 저는 남자라서? 그런 여자친구 많이 사랑해 줍니다. 작성자분 힘내세요:)
14/02/12 23:43
구체적인 사례 없이 본문만 봐서는 좀 혼란스럽습니다.
단순히 "주변의 말에 흔들리지 마시고 본인이 만족하는 연애를 하세요. 답은 본인 안에 있습니다." 하기에는 소소하게 본문에 드러나는 남자분 성향이 걸리거든요. 권태기 없이 오랫동안 만났지만 갈등상황에서 남자쪽은 일방적으로 화를 내고 여자분이 그를 수긍하고 해결책을 찾는데, 여자분이 남자에게 뭔가 바라는 게 있을 때는 몇 번 하면서 생색 내다가 결국 난 원래 이렇다며 원상태 복귀. 정확하게 어떤 상황에서 화를 내고 고치시는지 잘 모르겠는데 기본적으로 인간관계에서는 내가 하기 싫은 건 남에게도 바라면 안 되는 거예요. 본인은 여자친구가 바라는 게 있으면-보아 하니 대단한 걸 바라는 것도 아니고 나한테 관심 좀 가져달라, 표현 좀 해달라 인 거 같은데-난 원래 이렇다며 고칠 의지가 없으면서 여자친구에게는 자기가 바라는 걸 관철시키는 건 이상하잖아요. 좋아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이나 겉으로 보이는 다정한 행동은 사실 중요한 게 아니라고 봐요. 글쓴분에게도 그건 그리 중요한 게 아니고요. 정말 이 남자가 날 좋아한다는 게 확신이 안 드니까 불안하고 주변 말에 흔들리는 거 아닌가요? 한쪽에 불만이 있고 불안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올바른 연애라고 보기 힘든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본인이 단순히 주변 말에 흔들리는 건지, 정말로 남자분과 맞지 않아서 그런 건지 한번 차분히 생각해보세요. 아, 그리고 '무한의 노멀로그'라고 유명한 연애상담 사이트가 있는데 그쪽에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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