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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0 20:51
후손들이 기순애(무라야마 준지)에게 속았고
그 때문에 자신은 극락왕생을 못하고 춥고 배고픈 땅에 방치되었으니 무라야마 준지에 대해서 원한을 가진게 아닐까요
24/03/10 21:46
친일파 혼령이 빡친 대상이
1. 자신의 자손: 내 묘를 이딴 악지에 둬?? 2. 일본 무사의 묘: 내 묘 밑에 이딴 악귀(악신)를 둬?? 여서 자신의 자손을 다 죽이고, 일본 무사정령도 없애버리려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24/03/11 11:20
어지간하면 자기자손이 집 좀 잘못지었다고 해코지하진 않을거같은데(다들 속아서 한거고)
자기자신만 소중하니 적극적친일을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가네요
24/03/10 23:34
기순애에게 속아서 악지에서 고통받은 원한 때문이죠. 뼛 속까지 친일파일지라도 자신을 고통스럽게 했다면 원한이 없을 수가 없죠.
친일행위도 결국 자기 영달을 위해서 그런 건데, 이미 죽은 마당에, 그간 받은 고통으로 인한 원한까지 누르고 일제에 충성할 이유도 없겠죠.
24/03/12 10:03
일단 100년동안 고통받아서 미쳐날뛰는 악귀를 살아있는 사람의 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 생각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100년 전의 사람이 본인 후손을 다 죽여버리려고 하는 정도로 미쳐있는 상태죠. 그당시 대를 잇는다는 게 어떤 개념이었는지 생각해보면 더더욱..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는 걸 그 악귀가 알고있다는거는 첩장에 대해서 본인도 묻히기 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이고, 그냥 본인이 알고있는 내용을 계속 읆조리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제식고증 같은건 그냥 극적인 연출을 위한 영화적 허용이라고 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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