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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2 13:46
같은 모임이나 채팅방등 접점 없에기
절대 먼저 접촉하지 않기 묻는 말에만 간단히 답하기 만나자고 하면 핑계대고 거절하기 이런과정에서 너와 손절한다는 직접적인 메세지는 절대 내지 말기 이렇게 하면 대부분 몇년안에 정리됩니다. 그리고 그분의 안위가 걱정되면 그냥 계속 관계 유지하면 됩니다. 양립되는 두가지 전제를 모두 만족시키긴 어렵죠
23/03/02 13:47
근데 뭐 자살하면 하는거지.. 그사람 인생이잖아요?
앞으로 쭉 부양할거 아니면 언젠가 손절하긴 해야하지않을까요 절대 먼저 연락 안하고 답장 잘 안하고 만에하나 요새 왜 나한테 소홀하냐고 하면 내 인생 챙기기 바쁘다 정도 이야기하면 조만간 정리되지 싶습니다만
23/03/02 14:08
감정적으로 어려울 수 있는 일인데, 본인의 삶과 마음도 챙기셔야죠.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 점차적으로 상대가 넌지시 알아차릴 수 있는 정도로 서서히 멀어지는게 양쪽 모두를 위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응원합니다
23/03/02 14:13
나이먹을 수록 마이너스인 사람을 만나면 본인만 힘들어집니다. 그게 정말 사랑하는 가족, 부모, 형제여도 그런데 하물며 남인데요.
털어놓고 이야기하시던, 서서히 피하시던 방법은 본인이 선택하셔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음적인 사람이 그런 눈치는 또 빨라서요... 상호에게 나이스한 이별은 없기때문에 그냥 그때그때 대처하고 싶은 방식으로 (직접적으로 말을하든, 연락을 줄이든) 대하시는게 좋아요
23/03/02 14:27
정답이 없는 문제인듯 합니다. 마음 가는대로 하셔도 될듯요.
혹시 도움될까 싶어, 예전에 제가 비슷한 상황에 있을때 들은 조언 몇개 공유합니다: 1. 타인을 배려하는건 중요하다. 그런데 나 자신을 배려 하는것도 중요하다. 2. 날 힘들게 하는 사람은 내가 힘들다는걸 모를 가능성이 높다. 3. 어떤 말을 하냐보단 어떻게 말하냐가 더 중요할수 있다. 4. 끊어 내기 어려울땐 거리 두려는 시도도 의미 있을수 있다
23/03/02 15:26
저같으면 우선 마음가시는대로 하고
112에 해당건 정리해서 극단적 선택 안할 수 있게 살펴봐달라고 얘기하겠습니다. 그게 최선의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23/03/02 17:01
진지하게 궁금해서 그러는데, 그냥 문자나 카톡하는 거 읽씹하고 전화 오는 거 대충 몇 번 쌩까고 바쁘다고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멀어질텐데,
1. 원래 성격이 그런 걸 못하시는 걸까요? 2. 아니면 본인이 그렇게 멀어지면 자살할까봐 그러시는 걸까요? 아니 뭐가 되었든간에, 그렇게까지 몰입해서 신경쓸 문제인가 싶습니다.
23/03/02 18:34
길게 설명하지 마시고요 그냥 최대한 덜 만나시면 어떨까 합니다.
남의 걱정 너무 상상해서 안 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굉장히 절망적인 상황으로 보이지만 또 살 마음만 있으면 충분히 살기도 합니다.
23/03/03 02:47
10살정도 차이나면 만날때마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훈계해주면 될거같습니다. 다만 그친구 자존감은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똑바로 살으라고 아주 눈물날때까지 교육시켜주는거죠. 만날때마다 쓴소리 듣다가 본인이 질려서 나가 떨어지면 아무튼 목적 달성하는거고, 나름 인생의 변화가 생기면 그것도 좋은 관계로 전환하는 역할이 되는거죠.
23/03/03 13:03
가슴 아프네요.
고민하시는 상황을 보니 글쓴분 마음이 참 따뜻하네요. 그래도 자기 방어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안타깝지만 그 동생의 환경이 바뀌지 않으면 변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냉정하게 내치는 것 보다 그 환경에서 나올 수 있도록 내면의 도움이나 외적 도움을 주는 것이 어떤가 합니다. 내면의 도움이란 그 동생이 깨닫도록 도와주는, 지적 도움을 말합니다. 글쓴분께 신뢰가 있는 것 같으니 긴호흡으로 가면 효과가 있지 않을까 조심스래 추측해 봅니다. 조언이나 독서 혹은 다른 환경을 경험해 주는 것 정도가 지금 생각나네요. 아.. 글쓴분이 삶으로 롤모델 되는 것도 좋네요. 외적 도움은 이사나 관계 정리가 될 것 같은데 이 역시 쉽지 않겠네요. 글쓴분께서 이 글을 쓴 이유가 이 동생과 관계 고민인데, 동생 역시 가족과 친구 관계로 고민 중에 있을 것 같아요. 저를 포함 댓글 달아 주신 분들이 진짜 답을 줄 수 없다는거 아시잖아요. 동생도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요?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글쓴분의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내 마음을 어떻게 지킬지 고민해 보세요. 정혜신선생님의 당신이 옳다 추천합니다.
23/03/03 19:44
글을 읽고 드는 생각은... 비겁한건 전혀 아닌거 같습니다. 이건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반응할 만 한거 같아요
그러니깐 나름 자신을 희생할 만큼 작성자님께서 신경을 몇번이고 많이 쓰셧는데 , 힘쓴 것과 기대한 만큼 되지 않으니 힘빠지고 (상대에게도, 자신에게도) 낙심될 만 하죠. (나는 왜 저 녀석을 도왔을까 하는...자신에 대한 낙심...) 작성자님께서 그렇게나 기회를 주고 , 마음을 다해 도울려고 했는데 기대대로 되지 않으니 마음이 지치는 것, 매우 이해됩니다. 얘기가 그래도 통하고, 작성자님의 말씀을 존중하고 듣는 사람이라면 이런게 너가 아쉽고 부족하다 , 하나씩이라도 차근차근 너를 관리하고 만들어 가는게 좋지 않겟나 등 이런 식으로 솔직히 얘기하든, 문자나 글을 보내든 얘기한 후 서서히 끊는게 맞는거 같고 그거조차도 안될만큼 신뢰가 안되고 , 그저 작성자님께 큰 스트레스라면 그냥 일방적으로 관계를 끊는 것이 맞지 않겟나 싶습니다. 작성자님께서 지친 마음을 회복하는게 더 필요해 보일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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