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롤챔 4강 경기 너무 재밌게 봤었고 sk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흥분되는 결과였습니다.

그런데 문득 1경기 페이커 르블랑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는데요...
페이커가 버스를 탔느니 똥을 쌌느니 등등 말이 좀 나온 경기이긴 했는데.. 애초에 계획된 컨셉이 아니었는가 하는 점입니다.

애초에 데파 템트리를 안가더군요. 요즘 르블랑이면 당연히 선템 데파일테고 페이커면 더더욱 당연히 데파 템트리를 갈꺼라 생각했는데 첫 템은 성배, 그럼 두번째 템으로 데파갈려나? 생각했는데 두번째 템은 라바돈을 가더군요.
그래서 생각해 본건데 페이커는 처음부터 미쳐날뛸 생각으로 르블랑을 픽한게 아니라 르블랑을 픽한뒤 상대에게 나 르블랑이니까 조심해라... 라는 인상만 심어주고 선템 아테나로 안전하게 간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사실 적어놓고도 제가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라인전에서도 이전 페이커와는 다르게 그렇게 적극적으로 킬을 따려는 움직임도 없었고 템트리도 그러했습니다  5:5만 유지하자는 인상이 강했어요. 피지알 가족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