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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9 16:18
후카이도섬이 엄청 크다는거! 운전을 많이 좋아하시는게 아니라면 버스투어가 좋지 않을까요? 저는 골프투어라서 운전을 많이 했는데.. 차량이 없는 산길 같은데가 오히려 스트레스더라고요.. 한국인줄 착각하면 역주행... 등골소름.. 을 1번 했습니다. .
24/12/19 16:24
두개 다 가봤는데, 성격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동쪽으로 가시는 루트라면 무조건 렌트를 하셔야 할 것 같고, 사람들이 많이 안 가는 곳이다 보니 조금 낙후된 느낌을 받긴 하지만 운전은 편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칸 호수쪽 정말 너무나 좋았습니다. 동편을 가신다면 비에이/후라노를 빼고 아바시리를 넣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쪽을 더 추천하지만... 저는 여름에 가긴 했어서 겨울길 운전 난이도는 잘 모르겠네요.. 서쪽으로 가시는 루트라면 눈길 운전이 어떻게 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운송수단은 기본적으로 선호하시는 방향으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장단점이 있죠. 서쪽은 사람들이 보통 많이 가는 루트이며 그만큼 안전하고 그만큼 식상합니다(?). 기본적으로 블로그에 나오는 곳들을 가는 느낌. 그래도 운전거리가 동쪽에 비해 짧으니 피로도가 적고 검증된 코스입니다.
24/12/19 16:40
겨울은 아니었고 눈 내리기 직전이었는데, 운전은 확실히 서울 시내보다 수십배 편했습니다.
전자와 후자의 차이로 보면 아칸호냐 하코다테냐인데 하코다테 야경 보려면 한 3시 30분 정도엔 가서 존버타고 있다가 해 저물어가는 상황에 함께 내 체력도 갈려나가며 보는 거라 솔직히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아칸호 굿샤로호 이쪽이 진짜 좋았어요. 혼자가서 사진찍어줄 사람 없던 게 한 맺혔을 정도라.. 좌측통행이니까 동선을 짠다면 시계방향 주행이 좋아보이더라고요. (전 반시계로 돌아서 뭔가 손해 본 느낌..) 예를들면 공항에서 바로 오타루 넘어가서 왼쪽변 따라 크게 왓카나이 -> 아바시리->기타미->아칸호->구시로(네무로)->오비히로->삿포로 이 한 바퀴를 중심으로 마음에 드는 장소들로 스팟을 다시 찍어서 축소된 한 바퀴 돌리는 느낌으로.. 개인적으로 렌트할 여건 되시면 동편 루트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24/12/19 16:44
이동중에도 주변을 보고 싶으면 버스가 훨씬 낫죠. 아무래도 사고에 대한 위험 부담도 버스가 나을 테고요. 운전이 어려울 것 같진 않습니다.
+ 24/12/19 16:54
1. 아칸국립공원이 어딘가 했는데 굿샤로호와 마슈호 쪽이군요. 이러면 오비히로+굿샤로 등 vs. 노보리베츠+하코다테인 셈인데… 밸런스 좋네요. 가시는 분들 취향을 따져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개인적인 인상은 이러합니다.
- 오비히로 : 빵, 케이크, 파이 등 양과자류를 특별히 좋아하신다면 일부러라도 가보실만합니다. 록카테, 야나기츠키 등의 본점들도 그렇고 프랜차이즈가 아닌 스위츠 맛집도 꽤 있습니다. - 굿샤로호, 마슈호 : 정말 좋았습니다. 뭐가 있냐고 하면 호수와 산 밖에 없긴 한데, 그래도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4월인가에 갔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직 눈이 남아있음에도 노천온천(그냥 노천에 열려있습니다.) 즐기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2월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흐흐. 여담으로 마슈호 어딘가에 아이누 민속관인가 하는 곳이 있는데 저는 거기도 좋았습니다. 관리하시는 아이누 할머니 분들이 참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고요. - 노보리베츠 : 남녀노소가 다 섞인 파티라면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천가+지옥계곡+곰목장+다테지다이무라+마린파크닉스 콤보는 아이들 데려가기도 좋고 어른들 모시고 가기도 좋죠. - 하코다테 : 의외로 넷 중에서 가장 무난하면서 어떤 의미에서는 가장 덜 매력적인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야경이 좋다고 홍보하는데 사실 도시 안에서의 야경은 그렇게까지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이진칸들도 코베 같은 곳과 크게 다르지 않고요. 약간 과장하면 고료가쿠 원툴 도시라는 느낌도 있네요. 2. 자차 또는 렌터카로만 다녀봐서 잘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2월의 홋카이도는 어디나 눈으로 덮여 있다고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위험부담은 분명 있습니다. 3. 혹시 일정이 삿포로 눈축제 기간과 겹치는지요? 겹친다면 눈축제에 최소 하루 정도 할애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행에 아동이 없으면 츠토무 행사장은 굳이 안 가셔도 좋다고 생각하고요. / 오타루에서도 같은 기간에 '유키아카리마츠리'라고 소소하게 축제를 하니까 기왕이면 해당일에 가시는 것도 좋겠네요. 유키아카리축제는 일몰부터 밤에 가시는 게 좋습니다. / 만약 겹치지 않고 '동편'이라고 말씀하신 루트를 택하신 경우, 언제든(?) 갈 수 있는 오타루, 삿포로 일정을 축소하거나 제외하고 아바시리를 가보시는 안도 고려해봄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굿샤로 호에서 아바시리까지 엄청 멀지는 않거든요. 아바시리에는 유빙관, 감옥(현재 운영하는 감옥은 아니고 예전 감옥이었던 곳을 관광지화했습니다. 일본에서는 '감옥'의 대명사 같은 곳이지요.) 등이 있고 시레토코 반도를 돌아볼 수 있는 배도 아마 아바시리에서 타실 수 있을 겁니다. / 혹시 라멘에 진심인 분이 계시면 비에이 전후의 일정에 아사히카와를 넣는 수도 있겠네요. 제가 나름대로 여기저기서 라멘 좀 먹어봤는데 만약 라멘맛의 도시평균을 낼 수 있다면 아사히카와도 분명 순위권에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가신다면 아사히카와 동물원이나 아사히다케를 엮어보시는 수가 있겠네요.
+ 24/12/19 16:59
저라면 바로 아사히카와로 가서 점점 삿포로로 올겁니다.
그리거 무조건 렌트카입니다. 변수가 많은 곳인데 버스투어 보면 우르르르 우르르르 뻔한 여행일 가능성이 높아요
+ 24/12/19 17:03
[신치토세 공항 - 오비히로 - 아칸 국립공원 - 비에이/후라노 - 오타루 - 삿포로]
이 루트가 나쁘지는 않은데, 대부분 렌트로 가는 일정이라 2월에 눈이 엄청나게 오면 좀 많이 힘드실겁니다. [삿포로 - 비에이/후라노 - 오타루 - 노보리베츠 - 하코타테 - 삿포로] 이 루트는 하코다테만 빼면 무난한 코스입니다. 삿포로에서 하코다테까지 기차로 편도 6시간 걸립니다. 너무 멀어요.
+ 24/12/19 17:04
삿포로 눈 축제 기간에 겹치는지 확인해보시고 (보통 2월 초순입니다.. 숙소가격이 미친듯이 튀니까 참고하시구요)
같이 여행 가시는 분들 중에 술, 특히 위스키 좋아하시는 분이 있다면 요이치 닛카 위스키 증류소 투어 괜찮습니다. 오타루에서 멀지 않고 (JR로 세정거장 입니다. 배차간격이 좀 있으니 시간표 맞춰가야합니다.), 무료 시음 및 한정판 구매 가능합니다. 유료투어로 가면 더 좋다고 하는데 예약이 진짜 힘들더라구요. 참고로 오타루는 낮보다는 밤이 훨씬 이쁩니다만, 오타루 관광지는 바로 바닷가 앞이나 마찬가지라 매우 많이 춥습니다. 방한대책 꼭 챙기세요.
+ 24/12/19 17:12
5박 6일 일정을 짠다면
1일차 : 신치토세공항 - 삿포로이동 2일차 : 삿포로 관광 3일차 : 삿포로에서 비에이, 후라노 투어(버스투어 많습니다) 4일차 : 오타루(삿포로에서 당일치기) 5일차 : 노보리베츠 6일차 : 노보리베츠에서 공항으로 이동 및 출국
+ 24/12/19 17:33
가을에 홋카이도 다녀왔는데 지역이 한국만큼 큰 곳이라 이동시간이 꽤 많이 걸립니다
저는 친구가 렌트카 운전해줘서 편하고 재미있게 다녀왔고 엔간해선 렌트카 추천드리고 싶은데 겨울 홋카이도는 언제 큰 눈이 올지 모르기 때문에 그 부분이 좀 염려스럽네요 북한보다 더 위카이도 다녀왔는데 지역이 한국만큼 큰 곳이라 이동시간이 꽤 많이 걸립니다 저는 친구가 렌트카 운전해줘서 편하고 재미있게 다녀왔고 엔간해선 렌트카 추천드리고 싶은데 겨울 홋카이도는 언제 큰 눈이 올지 모르기 때문에 그 부분이 좀 염려스럽네요 북한보다 더 위도가 높은 지역에 눈이 오면 진짜 많이 오는 지역이라 렌트카는 그 때 상황보고 결정하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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