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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10 16:57
워스트만 피하면 다 굿이라고 봅니다. 워스트라면 역시 불필요하게 자세하면서 소개팅 대상이 아니거나 노골적으로 소개팅 대상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기분좋을 칭찬이 아닐때 정도...
13/11/10 17:00
여자분들 중에 이런거는 당연히 물어보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많더라구요.
결례라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제가 만난 분들은 '그게 왜 궁금해' 라고 물어보면 '어떻게 그게 안 궁금할 수 있어?' 라고 많이들 대답하더라구요. 아마 여자들 입장에서는 연애 스타일 파악 정도로 물어보는 거 같네요. 그냥 가벼운 질문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약간 두루뭉실하게 대답해주는게 좋은거 같고 ('3년 됐어요' 라기 보다는 '연예 안 한지 좀 된 거 같네요' 정도로, 이상형은 적당히 둘러서) 꼬치꼬치 캐물으면 그 때부터는 약간 어려운 분이라고 봐야하는 거 같습니다 ^^;;
13/11/10 17:04
아.. 전 소개팅나와서
이런걸 왜묻지? 아니면 어떡하려고 그러는거지? 라고 생각했거든요 별로 꼬치꼬치 캐묻진 않았고 그냥 아ㅡ 하면서 지나갔습니다 신경 꺼야겠네요 크크
13/11/10 17:27
이상형 묻는 거 좀 유치하지 않나요? 소개팅 시켜줄 의향이 아니면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물어보는 건지 알 수가 없던데. 대답하기도 좀 우습고.
제가 저래서 소개팅이라는 의식(?)이 좀 이상하다고 느낍니다. 초면에 물어보기 뭐한 질문들을 신상파악을 위해 대수롭지 않게 물어보거든요.
13/11/10 17:31
전 좀 반대로 생각하는게..
이상형 묻는 질문은 연애 과정에서 100% 나오게 돼 있거든요. 그게 소개팅 자리에서든, 사귀고 나서든 말이죠. 그 모든 상황에서 남자의 대답은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진지하게 사귀는 여자를 연상시킬 수 있는 이미지를 말하던가, 아니면 장난식으로 답하던가) 그렇다면 이 질문은 딱 하나의 용도 밖에 없는거 같아요. '이 사람이 전형적인 질문에 전형적인 답을 할 수 있는 일반적인 사람인가, 아니면 4차원인가' 를 확인할 수 있는 용도 말이죠.
13/11/10 17:38
여러모로 확대해석의 여지가 큰 질문인 것 같아서요. 좋아하는 음식에 대한 질문처럼 대답할 수가 없는 질문 같거든요
예를 들어 피부가 까만 여성이 이런 질문을 했을 때 '피부가 하얀 여자가 좋아요' 라고 솔직해지기가 힘드니까요. 나에 대한 호감을 지레짐작하게 하는, 혹은 실토하게끔 강요하게 만드는 질문 같거든요. 그 답변에서 이상형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을 사람이 얼마나 되려나요. 거기다가 답변이 제한되어있기도 하고. 가슴 큰 여자가 좋아요, 어리게 생긴 여자가 좋아요 라고 하기는 어렵지 않나요. 너무 이쁜 사람 대면 네 주제에 하고 핀잔이 들어올 것 같기도 하고. 또 제 취향이 뭔가 단정적으로 판단되는 느낌도 별로에요. 사람을 좋아한다는 건 어느 조건을 갖추었냐 아니냐 에 상관없이 아주 복합적인 문제인데, 한 마디로 말 할 수 없는 문제에 한마디 답을 강요하는 느낌이어서 이래저래 피곤한 질문같아요.
13/11/10 17:43
제 생각은
어차피 이 질문은 언젠가 100% 확률로 나오는 질문이라는거고 사귀고 매우 가까워 진 뒤에 이 질문을 받더라도 말씀하신 문제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겁니다. 아무리 가까워져도 말씀하신대로 피부가 까만 여성에게 '전 피부가 하얀 여자가 좋아요' 라고 대답할 수 없죠. 지금이나 나중이나 남자가 대답할 수 있는 대답의 폭은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 질문이 지금 나오건 나중에 나오건 큰 의미는 없다는거죠. 어차피 남자는 저 질문에 대해 언제나 여자가 듣기 좋은 대답을 해줘야 하는데요 뭐..
13/11/10 17:31
제가 이상하다고 한게 이것과 통하는것 같아요
yurilike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어차피 첫인상으로 팔할은 판가름 난다보는데 연애를 목적으로 만나는 소개팅에서 이런걸 묻는다는게 좀 이상하더라구요 크크 그냥 신경 안 쓰고 애프터 날짜나 잡아봐야겠습니다
13/11/10 19:40
'이상형이 어떻게 되세요?'
이 사람의 이상형이 궁금해 미치겠음! 이래서 묻는 질문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 사람의 연애관 등을 유추할 수 있기에 참 편리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연애는 언제인가요?' "한 번도 못 사귀어 봤어요 ㅜㅜ" "저번주에 헤어졌어요" 등의 폭탄같은 대답을 걸러내기에도 유용하고 "다음에 만나면 알려 드릴게요 ^^ " "XX씨 만나니까 생각이 안 나네요 ^^ " 라고 받아칠 수도 있으니 저는 그리 거북스럽지 않네요.
13/11/10 19:50
저도 한 번 물어볼걸 그랬네요.
전 좀 이상하다 생각해서 제 답변만 하고 질문을 따로 안했거든요 별로 이상한건 아니네요. 다음에 만나게 되면 물어봐야겠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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