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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2 22:06
A를 하든 B를 하든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 글 자체는 참 별로에요. 같이 욕해줘~ 응애~ 이게 뻔히 보이잖아요. 남이 어떻게 살든 무슨 상관인가요? 본인만 행복하면 그만이지.
23/03/02 22:17
개인의 소비는 모여서 사회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지만, 그 개개인 각자가 미치는 영향은 극소하기 때문에 니 행동으로 사회가 나빠져라는 식의 비판대상이 되기엔 너무 과하죠. 내가 애를 안 낳는건 나 개인으로 볼때는 꽤 합리적이지만, 사회전체적으로 볼때는 확실히 악영향이 있죠.
그렇다고 내가 애 안낳는거에 비난받아야 되냐하면..아니겠죠? 뭐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사회전체적으로 볼때 악영향을 미치는 행동이, 개개인의 관점에서 보면 합리적이라면 비판을 할때도 사회전체적인 시점에서 통계나, 소비흐름을 가져와서 비판해야지 개개인의 행동 하나하나를 가져와서 비판하는건 좀 그렇죠. 근데 저도 이런식으로 매번 생각해서 개인의 행동은 개인의 행동일뿐이라고 말하지는 않는거같아요 내 마음에 안 드는 행동을 탓할때 그게 그냥 내 호불호가 아니라 사회정의에 부합한다라는 포장을 씌울수 있으면 얼마나 기분좋습니까 다 그런거죠 뭐.
23/03/03 11:24
요즘들어 내 맘에 안드는 행동을 사회정의에 부함하지않는다라며 비판이 아닌 비난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식으로 상대의견을 그런식으로 비판아닌 비난하지않았나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3/03/02 22:19
모든 사회초년생들이 소득에 맞지않는 소비를 하며 그 세대가 문제가 될 경우 결국 국가의 세금이 들어갈 수 있다
-> 이미 이거 자체가 일어나지 않은 사실을 예상하면서 피해를 줄 수 있다라고 생각하시는게 포인트 아닐까요? 실제로 들어갈지 아닐지는 그런 일이 벌어져야 알 수 있는 거고, 과소비 안 하고 알뜰하게 살았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망해서 국가의 세금이 들어가는 케이스도 있으니깐요. 예로 드신 극단적인 케이스가 사실이 되려면 그렇게 되기 전에 나라부터 망할 겁니다.
23/03/02 22:31
무개념 과소비다 뭐니해도 소득이 있을동안엔 오히려 내수 활성화에 더 기여하겠네요
본문 예시를 극단적으로 반대로 생각해보면 사회초년생들 모두가 무지출 챌린지를 해버리면 홍대 자영업자들 우짭니까…
23/03/02 22:57
저렇게 쓰는거 자체는 아무 문제 없고 오히려 내수시장 진작하고 기업과 그 주주들 번영에 이바지하는 건데
결혼 포기하고 저렇게 쓴 사람이 여성1인가구 주택을 국가가 내놓으라는둥, 정부가 노후를 책임지라는 식으로 나온다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3/03/02 22:58
모든 사람들이 열심히 저축을 하면 개인의 부는 증가하겠지만 오히려 경기는 악화시킨다는 저축의 역설이 있습니다.
링크 글을 보진 않았지만 본문만 보면 이의 반대상황이라 보이는데 노후대책이 없어 보이긴 하지만 당장의 경기순환에는 도움이 되니까 피해를 준다 까지는 생각되지 않네요.
23/03/02 23:10
전 돈모으는게 쓰는거보다 즐거운 사람으로서 항상 생각하는데 돈 많이 쓰는사람이 고맙다 입니다.
저 같은 사람만 있으면 나라 망하는거 금방이겠구나 합니다.
23/03/03 00:05
일어나지도 않았다고 하기에는 1인 여성 가구에 대한 지원이 실행되고 있고 더 늘려달라는 요구가 있는데다 개인의 취미생활까지 지원이 되었던 사례들이 있었던 것을 보면 크게 보면 사회에 작게 보면 미래의 배우자에 피해를 끼치는 거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23/03/03 00:14
롤할 때 꼴픽을 누르는 순간
그 사람이 그 캐릭 장인이든, 실력자여서 그걸로도 충분히 잘하는 사람이든 말든 일단 스트레스를 받는 게 사람입니다. 그리고 아마 꼴픽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무계획적인 픽이 게임을 더럽힌다고 말할 거라고 봅니다.
23/03/03 01:05
1. 직접적인 피해가 아니면 인과관계를 명확히 따지는게 불가능합니다. 과소비하는 A가 오히려 사회에 더 도움될 수도 있어요
2. 훈수두려고 커뮤하는거라 사람들이 뇌피셜 배설하고 소설쓰는거에 의아해하실 필요 없습니다. 원래 그런 공간이니까요. 현생에 영향간다 싶으면 그냥 커뮤 아이디 삭제하시면 됩니다.
23/03/03 01:57
거두절미하고 질문에 대한 답을 하자면
제 생각은 B이고 제 생각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피해준것도 없는데 왈가왈부 하는 것 자체가 의문입니다. 극단적 케이스는 뭐든 좋지않은 부분이 있구요.
23/03/03 02:34
저랑 관련없는 사람이 쓰고싶은대로 쓰겠다는데 정당한 범위가 어떻다고 얘기할 필요는 없겠지만 지인이라면 다르겠죠. 과소비가 결국 나중에 본인 인생 책임못질 상태로 몰고갈수도 있고 나에게 돈빌려달라고 하다가 의가 상할수도 있고 내 주변에 좋은 관계로 남아주길 바라는데 나락으로 가버리기전에 조언한다는 생각으로 말이죠.
블라등 커뮤니티에서 나오는글은 나의 현실과 별 상관 없는 이들의 얘기지만 사람들이 몰입하게 되는게, 같은 직장인 입장에서 생기는 동질감이 비롯되기 때문일텐데, 여기서 흐르는 분위기가 결국 나의 현실은 아니지만 나의 삶 역시 이런 분위기 안에 있다는 인식이 따라올겁니다. 따라서 커뮤글은 상대를 설득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자신을 바라보기 위한 목적, 본인 논리를 재검증 해보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월 300의 입장에서 과소비의 심리를 관찰해보고 내면의 목소리, 다시말해 나는 과소비를 하고싶어도 참고있는 논리와 대조하기 위한 과정일수도 있죠. 따라서 블라글에 올라온 의견에 대해 두둔하는 것도, 비난하는것도 다 자유고 어떤 방향의 글을 확인하고 기존 논리를 강화하거나 새로운 방향을 받아들일수 있는거겠죠.
23/03/03 03:55
단순히 경제로만 따지면, B가 많을수록 경기가 좋아지고, 회사들의 매출아 늘고, 주가가 오릅니다.
저축이 미덕인건 개도국일때 얘기고, 선진국화 될수록 소비가 미덕이긴 합니다. 물론 개인에게는 안 좋을 수 있죠.
23/03/03 04:54
모두가 그렇게 행동하면 사회문제가 되니 위험하다는 생각에는 반대입니다.
오히려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소비패턴은 사회, 문화, 경제 등을 발전시키는 원동력 중 하나입니다. 사회의 전체구성원이 미래를 걱정해서 각자 충분한 돈을 남기는 사회와 사회의 전체구성원이 현재 가지고 있는 돈을 적극적으로 쓰는 사회 둘중에 전자가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23/03/03 07:05
개인의 과소비가 사회적 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동의하지만
1-5 까지 드신 논조는 그닥 와닿지는 않네요. 1. “소득에 맞게” 라는 것 부터 주관적입니다. 소득보다만 적게 쓰면 맞게 입니까? 절반쯤 저금하면 맞게 입니까? 어느 정도가 과소비일지요? 2. 그냥 주제(선생님의 의견)를 다시 한 번 쓰신 거네요. 굳이?.. 3.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극단적인 예시이고, 극단적인 예시는 논거로 들기에 적합해보이지 않습니다. 차라리 “개인이 과소비로 인해 파산하거나 준비되지 않은 노후를 맞게 되면 사회적인 비용이 발생하고 사회적 비용은 결국 다른 구성원에게 전가된다.” 정도면 어땠을까요. 4. 집이 잘 살거나 물려받을 재산이 있으면 뭐 애초에 과소비가 아닌게 아닐까요. 과소비의 정의에 따라 다르겠지만 굳이 선생님 의견을 펴시는데 마이너한 케이스를 넘버링까지 해가면서?? 5. 이 문장은 여기 왜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뜻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자기 관리 잘해서 결혼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라는 걸까요? 아니면 “과소비가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 위한 투자다” 라고 말하는 사람에 대한 반대의견이신 걸까요? 주어진 컨텍스트에서 해석하려다보니 제가 잘못 해석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차분하게 설득하고 의견을 펼치고 싶으시다면 조금 더 차분하게 적어보심은 어떠실까요?? 선생님과 스탠스가 비슷한 사람인 저에게도 그다지 와닿지 않는 글이라서 남깁니다.
23/03/03 11:23
남을 설득하기 보다는,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돌이켜보니
제 의견에 너무 확신하고있어서 정말 내 생각이 정답이라고 생각해도 되는건가 싶어서 의견을 여쭤봤습니다 다들 좋은 글 남겨주셔서 깨우치는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 4,5번의 경우는 저 논쟁에서 과소비한다고 지적하는 사람들에게 B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서 종종 나오는 말이었거든요. '과소비해도 결국 너보다 잘 산다. 그러니까 닥쳐라' 그래서 이 케이스를 제외하고 얘기하고 싶었는데 적절하지못한 예시었네요 PGR에는 참 말도 잘하고 생각도 깊은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같은 의견인 분에게도 와닿지않는 글을 써서 부끄럽기도한데 한편으론 한수 가르침을 받은 느낌이라 글남기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23/03/03 08:51
모두가 저축하면서 아끼면 누가 돈 버나요?
소비를 해야 수많은 사람이 돈을 벌고 경제가 돌아가는건데요 극단적으로 여행을 다 안하고 저축하면 여행사, 현지관광업종사자 다 실직자되고 이사람들 다 세금으로 케어해서 부작용 크게 터진게 코로나 직후의 지금 전세계인데요..
23/03/03 09:08
그냥 억지참견이죠.
공부 엄청 열심히 하는 학생 있으면 못하게 해야 되나요? 모두 다 공부 열심히 하는 문화가 생기면 불행해질거니까?
23/03/03 09:10
뭐 흔하지만 좀 낡은 생각이죠. 약간 골든 룰의 정신이라고 해야하나.. 교회에나 남아있을까 싶은..
'과소비는 남에게 피해를 준다' '혼전 성관계는 남에게 피해를 준다'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은 남에게 피해를 준다'.. 등등으로 확장되는 윤리관 아닐까요
23/03/03 09:17
모든 사회초년생들이 소득에 맞지않는 소비를 하며 그 세대가 문제가 될 경우 결국 국가의 세금이 들어갈 수 있다.
이 부분이 잘 이해가 안 가네요
23/03/03 10:26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까지는 아니지만 왈가왈부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살든 자기 마음이지만 저런 삶의 방식이 얼마나 지속 가능한지,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개인의 행복에 보편적으로 얼마나 도움이 되는 방식일지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것도 다른 사람들 마음이죠. 저런 삶을 영유하는 사람들에 대한 과도한 비난은 또 문제가 되긴 하겠습니다만..
23/03/03 11:11
감사드립니다.
상대방을 설득하려고 여러분께 의견을 드린건 아니었고 제 생각이 정말 맞는건가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있는건 아닌가 확인차 여쭤봤는데 다들 좋은 의견 남겨주셔서 제 편협한 시각을 깨부술 수 있었습니다.
23/03/03 17:06
이제야 말씀드리지만 개인적으로는 A입니다. 위에는 그냥 '지 인생이니 일찍 결혼하면 괜찮을지도'라고 댓글 단 것이고. 임대료 공과금 100만원, 문화생활 40만원, 품위유지비 15만원..? 식사는 all외식... 기억에 맞는지 모르겠으나 이런건 다 낭비죠. 위 댓글 다신 분들은 일단 반대의견 제시하고 보는 피지알 특성이 나온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누가 과소비하면서 자기 합리화를 '내가 경제를 굴러가게 하고 있다!' 라고 하겠습니까? 그런 건 농담이죠. 형편에 맞게 살아야 현명한겁니다. 소비하면서 경제 돌리는 것은 부자들이 펑펑 써줘야 맞고요.
뮤지컬이나 아이돌 등에 빠져서 뒤도 생각 않고 형편 안따지고 소비를 한다면 그건 결국 그런 인원들이 나이가 들었을 때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킬겁니다. 실제로 나이는 30 넘었는데 결혼자금 국룰 3천 이러고 있는게 현실이니까 '그건 각자의 자유다'이러는 것은 너무 나이브한 자세라고 봐요. 성인으로 자립해서 자기 인생을 책임려고 하지 않는... 자포자기 욜로 메타가 사회문제가 된 거죠. 물론 그게 다 그들 탓이라기 보다 여러 박탈감 등 비전이 부족하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절망하는 점도 있겠지만요. 저는 욜로니 뭐니 미디어에서 떠벌인 건 젊은이들을 착취한 거나 다를 바 없다고 봅니다. 마른걸레 쥐어짠거죠. 뭐 요즘은 인플레 오니 무지출챌린지니 한다죠? 크크 참 편하네요 순진한 젊은이들 조종하면 어떻게든 된다 이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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