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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8 18:43
형제 자매는 동급이지만 부모님은 윗급이라 권위가 서죠. 중대장은 윗급이지만 존중하기 싫은 느낌이고.
비슷하게 운전연수도 아빠가 애들 가르칠 땐 옆에서 화내도 넘어가지만, 아빠가 엄마 가르칠 때 그러다간 싸움납니다. 아빠랑 엄마 사이는 동급이라서요.
23/04/18 18:44
이상한가요? 전 여동생한테 오빠가 어쩌고 저쩌고 많이 씁니다. 동생 부를 때도 동생아~ 이렇게 부르고요.
그냥 주변 환경에 따라 좀 다른 거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익숙함의 차이가 크지 않을까요? 아이가 날 때부터 자랄 때 가장 일찍 익히는 게 엄마 아빠 호칭일 거고, 그래서 익숙하기 때문에 덜 어색하게 느끼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23/04/18 18:50
부모 자식간에 아빠가 엄마가 지칭하는것도 자녀가 어릴때만 하지 성인이 되고나서 잘 안하죠. 더구나 세계 어딜가도 부모자식은 위 아래로 구분되어지는 관계고요.
반면 나이 1년단위로 위계질서 따지는건 한국이 거의 유일하고 조선시대부터 있던 문화도 아니었다보니 인간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드는거겠죠. 그리고 보통 오빠가~~ 형이~~ 이런말투 쓰는 사람들 보면 행동이나 말투에서 나이로 짓누르려고 하는 성향이 보통 이런말투를 쓰다보니..
23/04/18 18:56
아주 어렸을 때에는 엄마 아빠는 알아도 나라는 단어는 잘 모를 때를 거치기 때문이 아닐까요? “나도 나고 엄마도 나고 아빠도 나면 나는 누구야?”
23/04/18 20:17
뻘글에 정성스런 답변 모두 감사드립니다.
결론은.. 아이한테는 어느정도 클 때까지 ‘아빠가’ 라고 해도 된다인 것 같네요. 흐흐 모두 감사드립니다~!
23/04/19 13:23
'오빠가~' '형이~' 라는 말을 많이 쓰는 형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동생이 있더라구요 크크
개인적으론 가족 벗어나면 좀 어색하게 느껴지더라구요. 타인이 스스로를 '나'가 아닌 어떤 호칭으로 말하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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