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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04 21:35
당시에는 굉장한 명작으로 생각했었기에 라메이크 나오자마자 구매했습니다만 현대의 게이머들이 하기에는 아쉬운 수준으로 나온게 맞습니다.
리메이크라고 하지만 그래픽 갈아 엎은 리마스터에 가깝고 hd-2d 초창기 작품이라 옥패2접하신 다음이라면 그래픽에 대한 신선함도 그다지 느끼지 못하시리라 생각됩니다. Sfc당시 판매량도 그다지였는데 한국에서 명작취급을 받을 수 있었던 건 한글화라고는 거의 없던 시절에 언어의 압박을 크게 받지 않고도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었던게 컸습니다. 각각의 스토리는 이해하기 쉬운 연출로 만들어졌고 서로간의 연관성 또한 없기에 공략집 없이도 긴시간을 즐기는게 가능했죠. 예를 들면 대사가 아예 없는 원시편이나 파고들기로 몇십시간씩 했던 막말편이요. 하지만 현대의 게이머들에게 탈주닌자나 100인베기 0인베기 같은 여러가지 장치들은 궁금하면 유튜브 한번 검색해보고 말지 시간투자할 필요성도 못느낄거에요. 리메이크평도 그다지 좋지 않은 거로 보아 요즘 시대의 까다로운 게이머들에게는 추천드리기 어렵습니다. 드퀘3의 경우 난이도조절에 각종편의사항 다 넣고 추가요소까지 넣어도 전투시점 구식이라고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게 요즘이니까요.하지만 플레이 가치가 있냐는 질문에는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플레이 타임이 20시간 내외로 짧으니 세일 많이하면 해볼만 합니다. 전 구작팬이었어서 그런가 보스전 bgm나올 때 가슴 뛰더라고요 크크
25/09/04 21:46
판단할만한 정보들을 상세히 주셔서 감사합니다.~아무래도 고전을 그대로 옮긴 작품들(스타오션R,성검전설3 리메이크 등)이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별로였던 걸 생각하면, 라이브어라이브도 아마 크게 맞지는 않겠네요. 나중에 할인쎄게 들어가면 한번 더 고민해봐야 겠습니다.
25/09/05 17:59
최근 플레이하면서 우주SF편은 뭔가 호러같은(?) 느낌이기는 했습니다.
진짜 어릴때 원시편을 너무 재미있게 해서... 그당시 일본어도 잘 몰랐고요. 크크
25/09/05 11:00
추억 보정으로 하면 모를까 저도 클리어를 했는데 크게 재미있다라고 느끼지 못했네요. 좀 촌스럽다고 해야 되나..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25/09/05 12:59
참 독특한 게임이라 어렵네요
정말 신기한 게임입니다. 하나하나 뜯어보면 부족한점이 많은데 게임 특유의 독특함이 마음에 들면 푹 빠져서 즐길만 하거든요 저한테는 비교 대상이 없는 갓겜인게 원시편이 제 인생 최초로 엔딩 본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커서 제대로 클리어하면서 추억보정의 힘으로 정말 재밌게 했고요 확실한건 스토리 중시하시면 비추, 긴 호흡 게임 좋아하시면 비추합니다
25/09/05 15:14
라이브 어 라이브 리메이크는 판매량도 별로고 평가도 별로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실패한 리메이크 중 하나
리메작을 원하시면 로맨싱 사가 추천합니다
25/09/05 15:32
지금 해봐도 특색있는 jrpg이긴 했습니다. 다만 기본 베이스가 워낙 예전 게임이다보니 편의성이 올라가긴 했어도 여전히 불편한 부분들이 눈에 보이더라고요. 이런 sfc 시절 감수성이나 속도에 익숙하다면 그럭저럭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재미 붙이긴 힘들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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