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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30 21:13
제가 연말부부 월말부부 주말부부 다 해봤는데 애 없을때는 좋습니다. 진짜 애틋하기도 하고요. 근데 언젠가 합칠거란 기대가 있을때는 괜찮지만 은퇴할때까지 하란다면 못할 것 같습니다.
23/08/30 21:17
주말부부가 기약이 없는게 어렵긴 하겠습니다. 다만 이런 문제점 또한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위에 적은 예(전국 순환 기업, 군인)를 보면 근속년수 몇년이상은 수도권에 배치해준다는 보장이 없기때문에...
23/08/30 21:23
애 없을땐 조금 더 편한 정도고, 애 있을 땐 나와있는 쪽이 당연히 엄청 편하지만 그만큼 반대쪽이 죽어라 힘들기 때문에 비추입니다.
23/08/30 22:19
저도 예비 주말부부인데 다행히 한쪽이 자영업자고 원격근무가 가능해서 주 3일까진(금토일?) 어떻게 보내보려 합니다.
근데 다른분들 말씀하신대로 아이가 생겼을 때가 정말 걱정이네요. 다행히 한쪽이 공무원이라 1~2년은 휴직이 될거 같은데, 여전히 아이가 크려면 몇년은 더 필요할거라... 아직 먼 미래지만 정말 자녀 이후를 다시 계획해 봐야겠네요. 다만 출퇴근 편도 90분은 잘하면 찍을 수도 있어서(기차표를 잘 끊으면), 이 방법으로 어떻게든 출퇴근을 해볼까도 생각 중입니다. 아니면 그때가서 또 자율 운전이 해결해줬으면 하는 꿈같은 기대도 있습니다 흐흐
23/08/30 22:39
그 주말부부가 강제될 거 같은 공기업 현직입니다.
주말부부 하는 유부남들은 정~말 행복 해보입니다. 자녀나 부인들 의견은 모르겠네요.
23/08/30 22:51
언급하신 발전소쪽 사정 대충 아는데 대부분 그지역 or 그지역 근처 도시에서 자리잡고 삽니다.
자녀가 초등이하인데 주말부부 하는사람 별로 못 봤어요. 요새 독박육아란 말이 있던데 어린자녀 두고 주말부부 하면 그게 다름아닌 독박육아겠죠.
23/08/30 22:52
자녀없을때 주말부부는 사실 뭐라할것도 없는게 그냥 원거리 연애나 별다를게 없어요.
난이도 최하죠. 다만 바람날 가능성이 좀 더 높다는 정도?
23/08/31 04:57
개바개 아닐까요? 관계는 스트레스 누적 요인하고 해소 수단을 유기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예컨대 독립심이 강한지, 소통 욕구가 강한지, 주된 소통 수단이 무엇인지, 스트레스 해소 방안이 무엇인지, 친구가 있는지, 취미가 있는지,
육아의 경우 육아 체제가 어떻게 되는지(시댁, 친정) 등등 저 같은 경우는 아내가 주말부부, 장거리, 장기 출장 시 이혼이라고 못 박으며 시작...
23/08/31 07:29
다들 원해서가 아니라 피치못할 사정으로 하는거고. 만족도는 개개인의 스트레스에 버티는 역치에 따라 다르겠죠. 혼자서 잘 지내는 사람은 만족도가 높을거고 혼자서 있는걸 못버티는 사람은...
23/08/31 08:51
사람마다 너무 틀려서 일반화가 어려울꺼 같네요. 일단 요즘 트렌드에 육아하게 될 경우, 주말에 떨어져 있는 부모와 아이와 정서적 교감을 많이 없을꺼예요 커가면서 점점. 그냥 용돈주는 사람 정도로 인식되지 않게 더더욱 노력많이 해야죠.
23/08/31 09:27
몇년 정도 했었는데 처음엔 편한 것도 있고 하기 나름이다 라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 부터 떨어져 있는 것, 혼자인 것에 익숙해진다는걸 느끼기 시작하는등 여러가지 좋은 않은 조짐을 느껴 바로 중단했어요 개인적으로는 한정적인 짧은 기간은 괜찬지만 오랜기간은 절대 권하고 싶지 않네요
23/08/31 09:44
아버지와 어머니가 평생 주말부부하셨는데 너무 화목하십니다.
그리고 은퇴하신 후에도 주말부부를 하십니다. 이게 길어지면 같이 못 살게 되는 모양입니다.
23/08/31 10:11
아는 형님은 후회하더라고요
아이가 이제 고3인데 커가는 모습을 함께 못해서 아이가 자기랑 있는걸 불편해 한다면서... 장단이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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