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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27 01:43
저도 10여년 전 천주교 성당을 다녔던 기억을 되살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틀린 기억도 많을텐데요.
1. 네 금기입니다. 2. 갈 수는 있습니다만 왠만해선 쉽지않고 덕을 많이 쌓아야겠죠. 3. 불합리하다고 느낄 수는 있겠지만 2의 가능성을 없애버린다면 범죄자들의 갱생 여지까지 없애버리는 것이라 깊이 후회하고 뉘우치며 사회에 갚을 노력을 하는 사람들에겐 구원의 여지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반면에 아무리 지옥같다하더라도 새 삶을 찾을 노력도 않고 자신의 생명을 경시한 죄는 크죠.
14/01/27 01:45
종교 나름입니다만, 아마도 기독교를 생각하고 말씀하신 것 같으니 기독교의 논리에 대해 답을 드리자면
1. 네. 2. 네. 3. 불합리할 건 없습니다. 나쁜놈도 개과천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게 불합리한건 아니죠. 정도.
14/01/27 01:50
1. 자살은 살인죄(자신을 살인)라 금기입니다. 또한 죄를 회개할 기회조차 없기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2. 열심히 종교를 믿는다.. 종교를 믿는게 아니고 기독교면 하나님(예수님)을 믿어야 하는거고 천국에 가는지 못가는지는 저는 확실하겐 모릅니다. (진실하게 믿는지는 하나님외에 알 수 없기때문) 다만 진심으로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예수님)을 진실로 믿는다면 구원 못받을 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3. 자신의 선택이니까요. 불합리해 보이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거 같습니다.
14/01/27 09:15
(일단 개신교인으로서 개신교의 견해를 말씀드리면)
자살은 물론 권장하지 않고 말리지만, 자살한다고 지옥 가는 건 아닙니다. (그런 류의 이야기가 있기는 합니다만) 먼저 성경에 그런 말이 없거니와, '자살한 죄를 회개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지옥 간다'라는 식의 논리도 설득력이 없습니다. 죽는 순간에 모든 죄가 회개되어 있지 않으면 지옥 가는 개념이 아니거든요. 가끔 교회 내에서 자살하면 지옥 가는 것처럼 이야기가 돌아다니는 것은, 생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자살을 금기시하기 위한 일종의 '준교리적'(=교리는 아니지만 교리처럼 되어버린) 장치이기도 하고 또 구원론(구원에 관한 교리)에 대한 오해가 있어서 그렇기도 합니다. 쨌든 개신교 교리상 '자살하면 지옥'이라고 주장할 만한 타당한 근거가 없습니다. 누군가 자살하고 지옥에 갈 수는 있지만, 지옥 가는 이유가 '자살'은 아닌 거죠. ------------------------------------------------------------------------- 위의 전제를 깔고 대답하자면 1. 네 2. 네 3. 아니요. (근거는 윗분들께서 많이 말씀해주셨으니 생략하겠습니다.)
14/01/27 11:51
즉 자살하면 무조건 지옥은 아니나, 지옥에 갈만한 행위 정도로의 취급은 있어왔던 것 같고..
우울증 등의 정신병이 사회적으로 병으로 인정받아 가면서 그나마 관용적 시각이 늘어가는 듯.
14/01/27 10:52
제가 알고 있는 한도내에서, 불교 얘기를 하자면, 기본적으로 인과응보입니다. 부연설명을 하자면
1. 자신이 자살함으로, 자기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신세진 바가 그대로 빚으로 남으며, 자신의 자살로 준 피해도 고스란히 빚으로 남습니다. 그거 다 갚아야죠. 자신이 그것을 다 감내하고 자살하겠다면 자신의 선택입니다. 2. 죄는 죄고, 좋은 일을 한 것은 자신의 복이 되지요. 복을 충분히 지었으면 극락에 태어날 수는 있지만 어쨋든 죄값을 치뤄야합니다. 3. 1번과 같습니다. 자신의 삶이, 인생이 완전히 자신의 것인가...라는 문제죠.
14/01/27 13:55
조만간 불교관련 서적이라도 읽어봐야겠네요,,
제가 읽어본 서적은 사후세계체험서(?)인데, 어떤 스님분이 쓰신건데요 그분 요좀이 무슨일이 있어도 자살은하지말라 지옥도 천당도아닌 그 어중간한 곳에 영겁을 갇혀서 괴로워한다 이런식으로 표현을 하셨더라구요 답변감사합니다.
14/01/27 12:03
2번이 단순히 종교 믿는다고 천국가는 개념은 어디에도 없을겁니다. 회개가 기본이 되어야 되는거고, 원래대로라면 아예 새사람이 되었다 싶을정도의 반성과 행동 개조가 있어야 회개라고 할수 있는거라서...
가령 젊었을때 막 살고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있다고 볼때.. 그 사람이 나중에 정말 반성을 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그걸 사죄하는 의미로 남은 여생을 어려운 지역에서 진심으로 봉사활동을 하다가 죽었어요. 그려면 천국에 갈수 있을까요? 이러면 그렇게까지 불합리해 보이진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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