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인데 잘 어울리는 3명 그룹이 있습니다. 아니 과거형이라고 해야겠죠.
나이들이 어느정도 있었는데 남자 둘 (저 포함)이 먼저 절친이고 그 다음에 여자애가 등장했어요.
친구가 걔한테 대시한건 알았는데 한번 차이고 그 다음에 계속 은근히 잘해주더라고요.
전 잘 되면 좋지 하면서 여자애하고는 첨엔 거리를 두었는데 셋이 계속 만나다가 친해지고 지낸게 3년정도 지난거 같네요.
그 사이에 저도 그 여자애하고 친해지고 해서 셋이 여행도 여러번 갔습니다. 한번은 거의 1주일.
나이도 있어서 이제 인간관계를 넓히기도 힘들고 특히 코로나기간에 매주 만나 셋이 밥도 먹고 그랬어요..

근데 얘기하길 얼마전 둘이 사실 그동안 3년동안 계속 사귀고 있었다고 하네요.
나이도 적령기를 지나가는 차라 조심스럽고 비밀연애해야하는 나름의 이유는 있었던 듯 합니다.
허나 셋이 그렇게 만나는중에 혹시 사귀냐고 중간중간 만나냐 물었는데 아니라고 잡아떼다 그러니 멘탈이 나가는데
인간적인 회의가 많이들고 신뢰가 깨지는게 정상인지 어떻게 대할지 모르겠습니다.
절친이라고 생각했던 친구한테 배신감 느끼는데 속마음 다 털고 난 솔직히 대했다고 생각했는데 허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