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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1/04 13:27:23
Name 카페알파
Subject [질문] 기계식 손목시계 ─ 오토매틱 무브먼트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근에 왠지 모르게(...) 기계식 오토매틱 시계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동안 간간히 손목시계를 사용하긴 했었는데, 돌이켜 보면(?) 죄다 쿼츠방식이었네요. 그런데, 오토매틱 손목시계는 웬만한 제품이 다 비싸더군요. 오토매틱 손목시계의 경우는 '싼 게 비지떡(...)' 이라는 속담이 어느 정도 적용이 되는 것 같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렴이 제품으로 몇 개 알아보았습니다. 오토매틱 손목시계는 처음 사용하는 거라 제가 적응해서 잘 쓸 수 있을지, 그렇지 않을지 일단은 알아보아야 할 것 같아서요. 웬만하다 싶으면 나중에 어느 정도 '입문기로서는 그래도 이 가격대 정도는 써야 한다' 는 선의 가격의 것을 고려해 보려고 합니다.

일단

1. 시티즌 NJ0100-89L (https://brand.naver.com/citizen_official/products/5479852814)
2. 티셀 38mm Bauhaus Design (https://tisell.kr/product/detail.html?product_no=40&cate_no=4&display_group=1)
3. 스와치 SISTEM LAKE 나 SISTEM FLY (https://www.swatch.com/ko-kr/sistem-lake-yis420/YIS420.html ,  https://www.swatch.com/ko-kr/sistem-fly-yis404/YIS404.html)

요렇게 세가지를 보고 있는데요. 궁금한 것은

1. 1번 것은 미요타 8210 무브먼트를 쓰고 있고 2번의 것은 비록 회사는 우리나라 마이크로 브랜드이긴 하지만, 무브먼트는 같은 미요타의 것인데, 미요타 9015를 사용하고 있거든요. 즉 회사의 이름값을 보면 1번의 것이 비교도 안 되게 상위 브랜드인데, 제가 관심을 가진 시계에 적용된 무브먼트는 티셀 것이 더 위의 것이란 말이죠. 이런 경우 외형 등을 다 배제하고 시계의 성능 한 가지만 본다면 어느 쪽이 더 우위일까요? 시계의 심장이라고 볼 수 있는 무브먼트를 더 상위의 것을 사용한 티셀 것이 더 나을까요, 아니면, 그래도 설계 등이 더 나을 가능성이 큰 시티즌의 것의 성능이 더 나을까요?

2. 저 셋 중에는 어떤 것을 고르는 게 그나마 나을까요? 아니면 저 비슷한 가격대에서 기계식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사용한 다른 추천할 만한 손목시계가 있다면 추천해 주세요.


답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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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4 14:09
수정 아이콘
미요타 9015는 핵기능이 있어서 초침을 정지시킬 수 있습니다. 이게 시간 맞출 때 굉장히 유용한 기능이죠. 아무래도 오토매틱 시계(게다가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무브먼트)는 수시로 시간을 다시 맞춰야 하는데 핵기능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따라서 무브먼트만 놓고 따지면 9015로 가야죠. 오토매틱 시계를 착용할 때마다 시간을 정확하게 맞추고 싶다면 9015 무브를 차셔야 합니다.
23/01/04 14:39
수정 아이콘
그리고 20~30만원 미만 가격대의 기계식 시계는 편하게 차는 패션시계로 생각하시고 그냥 디자인 위주로 보시면 됩니다. 경험상 저가형 무브는 내구도가 약해서 그렇게 오래는 못 찹니다. 무브가 고장나서 수리점에 들고 가서 견적을 받아보면 아 이걸 수리해야 되나? 그냥 새거 사고 말지 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보시는 중저가 시계로 입문하시어 이것저것 차보면서 자기 취향을 점차 알아가신 후에 어느 정도 확립되면 원하는 카테고리에서 좀 더 고가의 시계쪽으로 넘어가 보세요.
조말론
23/01/04 21:16
수정 아이콘
윗분 말씀대로 해밀턴급 백만원 언더는 의미 없이 예쁜데? 이거 내 취향인데? 싶은거 차시면 됩니다
lemonair
23/01/05 11:30
수정 아이콘
시계는 예산 최대한 안에서 내 마음과 눈이 가장 많이 가는걸 사시면 됩니다.
가능하시면 실물 보시고 시착도 해보시고 사는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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