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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1/10 16:10:09
Name Beam8
Subject [질문] 유사과학을 흘러듣는 자세
가족중에 MBTI, 혈액형, 카르마? 얘기를 자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맹신하지는 않은것 같지만 유사과학을 극히 싫어하는 저로서는
한 마디 할까 싶다가도 그냥 흘러듣지 뭘 지적까지 할까 합니다.
그러다 최근에 그런것좀 믿지 말라고 한마디 했는데
괜히 엄한걸로 가족한테 화낸것 같아 맘이 편치 않네요
차라리 그런 사람들의 심리상태를 논리적으로 이해한다면
그나마 나을거 같은데 비슷한 경험 있는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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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르도
24/01/10 16:12
수정 아이콘
지적 겸허함을 갖추는 것에 노력을 더합니다. 아니면 https://www.aladin.co.kr/m/mproduct.aspx?ItemId=322287761 / https://www.aladin.co.kr/m/mproduct.aspx?ItemId=304987775&start=slayer 같은 책을 읽으며 인간은 양의 차이만 있는, 도찐개찐이니 넘깁니다.
24/01/10 16:51
수정 아이콘
좋은책 추천 감사합니다
마침 읽던 책을 다 읽어갔는데
한 번 봐야겠네요
24/01/10 16:34
수정 아이콘
남을 이해시키는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게 편합니다.
심리적으로 이해하기보다 독립적인 존재로서 인정해주시면 조금 더 원활하지 않을까 하네요.
설득시키다가 괜히 고생하고 풀어주려고 노력하는걸 반복해서 쓰는글이 절대 아닙니다.
은때까치
24/01/10 16:37
수정 아이콘
본인의 앎의 범위가 얼마나 좁고 얕은지, 그에 비해 나의 자신감은 얼마나 높은지 자각할수 있다면 (더닝크루거효과), 자연스럽게 겸손해지면서 지적하고 싶은 욕구를 다스릴 수 있습니다.

물론 더닝크루거 곡선의 우측 극한 (전세계 최고의 잘알) 이라면.... 그러면 교수님으로 전직하면 되실듯? 크크크
24/01/10 16:49
수정 아이콘
지적이라기 보다는 마치...
울트라를 울리라고 부르는 사람을 보는 느낌?
무냐고
24/01/10 16:54
수정 아이콘
참다가 터져나온건 어쩔수없죠..
신이 있다고 믿는 사람과 없다고 믿는 사람의 차이처럼 그냥 서로 이해가 불가능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싸우지마세요
24/01/10 17:28
수정 아이콘
MBTI를 싫어하시는 걸 보니 ST나 SF 성향이신가요?....는 농담이고.. (죄송)
깊게 생각하지 않고 얘기 드려본다면 '그 분'이 그런 얘기를 자주 하는 건 단순히 그런 얘기가 그 분에게 재미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다만 Beam8님에게는 그게 재미가 없는 것이고(아니 싫으신 것이고...) 그 분은 그 분대로 나만 좋아하는 얘기만 일방적으로 하지 말고 듣는 사람이 싫어하는 얘기는 자제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 Beam8님도 너무 싫어만하시지 마시고 상대가 왜 저런 걸 좋아할까 하는 호기심으로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위원장
24/01/10 17:47
수정 아이콘
MBTI는 유사과학이라기보다는 성향테스트 같은거니까 그냥 듣고 그런가보다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로즈엘
24/01/10 18:13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어느정도 논쟁을 하다가 제가 정한 선을 넘어버린다면 그냥 동조하는 쪽으로 갑니다.
권위로 누른다거나, 과학적인 근거가 아닌 본인 또는 주변의 경험으로 밀어붙이는 순간 넘어갑니다.
인생을살아주세요
24/01/10 18:15
수정 아이콘
이 분야(?)를 이해하는 유서깊은 개념이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 인데요, 결국 보고 싶은 것만 계속 찾아보고 자기 마음에 드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다가 구렁텅이에 빠진다, 뭐 그런 겁니다. 방법은 꾸준히 반박 증거를 들이마시는 거지만 거부감이 크고 오랜 시간이 들기 때문에 정말 쉽지 않아요. 아니면 명치를 후려칠만큼 자기 신념대로 살다 크게 데여 깨달음을 얻을 기회를 만나거나...
24/01/10 18:42
수정 아이콘
그분이 신념에 가득차서 말하는게 아닌한 님은 미신을 좋아하시나보네 매번 그런얘기 하는거보면? 같은 의미로 가볍게 말하면 됩니다. 그분도 그냥 가볍게 생각하는거면 대화를 위해 나오는 떡밥일테니 유사과학이고 자시고 별 상관없는데 이게 신념의 문제가 되면 좀 골치아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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