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2/10/26 15:26:49
Name 오렌지망고
Subject [질문] 암 치료법은 발달하고 있나요?
저도 나이를 먹으면서 병으로 사망하신 분들 부고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암 치료법이 정말 발달하고 있는 걸까요?

매번 기사만 보면 획기적인 면역항암제, 표적항암제가 끝도없이 나오는 것 같은데

노환으로 인한 자연사가 아니라면 대부분이 다 암으로 돌아가신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암 치료법은 정말 발달하고 있는게 맞을까요? 외삼촌께서 완치되시긴 하셨지만 위암 투병을 하셨어서

저희 어머니도 슬슬 걱정이 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똥진국
22/10/26 15:32
수정 아이콘
의학이 발달하니 당연히 좋은 약들은 나옵니다
다만 암이라는 병이 외부 전염으로 걸리는 병이 아니라 내 몸 속 내부의 문제라서 백신같은 간단한 해결책이 나올수가 없습니다
전반적인 생활습관을 좋은 생활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해야할테고 포괄적으로 건강유지하기 좋은 환경에서 산다면 암에 걸릴 확률을 줄일수는 있을겁니다
SAS Tony Parker
22/10/26 15:34
수정 아이콘
사울 굿맨
22/10/26 17:40
수정 아이콘
SF 영화에서나 볼 법한 치료법 같은데, 수 천만원이면 암보험금으로 커버가 될 정도니 생각보다 싸네요.^^
정말 미래가 다가오고 있는듯...
22/10/26 15:43
수정 아이콘
암 치료법은 발전하고 있는게 맞고

암으로 죽는게 많을수밖에 없는게
'다른 병으로 안죽게 전부 살려버리니'
결국 암으로 죽게 되는거라서...
nm막장
22/10/26 15:45
수정 아이콘
기술도 발전했지만 그것과 더불어 암치료 경험이 쌓이면서, 점점 선생님들의 숙련도와 관리기법도 발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식도암 4기셨는데 감사하게도 별탈없이 5년차 바라보고 계십니다.
기법 자체는 특별한것이 없었거든요.(항암제 + 방사선).
다만 진단 받기전과 그 후의 식습관/운동습관은 많이 바뀌긴 했습니다. 목구멍은 여전히 좁아져있어서 식사때 좀 불편해 하십니다.(스텐트 시술x)
22/10/26 15:49
수정 아이콘
문제는 암보다 코로나가 더 무섭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암 정복이 되는 미래에 또 다른 신종 바이러스가 우리를 괴롭히지 모르죠.
키작은나무
22/10/26 15:51
수정 아이콘
여러 약이 나오고 있지만 가야할 길이 아주 멀죠. 위치에 따른 암도 중요한데, 암종도 그 안에서 수십가지로 갈라지더라구요.
표적항암제를 쓰기 위해서는 먼저 그 암종의 표적이 일치해야하는데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환자들도 많습니다. 또 약이 잘 맞았다 하더라도 보통 1년이면 내성이 생기는데, 암이 어떤 방향으로 돌연변이가 생겼냐에 따라서 내성이 생겼을 때 약을 사용할 수 있는 분들과 아닌 분들이 나뉘어 집니다.
면역항암제가 이런 암종과 상관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나온 것인데, 잘 듣는 사람들에게는 효과가 매우 좋지만 보통 10명 중 8명에게는 맞지 않고요.
유목민
22/10/26 16:07
수정 아이콘
노환으로 인한 자연사 와 암을 구분하는 것이 별 의미가 없지 싶은데요..
그 중에 가장 비중에 큰것이 이제는 암이지 싶네요..
22/10/26 16:17
수정 아이콘
[암 치료법은 정말 발달하고 있는게 맞을까요?]
정말 엄청나게 발달하고 있습니다. 과거 백금기반 항암제만 있을 때와는 비교가 안 될 만큼 전혀 다르다고 보시면 되고 저 질문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전혀 없는데...

다만 암이라는 게 우리는 그 증상에 대해서는 00암이라고 퉁치지만 그 원인에 대해서는 수천수백수만 혹은 그 이상일 수가 있기 때문에, 치료법이 개발되고 널리 퍼진 대중적인(?) 암에 대한 치료법과 같은 기관에서 발생한 암이어도 그 원인 자체가 다른 희귀암에 대한 치료법이 완전히 다릅니다.

예를 들어 같은 폐암이어도 비소세포폐암에 대해서는 정말 다양한 표적치료제가 있고 키트루다, 옵디보 같은 면역치료제도 있고 언제나 최후의 보루인 백금기반 요법도 쓸 수 있는데, 소세포폐암에 대해서는 저 옵션 중에서 표적치료제는 전부 날아갑니다. 못 써요. 그래서 환자에게 주어진 치료옵션이 환자마다 많이 다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치료옵션이 적은 환자들은 암 치료법이 정말 발달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는 있겠지요... 그렇게 신약이 많이 나왔다면서 나는 쓸 약이 없다고? 뭐 이런...

그리고 애초에 너무 늦게 발견하여 전이가 심하게 된 상태라면 역시 방법이 없다고 느낄 것이고, 또한 아직까지 암에 대해 가장 취약한 부분인 뇌, 척수 등 신경계에 전이된 상태라면 역시 치료가 좀 힘들기는 할 겁니다. 대신 사망률이 엄청 높은 췌장암이라 하더라도 1~2기에 발견만 한다면 수술 후 보조항암 등을 통해서 거의 완전관해에 가깝게 생존하실 수 있겠지요. 또한 킴리아 같은 게임체인저도 있고 신약 연구는 엄청 활발하게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여튼 결론은 암 치료법은 일반인들은 평소에 느끼지 못하겠지만 정말 엄청나게 발달하고 있고, 우리는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만 하면 됩니다. 규칙적인 생활, 주기적인 건강검진 말고는 할 수 있는 것도 없지만요. 우리 모두 스트레스 안 받고 행복하게 건강히 잘 살아 봅시다...
사울 굿맨
22/10/26 17:45
수정 아이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하기 정말 어렵다고 하던데, 검진기술은 발달하고 있을까요?
매년 꽤 비싼 건강검진을 받고 있지만 그게 걱정되네요.
키작은나무
22/10/26 18:38
수정 아이콘
mri가 가장 좋은 방법이고, 초음파로는 꼬리 부분이 안보이긴 한다더라구요.
사울 굿맨
22/10/26 19:47
수정 아이콘
헐 며칠전 손목인대 다쳐서 MRI 찍는데, 비용도 비용이지만 20분동안 음파공격(?) 당하느라 정신병 걸릴거 같던데...ㅠ
타츠야
22/10/26 21:45
수정 아이콘
암은 조기 진단이 제일 중요한데 조기 진단 기술이 조금씩이지만 발전하고 있습니다. 위에 나온 췌장암 같은 경우가 발견이 힘든데 이런 경우 바이오마커라고 해서 암 발생시 배출되는 특정 단백질 검출과 같은 기법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Dreamlike
22/10/26 21:47
수정 아이콘
일단 중입자 가속기를 조만간 세브란스와 서울대에서 도입 예정인데 그동안 좀 치료가 어려웠던 암들에 대해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는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카바라스
22/10/27 12:02
수정 아이콘
뭐 거칠게보면 그렇게 기대수명이 대폭 늘어난게 증거라면 증거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66964 [질문] 예구 사이트 알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3] 아이시스 8.06418 22/11/01 6418
166962 [질문] 이태원역 부근 국화 살 수 있는 곳 여쭤봅니다 [2] 튜브8942 22/11/01 8942
166961 [질문] lol) 브실 우르프 vs 롤드컵 우승팀(기본) 으로 대결하면 누가이길까요? [12] mcu9074 22/11/01 9074
166960 [질문] [롤드컵] 결승 남은 시점에서 스크림 [10] I.O.I9076 22/11/01 9076
166959 [질문] 애기가 노로바이러스 걸렸는데 [21] 고향만두12028 22/11/01 12028
166958 [질문] 제주도 여행 추천해주세요 [20] 그리움 그 뒤9746 22/11/01 9746
166957 [질문] 아이패드 프로 셀룰러버전은 이제 못구하나요? [2] 잠이오냐지금8903 22/11/01 8903
166956 [질문] 노트북 추천 부탁드립니다. [4] Lahmpard10507 22/11/01 10507
166955 [질문] 일본 뮤직비디오를 찾습니다 [2] 페이몬11502 22/11/01 11502
166954 [질문] 수면양말이 정말 숙면에 도움을 주나요? [30] 데비루쥐11506 22/10/31 11506
166952 [질문] ti 89 ti nspire 두 제품 다 사용해 보신분 [3] copin8137 22/10/31 8137
166951 [질문] 혹시 이 사건 기억하는 분 계십니까? [4] 김티모8432 22/10/31 8432
166950 [질문] 새치 커버하는 샴푸 효과 괜찮나요? [3] 알렉스터너6438 22/10/31 6438
166949 [질문] 30대 중후반 남성분들 보통 보험료 얼마나 내시나요? [14] 마스쿼레이드10105 22/10/31 10105
166948 [삭제예정] 소액 소송 걸려고 합니다 변호사에게 맡기려고 합니다. [7] 삭제됨10756 22/10/31 10756
166947 [질문] 삼성페이+교통카드 기능이 되는 스마트밴드/스마트워치 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20] 프라임에듀11730 22/10/31 11730
166946 [질문] 스팀 지역락과 구매이후 지역락에 대한 궁금증 [6] WeakandPowerless12348 22/10/31 12348
166945 [질문] 민감한 주제인데 정치과몰입 언제부터 심해졌나요? [55] CastorPollux13391 22/10/31 13391
166944 [질문] USB가 한방에 맛가는 경우도 있나요? [7] 앙몬드8599 22/10/31 8599
166943 [질문] 이 신발이랑 비슷한 디자인의 신발 파는데 없을까요? [5] 레너블10269 22/10/31 10269
166942 [질문] 부산 여행코스 질문입니다 [9] 아이시스 8.09156 22/10/31 9156
166941 [삭제예정] [이공계 대학원] 두 사례 중에 하나를 고른다면 [7] 루체른8659 22/10/31 8659
166940 [질문] [LOL..?] 아침경기 메뉴 추천 [13] 규현9958 22/10/31 995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