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이 마지막 연애였습니다. 그 이후로 연애하지 않았아요. 굳이 변명을 하자면 나이가 드니깐 그냥 가끔 친한친구들 만나서 밥 먹고, 자기계발하고, 운동하고, 반려동물과 노는게 재밌더군요. 어느 순간 30대 중반이 되어 있더라고요. 정확히 말하면 33살입니다.

그러다가 다음 달에 개인사유 때문에 3개월 정도 휴직 내고 한국에 체류하면서 시간을 보낼려고 합니다. 참고로 저는 해외에서 살고 있습니다. 사촌 형이 연락이 와가지고 한국에 들어오는 즉시 본인이 알고있는 어느 분을 소개 받기로 했습니다. 서로 연락처 교환한 상태고요. 카톡으로 가볍게 이야기만 했습니다. 여성 분이 나이 1살 어리고요. 저는 해외에 있는 외국기업 사무직이고 상대방은 국내에 있는 중견기업 기술직입니다. 사촌 형한테 들어보니깐 상대방은 해외에 살고 싶어하는 것 같고. 일단 만나봐야 알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기랑 겹쳐지는 바람에 아주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오는거라서 어디에 뭐가 있는지 전혀 모릅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호텔 커피숍인데 30대 중반 맞선/소개팅 장소로는 적합한 장소일까요?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볼땐 프랜차이즈 커피점은 완전 아닌 것 같아서요. 지역은 서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