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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5 11:17
크게 문제될 건 없어 보입니다. 본인 스스로가 그렇게 생각하고 마무리 하고 싶으신거면 그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요?
술 같은거 드시지 말고 점심 때쯤 만나서 짧게 밥먹고 축의금주고 헤어지는 정도면 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23/04/25 11:28
축의금이야 그냥 계좌로 부치고 문자하나 보내면 됬을일 같은데..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칠 필요가 없죠. 정 깔끔하게 하고 싶으면 부부를 같이 불러서 식사대접을 한번 하세요 그냥
23/04/25 11:32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남사친 여사친 문제도 가끔 너무 몰입해서 결혼을 엄청난 족쇄로 생각하게끔 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성관계의 미련이 남아있어서 '어떻게 함 해볼라꼬' 하는 경우라면 저부터 '정신차리시라, 연락 절대 하지 마시라' 했겠지만... 이건 그냥 순수하게 인간대 인간, 지인으로써의 인연을 유지하고 싶은것에 불과한 것 아닌가요? 출가한것도 아니고 결혼전 속세와의 모든 인연을 끊어야 하는것은 아니잖아요. 밤에 단둘이 술먹는것도 아니고 생일에 축하연락하고, 점심식사 혹은 커피나 한잔 하는 정도가 문제될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쪽 남편이 그정도까지도 문제삼는 사람이라면 그건 그쪽에서 알아서 판단할 일이고, 연락도 못할 일은 아닌것 같아요.
23/04/25 11:37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사실 지인 유지정도까지도 아니고 잘 마무리하고 싶어서입니다. 각자 친했고 즐거웠던 기억이 많은데 결혼까지 못해줬다는게 자꾸 마음에 걸리네요. 감사합니다
23/04/25 11:32
연인이 아닌데 뭘 마무리하신단거죠?
2 년 전 연락이 마지막이고 SNS 좋아요나 가끔 눌러주는 사이면 그냥 자연스럽게 잘 마무리된 것 같은데요. 흑심이 있다면 차라리 명확한데 그것도 아니라면 오히려 더 역한 것 같습니다, 이상한 사람 같아서요. 멀어진 모든 친구, 인연들과 그런 마무리 세리모니를 하시진 않았을테니까요.
23/04/25 11:52
2~3년 연락 없었고 어쩔 수 없이 이어져 있는 SNS로 생존 신호만 보내는 정도면 적당히 마무리 된 수 많은 인연들과 다를 바 없는 무난한 마무리인데, 몇 년 만에 연락해서 다시 연을 이어 가보자는 것도 아니고 마무리를 하자는 건 너무 부자연스러워서요.
오히려 이성적인 무언가 있어서 마무리하자는 척 아련하게 접근해서 뭔가 해보려는 거라면 으이그쯧쯧하고 말텐데 정말 순수한 미안함을 풀려는 의도라면 지금까진 뭐하다 이제야 미안함이 도져서 연락을 하는 가도 참 이상하고요.
23/04/25 11:35
제가 여자입장이면 반갑고 고마울 것 같은데 반대의견이 많네요.
결혼하면 남사친, 여사친없이 살아가야 한다는 한국정서도 좀 바꿔나가야 하지않나 싶습니다.
23/04/25 11:35
- 글 쓴 분에게든 여사친 분에게든, 특별한 이벤트(결혼, 출산 등등)가 있을 때 연락하면 자연스러울 것 같기는 한데요
- 이벤트 없이 연락하는 건 경우에 따라서 좀 어색해보일 수도 있기는 하겠네요. - 글쓴 분 결혼 즈음에 연락하는 게 제일 안좋아보이고요. (계기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전에 결혼식 안왔다고 서운해했다는 배경이 있다면 말입니다.) - 저라면, 이성관계 차원에서 신경 쓰일 만한 모먼트가 있었다면 연락을 안할 것 같고, 그런 게 신경이 쓰일 만한 모먼트가 없었다면 '오랜만에 생각나서 연락했다. 애기들 잘 크지? 그 때 미안했던 게 생각나더라고...' 하면서 축의금 겸 애기들 출산 선물 겸이라고 하면서 가볍게 연락할 것 같습니다.
23/04/25 11:43
축의금 못한 게 마음에 걸린다고 애기들 연령에 맞는 선물 정도 카톡 선물하기로 보내주는 건 괜찮겠네요.
애기 옷 정도면 괜찮습니다. 입혀보고 사이즈 교환도 가능하고. 약속을 잡는거나 식사 대접은 좀 에바구요. 애키우는 집에서 일부러 시간 내기도 힘들어요. 애기들 데리고 나가서 먹기도 쉽지않구요.
23/04/25 11:46
비슷한 상황에서 연락해서 밥 먹은 적 있는데
마무리가 깔끔하다면 상관없습니다. 요즘 인터넷은 남사친 여사친도 극단적인 케이스를 국룰로 정하려는 움직임이 있더라고요
23/04/25 11:59
저는 이게 사연이 있는 케이스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여자분 부부와도 얼굴 다 알고 있는 사이고.. 예전에 결혼 전후로 얼굴 보자 했던게 파토났던거고.. 옛날 친구가 간만에 얼굴이나 보자 정도 아닌가요? 뭐 영 찝찝하시면 남편분과도 같이 만나서 셋이서 간맥정도 하면 되지 않을까요?
23/04/25 12:05
곧 어린이날이니까, 삼촌이 조카들 용돈 챙겨준다고 하고 축의금 대신 아이들 용돈을 보내면 어떨까요..? 돈이 좀 그러면 선물이라던지. 전 원래 못보낸 축의금 이런건 그 사람을 위해서라기 보다도 내 마음 편하기 위해 늦더라도 주는게 낫다는 주의라서요.
23/04/25 12:08
아주 마음 넓게 생각하더라도 멀리서 마음만 표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면대면으로 만나야 하는 상황은 만들지 않으시는 게 좋은 것 같고요.
23/04/25 12:13
하지마세요,
위에 좋은 말 있네요, 오얏나무 밑에서 갓 끈 고치는 거 아닙니다, 굳이, 굳이, 굳이, 차라리 혹시 모를 흑심이 있다면, 그게 연락하기에는 좋은 변명 거리가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23/04/25 12:20
이건 무조건 본인 위주로 봐야합니다.
1. 지금 축의금 줬을 때, 나중에라도 돈아까울 것 같은 기분이 조금이라도 들 것 같으면 주지마세요. 2. 축의금 안줬을 때 별다른 할 말이 없다면 가지 마세요.
23/04/25 12:43
본인이 마음의 짐을 풀고 싶으시다는 거면 간단한 카톡에 축의금 조로 현금 전달은 뭐 괜찮을 것 같아요. 따로 만나시는 것도 아닌데 뭐...일회성 연락이면 크게 문제될 거 없을 듯한데. 근데 본인이 본문에 '사실 저도 친했던 남사친이 결혼한 여사친한테 연락하는건 아니라고 백번 생각하는데' 라고 굳이 적어두셔서;; 뭐 암튼 정말 한번으로 딱 끝내고 이제 영영 안녕~ 이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23/04/25 12:43
구질구질하다고 느껴진다면 너무 냉정한 걸까요? 2017년이면 벌써 6년이 지난 겁니다. 6년간 인친 정도의 관계? 딱 거기까지인겁니다. 그거보다 나은 관계였다면 어떻게든 서로 의지를 갖고 약속을 잡았겠죠. 그런데 그냥 유야무야 약속 못잡고 시간이 흐른 거잖아요? 저는 관계는 서로 얼굴 보는게 전부라고 생각하거든요. 한창 연락될 때 만나셨다면 이런 글도 안 쓰셨겠죠? 그냥 패스하시고 다른 사람들 신경쓰세요.
23/04/25 12:44
그냥 카톡으로 하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결혼하고나서는 남사친 여사친 이런거 없어야한다고 봅니다. 동반 모임을 하는 친구면 모를까요.
23/04/25 13:00
머 어때요, 저는 친했던 여사친들은 상호 결혼여부 상관없이 연락합니다. 상황되면 보기도 하구요.
부담스러워한 친구도 있었고, 반가워한 친구도 있습니다. 반응보고 이어나가셔도 괜찮을 것 같읍니다.
23/04/25 13:00
남자분도 한번 만난적 있어서 절 신경쓰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 이건 전지적 님 시점이죠..
남편이 개싫어할지 아닌지는 당사자만 아는거고요.. 우리나라에선 부부스타일이 이런 남사친,여사친 문제에 대해 개쿨한거 아니면 왠만하면 "여지" 라는걸 안주는게 예의니..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 이런게 아니시라면 여자쪽에서도 먼저 만나자고 해도 엥간하면 사양하시고.. 요즘은 카톡으로 송금이나 선물이나 다 잘 보낼수있으니 너무 아쉬우시면 그냥 카톡선에서 마무리 지으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저도 좀 구질구질하다고 느껴지긴합니다.. (찐으로 중요한 인간관계면 진즉에 챙겼을텐데 몇년이 지난 지금 구지??? 왜 저러나.. 싶은..)
23/04/25 13:15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너무 바쁘게 살다보니 잊고지내다가 주말에 겹지인 만나게되니 갑자기 생각나서요. 진짜 이제서야? 느낌이 강하겠네요
23/04/25 13:26
까놓고 남매도 아니고..
몇년이 지난 지금 구지 미안한 마음 안가지셔도 될듯합니다.. 상대도 별 생각 없을거에요.. 특별한 사연도 아니고 그냥 흔한 일상입니다.. 다들 알바했을때 친했던 사람들 있을텐데 직장들어가고 자리잡고 이러면 저런식으로 흐지부지 되는건 다 비스비스하죠.. 지나간 인연은 지나간대로 흘려보내시고 현재의 인연을 더욱 더 소중히 여기시면 될듯하네요.. (그리고 만나신다면 단독으로 만나는것도 좀 그러실테고 남편? 까지 다 만나실텐데 거기에 애 둘까지..?? 후우...)
23/04/25 13:09
연락하는거야 개인 자유죠.
다만 저는 매우매우 별로입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한 척 하는 내 마음의 빚 털어내기인데요. 상대방 입장에서는 쿨하게 보면 꽁돈생겨서 좋은정도, 나쁘게보면 괜히 옛날 남사친이 맴돌면서 신경 거슬리게 하는 느낌일거 같네요. 드라이하게 보면 굉장히 과거의 인연이고 '아무튼 이러저러해서 좀 어긋난'지도 꽤 된 관계 정도인거 같은데 결혼후에 갠톡, 통화해서 연애상담하고 생일때 선물보내고 이러면..
23/04/25 13:11
읽어보니까 한번쯤 만나서 인연을 마무리하고 싶으신 마음이 이해되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오랜만에 안부 묻고 축의금 주는 거라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23/04/25 13:19
충분히 마음은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인연을 종결시키는 편이 아이폰12님을 제외한 다른 분들에게는 더 나은 선택같아 보여서, 도저히 마음을 못막는 상황이 아니라면 그냥 지나간 인연으로 남기는 쪽으로 추천드리고싶네요.
23/04/25 14:53
별다른 특별한 사연 없는 흔한 지나가는 지인이네요. 뒤늦게 본인의 마음을 빚을 지워내기 위한 작업일 뿐 상대에겐 불편하고 의미 없는 행위라고 느껴집니다. 이번에 연락하신다 하면 다음 연락은 글쓴분이 결혼할 때 보내는 모바일 청첩장이 되겠네요. 제말은 더 이상 청산하고 말고 할 사이도 아니라는 겁니다. 굳이 안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3/04/25 14:53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그냥 먼발치에서 잘 살기를 기원해 주는게 사실 모범답안입니다. 뜬금없이 생일 선물 주는 것도 좀 그렇긴 한데 굳이 주고 싶다면 기프티콘 같은걸로도 충분히 전달할 수 있죠.
23/04/25 15:05
이런걸 연이 없다라고 하는건데 지금 하시려는 행동은 그냥 자기 만족이지
상대를 위한 행동이 아니죠. 그때도 상처주고 지금도 상처주시고 싶으면 하셔도 되긴하죠. 이 경험을 교훈삼아 새로운 인연에게 잘하시는게 낫습니다.
23/04/25 15:18
전남친이면 연락 안하는게 좋지만, 순수 남사친이었으면 문제될거 없다 봅니다.
앞으로 자주 연락 하겠다는거도 아니고, 오랜만에 한번 하는 안부 인사 정도야... 불편한 부분이 있으면(예: 남편이 싫어 한다던가, 여자쪽 마음이 안좋다던가) 상대가 알아서 거절할테고, 그 결정 존중 해주면 되는거죠.
23/04/25 15:23
글에 쓰신게 전부면 만나서 밥한끼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
저쪽 남편분이 싫어할 수야 있겠지만, 그거야 여자분 측에서 결정하겠죠. 이제와서 축의금 전달은 별로인 것 같고, 결혼 생활에 필요한 용품 선물해주면 좋을 거 같아요. 와인잔, 아기선물 뭐 이런거요.
23/04/25 15:25
아니...아무리 결혼했다한들 친구였던사람과 밥한끼 먹는게 뭐 문제겠습니까
만나서 그냥 그때미안했다하면서 조그만 선물이라도 주는게 문제가 되겠나요. 상대방분도 오키하시면 밥이나 커피한잔 드세여
23/04/25 18:39
아주 그냥 오바 쌈싸먹는 댓글 천지네.. 친구였는데결혼식도 못가고 밥 한번 못먹고 연락 끊긴거면 당연히 미안하고 찝찝해서 밥이라도 한번 사고 싶죠..뭐 어떻게든 남녀관계로 엮어서 볼라구
오해를 불러일으킬까봐 걱정하는 댓글들은 이해하는데 질문자분 이상한 사람 으로 못만들어서 안달인 댓글들은 좀 역겹네요 질문자분이 여사친 인걸 스스로 의식해서 글을 너무 딥하게 쓰신것 같기도.. 그냥 결혼식도 못가고 연락도 몇년 끊긴 친구 밥 한번 사는거 아임까
23/04/25 18:44
공감요
결혼하면 저세상 사람되는겁니까 소식 묻고 잘 지내냐 안부 전하고 그게 왜 결혼하면 안되는건가요 이성친구 없나 싶을 정도요 연락하세요 저라면 반갑게 연락받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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