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린다고 하면서"라고 욕설과 협박하며 약 20여 미터 끌고 갔습니다.

그 운전자가 덩치가 크고 힘이 좋아서 저는 그냥 챙피하게 끌려갔습니다.

끌려가는 동안 계속해서 협박을 받았고, 제가 말로 하라고 하면서 경찰에 신고하려 휴대전화를 꺼내려 하자, 그는 악력으로 제 휴대전화를 빼앗아 자신의 라이더 자켓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욕설을 하며 사람들 없는 곳으로 끌고 갔습니다.

다행히 옆 타이어 매장에 직원이 계셔서 붙잡힌 상태로 큰소리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드렸고, 직원분이 처음엔 장난인 줄 아시고 웃으시다가 바로 경찰에 신고해 주셨습니다.

그때 저는 운전자의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빼내어 헤드락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저는 바로 경찰서에 신고했으며, 신고하자 그 운전자는 자신의 오토바이 쪽으로 도망가는 듯했지만, 다행히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대치하였습니다.

순찰차가 오고 사고 접수를 진행하며 그 운전자분은 경찰분께 제가 먼저 운전자에게 욕설을 하고 난리를 쳤다고 진술였습니다.,

저는 제 쪽에서 당한 욕설과 멱살잡힘, 헤드락 당한 상황 등을 상세히 설명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경찰서에서 연락이 없는 상태입니다.

어제 보험사에서 연락온 바로는 오토바이 운전자는 병원에 입원하여 대인 진료를 받았고, 오토바이는 대물 처리된다고 하더군요.

교통사고는 보험 처리하면 그만이지만, 제가 사거리 한복판에서  사람들 앞에서 망신당한 것과 끌려간 상황에 너무 자괴감이 듭니다.

타이어 가게 사장님께 CCTV 녹화본을 부탁드렸으나, 이런 일에 연루되기 싫다는 이유로 거절하셨고,

제가 주차한 철물점 CCTV에도 안찍혔을꺼라 하시네요.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조언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