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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6 17:14
상대가 바로 알수있게 사인을 대놓고내도 억지로 모른척해줘야된다고 하는 사람은 없을거고
반대로 카메라로 원거리에서 싸인을 훔쳐서 쓰레기통을 두들겨서 신호를 보내도 된다고 하는 사람 또한 없을테니 선은 그 사이의 어딘가에 있겠죠.
24/05/06 17:20
그래서 지금도 모든 팀이 알아서들 하고 알아서들 방어(사인 바꾸거나 더 복잡하게 만들기)하고 있죠
약간 너무 요란하게 대놓고 하는 건 자제하되 간파당해서 뺏기는쪽이 바보고 알아서 대비해야 정도 분위기
24/05/06 17:59
사인 훔치기에 선수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애초에 창의적인 사인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사인은 긴박한 현장에 맞지 않고 근본으로 올라가 보면 어차피 다 그놈이 그놈한테 배웠기 때문에 야구의 사인이라는 건 사실상 모든 팀이 공유하는 공공재입니다. 이걸 적당히 안 걸리고 잘 쓰는 건 실력이지만 2루수가 대놓고 "쟤 커브 던진다!" 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논지 입니다. 물론, 어느 정도가 마지노선 이냐는 선수 따라 팀 따라 천차만별 입니다.
24/05/06 18:09
2루주자(또는 1루 주자)가 포수 사인 보고 3루(또는 2루) 도루 시도 하는 부분은 걸린 수비팀이 문제
동일한 사인을 타자에게 전달하는 건 공격팀의 문제 이렇게 봐야 합니다
24/05/06 19:49
사인이나 습관을 알아채고 자기가 활용하는 거야 수비 팀에서도 그걸 막기 위해 감추는 거니 상관 없는데 그걸 타인에게 알려주는 건 다른 문제죠.
보통 사인훔치기가 문제되는 것은 이 부분이구요.
24/05/06 21:25
요즘 보면 불문율이 참 보면 볼수록 왜있나 싶더라구요 사인훔치는 부분은 애매해서 그러려니 하지만,,,
6점차 밖에 나지않았는데 도루를 하니까 바로 몸쪽으로 공이 날아오는것, 도루 당한 팀에서 화를 내는 부분이 이해가 되지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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