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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5/01 22:54:34
Name 깔끔하게
Subject [질문] 일본 물가 관련 문의드립니다 ^^
엔저로 인해 5월 도쿄 여행을 계획했었는데

사무실 업무로 인해 부득이 하반기에

가야할거 같아 계획이 좀 변경이 됐는데

조언을 구해보고자 합니다

1. 5월 여행을 계획했던터라 가서 쓸 비용 200만
    정도 확보해 놨는데 지금 엔저라서 100 정도
    환전해두고 나머지 100 은 여행이 확정되는
    시점에 하려는데 괜찮은 생각일까요?
    환율 변동 여부등이 신경쓰여서요

2. 현재 일본 물가가 저렴한건 환율 덕이지
    실제 일본 물가마져 지금 저렴한건 아니죠?
    예를 들면 하반기에 가면 지금 물가
    수준이 아니라던지?
    (환율이 같아도 가격이 올라간다) ?

3. 도시는 도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디즈니랜드 or 디즈니씨 때문에~
    하반기에는 유연하게 여행을 갈 수 있을거
    같은데 비행기값, 숙소, 기온, 우기 등등을 고려했을때
    제일 좋은 시점은 언제일까요?
    검색해보니 10월 혹은 11월이 언급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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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2 00:57
수정 아이콘
일본물가는 이번에 오른게 거진 30년만에 올랐습니다. 그것도 쪼끔....
25년전에 일본 첨 갔을 때 자판기에서 음료수가 100엔이었습니다.
근데 10년 뒤에 다시가도 자판기 음료수가 100엔...

20년 뒤에 가도 100엔....나중에 일본 살면서 충격적이었던건 물가가 안 오른만큼 초봉급도 역시 고대로 이어져서 일본에서 처음 회사 들어갔을 때..
겨우 요거야? 싶었는데 대기업 애들도 초봉은 다 짠거보고 오히려 빈부격차가 안 느껴졌고 임금을 안 올리면 물가도 안 오르는건가?
그래도 기름값이랑 곡물 가격등 다른 나라에서 다 가격이 오를텐데 왜 안오르지? 별에 별 생각을 다 했었지요...
여행가면서 그 나라 물가 오를거 생각할 만큼 일본은 그렇게 큰 변동이 없습니다.

코로나 땜에 억지로 거의 상승한건데 코로나 이전에는 50만원만 주면 6개월동안 일본 매일 갈 수 있는 선박권도 팔았었습니다.
깔끔하게
24/05/02 16:31
수정 아이콘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선진국 일본이다 보니 물가가 저렴했었다는 생각은 못해봤네요
무무보리둥둥아빠
24/05/02 06: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통상 디즈니 기준으로만 따지면 10월~11월 큰 차이는 없어요. (둘 다 사람 많은 시즌)
디즈니랜드의 경우는 10월 말까지 할로윈 시즌이라 할로윈 퍼레이드, 그리고 어트랙션중 헌티드 맨션의 경우 할로윈에 맞춘 운영을 하구요
랜드의 경우는 또 제가 랜드에서 나름 재미부분으로는 다섯손가락 안에는 든다고 생각하는 버즈 라이트이어가 10월로 운영종료하기 때문에 랜드를 가실거라면 10월을 선택하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하지만 또 뭐니뭐니 해도 디즈니씨의 경우는 6월6일에 판타지 스프링스가 오픈하기 때문에 (신 구역, 겨울왕국, 라푼젤, 피터팬 구역) 최첨단? 어트랙션을 경험해보고 싶으시다면 디즈니씨를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물론 랜드의 미녀와 야수만 타도 첨단 기술의 결정체에 충분히 뽕찹니다만 그것보다도 최신 어트랙션이니까요)

랜드 - 미키의 매지컬 뮤직 월드, 10월에 간다면 스푸키부 퍼레이드, 미녀와 야수, 9월20일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캐슬 프로젝션 쇼, 캐릭터 그리팅
씨 - 판타지 스프링스 구역, 아이가 있다면 무조건 토이스토리, 이제는 좋은 자리 따기 수월해진 빌리브 시 오브 드림즈, 캐릭터 그리팅

크게 무리 안하고 요 정도만 하셔도 충분히 만족하실거에요.
깔끔하게
24/05/02 16:31
수정 아이콘
주변 공통적인 반응이 초등 저학년이면 랜드, 고학년 이상이면 씨 추천하더라구요
그리고 무진장 커서 미리 동선 짜고 가는거 추천한다고
삼성시스템에어컨
24/05/02 07:01
수정 아이콘
10월은 할로윈
11월 후반은 단풍
태풍이랑 일본연휴만 피하면 언제가도 나쁘지 않아요
깔끔하게
24/05/02 16:32
수정 아이콘
도쿄더라도 단풍을 볼 수 있을까요?
가급적 도쿄에서만 지내려고 하거든요
단풍 확 땡기네요
회색사과
24/05/02 09:12
수정 아이콘
물가는 환율 덕도 있지만 환율 감안해도 (100엔 =천원 생각해도) 
한국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일본 갈 때마다 느끼는 건데 

잘먹고 잘산지가 오래된 나라라 가격대가 정규분포를 이루는데 맛집들이 구간마다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프렌치 코스라고하면 인당 15는 잡고 생각해야하는데.. (완전 쌈마이 아니면 비싼집 뿐..) 

일본은 3천엔대부터 수만엔대까지 가격대가 있고 
3천엔대 런치 코스인데도 (긴자에서) 제법 구색갖추고 맛있는 식사를 줘요. 
깔끔하게
24/05/02 16:33
수정 아이콘
이번에 가면 식당도 다 짜서 가보려고 합니다.
2~3년 전에 오사카를 갔었는데 여행지만 정하고, 식당을 안 정해서
식당 실패 비율이 높았던거 같아서요
언니네 이발관
24/05/02 09:37
수정 아이콘
환전은 아무도 모르긴한데 미리 해놓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요즘 워낙 트레블 땡땡 류들이 많아서 거기로 환전해놓으면 편합니다.
저도 7월에 일본가는데 3월에 871원에 8만엔. 얼마전에 5만엔 추가로 환전해놨습니다.
깔끔하게
24/05/02 16:33
수정 아이콘
저도 절반 정도는 환전하는걸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
24/05/02 10:03
수정 아이콘
작년에 갔을때 느낀건 식당을 비롯해 코로나전에 비해 물가가 많이 오르긴 했는데 환율덕에 기존에 비해 더 싸게느껴지기는 했다입니다. JR패스를 비롯하여 여행에 유용하게 써먹던 각종 철도 패스들도 단종되거나 가격을 올리는 추세구요. 물론 한국이나 다른 국가에 비해 물가가 덜 올랐다고 느끼실 수는 있겠습니다. 저는 주로 9~10월 경에 자주 가는데 시간이 된다면 11월 단풍시즌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해봤습니다.
깔끔하게
24/05/02 16:34
수정 아이콘
단풍 시즌 혹하네요
일본이 교통비 지옥이던데 교통비 절감하는 것도 관건이겠네요
24/05/02 12:21
수정 아이콘
1. 환율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상승세에 골든위크까지는 상승유지같으니 근래로 날짜 잡아 일부 환전 해놓으시는것도 좋아보입니다.

 2. 엔저로 저렴한거지 물가는 상승중입니다. 환율 영향이 아직 안왔으므로 영향이 오는 하반기에 물가가 지금보다 더 비싸질겁니다.
그래도 엔저로 해외 관광객으로는 비싸게 안느낄겁니다.

 3. 방학, 휴일을 제외한 날짜가 됩니다.
4월 초 5월 중하순, 6월
9월 말~ 11월
날씨 생각하면 10월~ 11월이 가장 좋습니다.
깔끔하게
24/05/02 16:34
수정 아이콘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하반기 일정 확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거 같아요
Starscream
24/05/02 16:21
수정 아이콘
물가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점식식대가 상승폭이 15% 정도로 체감됩니다.
실제 생활비는 한 10%쯤?
깔끔하게
24/05/02 16:35
수정 아이콘
이번에 가면 식비, 쇼핑 등에 돈을 좀 할애할 예정이라
물가가 참 신경쓰이긴 하네요
환전이야 미리 할 수 있지만, 물가 감안하면 10월 or 11월 고민 좀 해봐야겠어요
24/05/03 06:33
수정 아이콘
일본 편의점하고 일부 자판기, 관광지 숙박 물가만 더럽게 올랐습니다. 그것만 빼면 믿을 수 없는 낮은 가격... 원래 비쌌던 술값(싼 데는 쌉니다), 교통비는 제외하구요. 도쿄가 아닌 마쿠하리에서는 인공 온천 딸린 APA 리조트가 평일 트윈 1박 6천엔도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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