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오락실에서 재미있게 했던 퍼즐게임인데 나이를 먹고 문득 떠올라 다시 해보고 싶었지만 결국 찾을 수 없었던 게임입니다. 뿌요뿌요류 퍼즐게임(낙하형+대전)이고 뿌요뿌요는 동그란 젤리 블록이었다면 이 게임은 네모난 젤리 블록을 제거하는 게임이었습니다. 뿌요뿌요처럼 연쇄를 통해 상대방에 방해블록을 보내서 이겨야 하는 게임인데 뿌요뿌요와 다른 점은 같은 색을 모아 블록을 제거하면 그 주변에 있던 블록들에서 횡으로 손같은게 뻗어 나와서 방해블록을 제거하고, 그 손에 같은 색의 블록이 닿아 연결되면 다시 연쇄가 일어나고 이런 방식입니다.

해당 시스템 때문에 연쇄의 난이도가 낮고 우연성도 커서 스피디하게 치고받는 재미가 있었는데 다른 오락실에서는 본적이 없고 그 후에 마메 리스트에서도 못찾았고 그 오락실 사장님이 독자적인 루트로 확보한 제3세계의 기판인건지 아무튼 너무 궁금하네요. pgr은 게임에 조예가 깊은 분들이 많은 곳이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