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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8 01:26
인생의 의미는 책으로 알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도 약간의 다른 사람들이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은 약간 느낄 수 있을 수도... 일단 저는 [필경사 바틀비]하고 [모든 것은 빛난다] 살짝 한 번... 그리고 [검은 꽃]... 아 그리고 만화책 [변경경비], [보석의 나라]도...크크...
24/09/08 01:42
그것도 맞긴 하지만 뭔가 키워드와 사색의 떡밥이 필요합니다 크크크
많이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것은 빛난다부터 차근히 읽어보겠습니다:)
24/09/08 08:47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이라는 책을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정신분석 전문의가 쓴 책이고 이분 책들이 꽤 히트친 걸로 압니다.
24/09/08 10:24
삶의 의미를 다시 알아보려면 아무래도 전 죽음이 들어간 게 좋더라고요.
[파이 이야기], [에브리맨], [이반 일리치의 죽음] 세 권의 문학 추천드립니다.
24/09/08 12:07
어린이 동화로 접하는 잭과 콩나무(콩줄기)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람 인생이란 게 운과 자금이 필요하구나, 또 빼앗고 뺏기고 막고 사다리 자르고 하는 것이 기본 값이구나 생각해보면 납득과 위안이 되더라고요.
24/09/08 13:19
1.
얼마전에 돌아가신 대니얼 데닛의 "마음의 진화" 추천드립니다. 마음이 어떻게 생겨났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읽다보면, 내 마음에 대한 의문이 조금씩 풀려 나갑니다. 2. 내 마음을 어떻게 더 잘 사용할 수 있는가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크리스 코트먼의 "감정을 선택하라" 추천드립니다. 절판되었는데, 그리 비싸지 않게 중고책이나 이북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두 권 모두에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스티븐 핑커의 말을 덧붙이면, "인생의 의미는 무엇일까."는 그리 좋은 질문이 아니라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의미있는 인생을 살까."가 보다 도움이 되는 질문이라고 합니다. 스티븐 핑커는 그렇다고 했었습니다.
24/09/08 13:36
스티븐 핑거의 말이 대단히 마음을 울리네요. 이름이 낯이 익더니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쓰신 분이셨죠.
추천해 주신 책에 더해서 기회가 된다면 스티븐 핑거 책도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4/09/08 14:08
한자경 교수가 쓴
마음은 어떻게 세계를 만드는가 라는 책이 있습니다. 일체유심조를 쉽게 풀어쓴거고 인생자체보단 사색거리가 더 필요해보여서 조심스럽게 추천합니다. 생각을 위해서라면 철학서가 괜찮아요.
24/09/08 18:41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이라은 책을 읽으려다가 미뤄뒀네요. 제가 읽어보진 않았지만 고려해보시죠.
만약 진짜 진지하게 인생에 대해서 고찰하고 싶으시다면 불교에 입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24/09/09 21:47
두번이나 추천받다니.. 다행히 밀리에 있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술술 넘어가네요:)
성향은 불교에 가까운 듯 한데 모태신앙은 또 천주교라 내면에서 충돌이..^^; 추천 감사드립니다!
24/09/13 02:17
'꾸뻬씨의 행복여행' 재미있게 봤어요. 인생 관련된 주제는 아무래도 무겁거나 심도깊은 내용이 많아서 가볍게 읽기가 힘든데, 이 책은 정신의학과 의사가 여행 중 겪는 경험들을 통해 얻는 깨달음을 간결한 문체로 표현해서인지 쉽게 잘 읽히더라고요.
이런 문체가 참 마음에 들어서 다음 버전인 꾸뻬씨의 인생여행도 사봤는데 이것도 나쁘진 않았어요. 여기선 화자가 꾸뻬씨의 아이로 바뀌면서 제 아이도 저런 고민을 하고 있겠구나 싶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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