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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5/01/31 13:22:39
Name 마르틴 에덴
Subject [질문] 질문. 30대에도 친구 손절 많이 하나요?
편의상 간략하게 적겠습니다.

무리 내에 a, b 친구와 나머지가 있었습니다. a가 결혼할 때, 그리고 a의 집들이할 때 두 번 두 친구가 싸운 적이 있습니다. 집들이 싸움을 계기로 a친구는 톡방을 나갔고 b는 일단 방에는 아직도 있습니다.

a가 톡방을 나간 후 다른 친구들의 경조사에 b 친구를 안 부르게 되었고 연락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괜히 둘 다 경조사에 불렀다가 주변에 폐가 될까 a만 불렀고 다른 친구들은 정황상 a의 편을 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이게 보통 말하는 손절에 들어가나요? 또 살면서 이런 유의 손절을 하고 사는지, 그 이후에는(경조사 포함) 안 보고 사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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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샴푸
25/01/31 13:25
수정 아이콘
내용이 젤 중요한데 내용이 없으니 뭐라 판단해서 의견드리기가 뭐 하지만

나이를 들수록 당연히 더 손절하는 친구, 지인들은 많아질 수 밖에 없고

그냥 텍스트대로만 보면 소위 말하는 남의 잔치에 당사자와 분란을 일으킬만한 친구면 아무래도 주변에서 사유야 어찌됐건 곱게 보기 힘들거 같긴 합니다
마르틴 에덴
25/01/31 14:10
수정 아이콘
알맹이를 안 적어 죄송합니다. 메뉴와 시간 약속 관련이었습니다.
나막신
25/01/31 13:26
수정 아이콘
들으면 b가 잘못이 좀더 있어보이는데 따로 a포함된 방을 추가로 파지않나요?

나이 들 수록 더더욱 많아지는 거 같습니다
조그만 거 하나에도 안보는 사이가 되버리고..
저는 중재하는 타입인데 큰 의미없이 결국 서로 얘기안하거나 톡방 나가게되더라구요
마르틴 에덴
25/01/31 14:10
수정 아이콘
아 이게, 저는 [나랑 b가 직접적으로 싸우거나 손절한 것은 아닌데 b 없는 방을 파는 건 좀 이상하지 않나?] 라는 마음입니다. 나머지 친구들도 귀찮거나 같은 마음이지 싶구요.
고진감래
25/01/31 13:29
수정 아이콘
남 경사에 2번 깽판이면 사람x끼인걸 포기한거 같은데요
This-Plus
25/01/31 13:29
수정 아이콘
40대에도 50대에도 합니다.
꽃이나까잡숴
25/01/31 13:30
수정 아이콘
1) 전형적인 손절(사전적 의미론 절교...에 가깝겠죠)의 형태로 보입니다.
2) 살면서 많이 하고요, 30대에도 많이 발생합니다. 저도 경험이 있고요
그나이대쯤에는 서로 고착화된 생각을 바꾸는게 불가능해져서 그런거 아닐까요? 너무 안맞으면 그냥 관계절단하는게 훨씬 편하니까요.
3) 이후에는 보통 안보고 살긴합니다만 케바케죠. 저의 경우는 제 결혼식에도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저는 연락할 생각이 없으나 만약 조사(부/모/형제/본인상)로 연락이 온다면 저는 갈것 같긴합니다.
온리진
25/01/31 13:31
수정 아이콘
제일 많이 했던게 30대였어요

돈벌기 시작하면서 그 사람의 인성이 보여요
샤한샤
25/01/31 14:06
수정 아이콘
오히려 30대에 많이 하지 않나요?
25/01/31 14:09
수정 아이콘
결혼하고 아이 생기면서 더 많이 하는거 같아요.
예전같으면 사이 갈라진 친구 서로 붙들고 술 먹으면서 풀어주고 뭐 이랬을텐데
요새는 그런 행동 자체가 피곤해요. 내 가족들 내 인생 사는것도 벅찬데 본인 일들은 본인이 챙겨야죠.
25/01/31 14:10
수정 아이콘
오히려 30대에 많죠. 개인의 삶의 패턴이 많이 달라지고(결혼, 취업, 육아 등) 그에 따라 예전에는 잘 맞던 부분들이 맞지 않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쉽게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친했는데, 이만한 일로 안보게 될 수 있다는 걸 저도 경험해봤네요.

이건 맞고 틀린 영역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결국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결국 오랫동안 보는 친구는 서로간의 상황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야 하더군요. (물론, 안보게 된 친구가 속 좁거나 이해의 폭이 좁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모나크모나크
25/01/31 14:24
수정 아이콘
취직하고 결혼하고 하면 고등학교 친구 최고다 영원하다 이런 말이 참 의미 없다는 걸 알게 되죠. 서로의 상황에 맞는 좋은 관계 유지하면 됩니다. 과거 친구들도 그 때 상황에 맞는 친구였던거라서요.
문앞의늑대
25/01/31 14:27
수정 아이콘
나이들수록 더 미련없이 하죠
25/01/31 14:43
수정 아이콘
10대는 나 삐쳤어. 의 우회적 표현으로 손절 한다면
나이 먹어 갈수록 진심을 담죠 크크
데스티니차일드
25/01/31 15:04
수정 아이콘
친척에 가족도 손절하는 시대인데 친구야 얼마든지 있죠
우상향
25/01/31 15:07
수정 아이콘
30대에 제일 많이 하죠.
각자 직장과 가정이 생기면서 소원해지고, 사회경제적 위치가 달라지기도 하는 때라...
25/01/31 15:33
수정 아이콘
자격지심 심한 친구 있는데 30대에 다 손절 되더라구요. 
어릴땐 그냥 철없이 농담해도 웃고 넘기지만 30대 넘으면서 현실이 되다 보니...
서로 조심해도 술취하면 사소한 농담 하나에 옛날 일부터해서 쌍욕치고 넌 친구도 아니다!!이러면서 가더라구요. 

놀림은 내가 제일 많이 받았는데..
이혜리
25/01/31 15:52
수정 아이콘
학교 다닐 때야 싫어도 계속 보고 비비고 하다 보면 또 다시 화해하고 잘 지내기도 합니다만,
사회 나오면 안 보게 되고 내 시간 내 돈 써가면서 굳이 화해 하지 않아도 지낼 사람도 많고 하니 더더욱 볼 이유가 없어집니다.
25/01/31 16: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10대 20대 까진 그럭저럭 가는데

30대부터 직업이 본격화되고 결혼 육아라든지
여러 이벤트가 생기면서
서있는 위치들이 달라집니다
같은 학교, 같은 동네여서 친구였던 시절에서 탈피하게 되죠. 더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비슷한 상황에서 a입장인데
나머지 친구가 제 편 안들어주고 미적지근한 반응이라
다 손절쳤습니다. (지금도 1%도 잘못한거 없다고 생각)

진짜 직계가족 장례식 정도만 연락오면갑니다
b는 직계가족이든 뭐든 안가고요
본인 결혼식도 안갑니다. 핑계 대고 돈만 보냅니다
25/01/31 17:55
수정 아이콘
나: 주식투자한 종목 어떻게 되었노?
친구: !#@%&@$% 사람 약 올리나?

저는 예전에 주식으로 많은 손해를 봐서 주식 안 한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래서 주식에 크게 관심없다보니 한창 주가 폭락할 때인지 모르고 친구에게 주식근황을 물어보았다가 엄청 욕먹었고 그 후 다른 사소한 일이 겹쳐서 차단당했네요. 친구 상황이 많이 안 좋아지니 예민해 지더군요.
25/01/31 17:57
수정 아이콘
30대 중반 이후부터는 뭐 하나 거슬리면 굳이 안봐도 되어서 손절 많이 합니다
결혼하고 애기 낳으면 더 심해져요 ..
나이스후니
25/01/31 18:25
수정 아이콘
많이 손절합니다. 일단, 취업에서 갈리는게 가장 크죠.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소득에 따라, 금수저여부에 따라 사회에서의 활동이나 위치가 바뀌게 됩니다. 그 시간이 길어지면 점점 함께 대화할 내용이 사라지죠. 누구는 대출금 갚기 힘들다고 말하고,누구는 취업조차 안되면 공감대가 사라지죠. 거기에 지내는 지역도 바뀌면 더 하고요.
그 후에는 결혼한 사람, 안한 사람, 아이 유무에 따라서도 자연스럽게 손절됩니다. 의도하는게 아니고 내 가족을 챙겨야하니 우선순위가 바뀌게 되요. 인간관계도 비슷한 수준과 매일 마주치는 회사동료들 위주로 흘러가기 쉽고요
ArcanumToss
25/01/31 18:44
수정 아이콘
한창 정리할 시기일 수밖에 없겠죠.
25/01/31 22:16
수정 아이콘
30대부터 시작입니다
아스날
25/01/31 23:01
수정 아이콘
보통 결혼할때 한번 정리되고 육아하면서 또 정리되고 그런것같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회사 다니고 바쁘다보니 굳이 불편한 관계를 스트레스 받으면서 유지하고 싶지도 않고요.
25/01/31 23:11
수정 아이콘
전 20대부터 손절쳤습니다 (?)
회색사과
25/02/01 06:34
수정 아이콘
관계라는 것이 유지하는데 비용이 든다는 것을 깨닫고 나면
저절로 정리가 되죠.. 

차이가 있다면
그 이전에는 정리할 사람을 추린다는 것에 반해
그 이후에는 남길 사람을 추린다는 정도? 
마르틴 에덴
25/02/01 10:47
수정 아이콘
형님들 답변 감사합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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