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파워 스티어링에 대해 궁금한 부분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제가 군대에서 구형 두돈반을 운행했을 때(특히 주차할때) 생각해보면 가만히 서있으면 핸들이 진짜 안돌아갔기 때문에 가만히 있을때 핸들을 돌리려면 클러치를 밟고 오른발로 브레이크와 엑셀을 풀로 밟아서 RPM을 높이면 그때 핸들이 잘 돌아가는 걸 이용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파워스티어링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그냥 선임들이 '이거 파워스티어링 아니라서 가만히 서있을때는 이렇게 해야 핸들이 돌아간다' 라고 해서 그냥 그런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논파워 스티어링에서 핸들을 돌리려면 결국 차 바퀴가 굴러가야 되잖아요? 근 클러치 밟은상태에서 차 밀리는거 방지하기 위해 브레이크까지 밟고있는 상황인데.. 아무리 풀악셀을 밟아도 엔진만 돌지 차바퀴는 안돌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핸들이 잘 돌아갔을까요?

파워스티어링이 안들어가있던건 맞는거 같은게 일단 그 두돈반들이 90년대 생산된 차종이었고 엑셀 밟지 않으면 진짜 죽어라 돌려도 핸들이 꿈적도 안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