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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2/09/02 15:51:33
Name 올해는다르다
Subject [질문] 퍼블리싱 게임 운영이 잘 안되는 이유는 뭘까요?
요새 화제인 우마무스메 및 각종 모바일 게임 등 외국 게임 퍼블리싱 해온데서 사고 터지는 걸 보면서 드는 궁금증입니다.

국내 게임사들이 게임 개발에서 고전하는 건 이해가 갑니다. 천재적인 재능, 압도적인 자본, 수많은 노동력 이런게 다 밀리니까 잘 만들면 대박이고 못 만들어도 그런갑다 싶어요.
그런데 게임 운영은 상대평가도 아니고, 그냥 절대평가인데다가, 최근 모바일게임은 먼저 생산지에서 서비스하던걸 들여오는건데 여기서 막 논란이 날 여지가 있는건가 싶네요;
게임 운영(그것도 외국 게임 수입해오는거라 이미 시행착오를 외국에서 겪은)에서 지속적으로 기본적인 문제가 생기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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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츠야
22/09/02 15:57
수정 아이콘
게임을 안 하니깐요. 본인들이 해봐야 게임을 이해하고 이게 뭐가 문제다 하는데 그런게 없어 보입니다.
게임에 애정은 없더라도 본인들이 서비스하는 거면 해보고 유저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해야 하는데 그것조차도 안 하니.
22/09/02 15:58
수정 아이콘
그냥 사업성으로만 보고 가니까요.
대충 해도 돈 들어올건데 애정을 가지고 해야 할 필요가 없는거죠.

근데 막상 또 애정이 많은 인원이 조금만 삐끗하면 궁댕이맨 되는거라 그 적당한 갭이 참 어렵습니다.
22/09/02 15:59
수정 아이콘
요즘 미호요가 부각되면서 한국 게임사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나오는 소린데 기본적으로 게임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죠. 게임이 좋아서 취직했다기보다 스펙 맞춰서 들어간 회사다 보니까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부족함, 혹은 돈 더 벌고 싶어서 무리하다가

보통 전자죠. 말딸은 전 후 둘 다 해당되는 이야기고...
블레싱
22/09/02 15:59
수정 아이콘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지금 우마무스메 사태를 초기부터 쭉 팔로우하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게임에 대한 이해도의 부재입니다.
관리자가 이 게임을 해본건지, 더 나아가 게임문화 자체에 대한 이해는 있는지?
씹덕게임을 퍼블리싱하면서 씹덕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지 유저를 고객으로 보고 있는지 이런게 아예 없다고 생각해요.
단비아빠
22/09/02 16:00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직원들이 게임에 대해 전혀 모르고 공부도 안하고 한술 더떠서 플레이어들을 무시하죠.
(왜냐면..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요?)
뭐 게임만 그러겠습니까.. 전통적으로 인기있는 외국 제품 한국 지사들은 항상 개판이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애플이라던가 옛날 소니라던가....
22/09/02 16: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예전 페그오 간담회 때 나온 넷마블 직원들 중에서
유저 이상으로 게임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다행히도 한 명 있었어요.
페그오 알람 작성하시던 그 분은 일본 본섭 최신 소식까지
즉문즉답이 가능할 정도로 진성 팬이셨습니다.
유저 대표들이 던지는 질문들에도 막힘없이 척척 답변하셨었죠.
그 분 아니었으면 간담회 완전히 맛탱이 갔을 겁니다.

이렇게 게임을 좋아하는 직원분들이 사내에 많아야 뭐라도 될 텐데
현재 카겜 말딸 운영팀에는 이런 분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그런 분이 존재하면 공지든 사과문이든 서비스든 이렇게 할 리가 없어요.
제주삼다수
22/09/02 16:02
수정 아이콘
조직 내부에 실패와 성공 원인을 분석하고 피드백할 능력이 없으니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다 튕겨져나가고, 남탓 정치질 잘하는 사람들만 계속 살아남는거죠
잠이오냐지금
22/09/02 16:03
수정 아이콘
그냥 요즘 게임사에 정말 게임을 좋아해서 만들고 운영하는 사람이 없어진거 같아요
게임사들이 커지고 대기업,중견기업으로 성장하다 보니
당연히 스펙좋고 공부만 하다온 사람들을 채용하겠죠..
그렇게 채용된 사람들이 게임을 얼마나 해봤겠어요.. 해도 정말 라이트하게 해봤겠죠..머..ㅠㅠ
류지나
22/09/02 16:11
수정 아이콘
자기들이 개발한 게임인데도 관심이 없거나 잘 모르는 운영진이 수두룩한데, 심지어 다른 개발사의 게임을 퍼블만 하면 오죽하겠습니까? 사실 게임이 돈벌이 수단이라는 걸 이해하는지도 의문입니다. 붕어빵 장사를 하면 붕어빵 만드는 기계에 대해서는 잘 알아야하는게 상식 아니겠습니까? 근데 이 업계는 상식이 안 통하네요.
22/09/02 16:38
수정 아이콘
최근에 마영전이란 게임에서 디렉팅으로 맨날 욕먹던 디렉터가 직접 게임 하는 방송을 한적 있는데 생각보다 훨씬 잘해서 유저들이 놀랬던 일이 있죠.
직접 개발하고 플레이도 수준급으로 잘하는 유저를 가진 제작사가 퍼블리싱해도 삐끗할 수 있는게 게임 퍼블리싱인데, 게임에 대한 이해도 없는 사람들이 퍼블리싱하는거야 불보듯 뻔하죠.
계층방정
22/09/02 17:32
수정 아이콘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게 게임을 모르는 사람들이 게임을 판다는 건데, 그걸 보니 질문이 드네요. 보통 기업의 영업부서에선 자기 전공분야가 뭐든간에 자기가 파는 물건에 대해서는 많이 공부해서 아는 게 미덕이자 기본인데 게임회사도 그런 직역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닐까요?
22/09/02 17:51
수정 아이콘
옛날에는 그런거 필요없이 단기로 빨아먹는게 통했었거든요
이렇게 유저들이 들고 일어서는 게 오래된 게 아닙니다.
기껏해봤자 들어눕는다고 표현하는 공카 글 도배 이런 거라 솔직히 무시할만도 했었습니다.
유저무시가 매출이 안 된다는 걸 기업 윗선까지 학습이 되어야 분위기가 바뀔겁니다.
쿼터파운더치즈
22/09/02 20:09
수정 아이콘
스포츠 구단들이나 문화컨텐츠 종사자보면 실제로 그 필드 영역의 전문가나 그 쪽 전공이거나 일하면서 실망했더라도 결국은 애정을 가지고 뛰어든 사람인 경우가 대다수인데
게임은 걍 공부잘하는 개발자, 학벌좋은 문과생 뽑죠 이 차이도 큰 것 같아요
키모이맨
22/09/02 22:27
수정 아이콘
스포츠쪽이 열정페이 끝판왕이죠 그냥 배째고 있어도 학력 능력좋은 스포츠광들이 일하게해달라고 줄서서오는 크크
승률대폭상승!
22/09/02 20:27
수정 아이콘
퍼블리싱만이 아니라 그냥 한국 애들이 대부분 겜을 운영 못하는걸로~
올해는다르다
22/09/03 00:42
수정 아이콘
라이브 운영이 힘든건 이해를 합니다. 실시간으로 새로운 문제들이 생기니까. 그런데 일정 따라가면서 운영하는게 잘 안되는걸 보면 좀 당혹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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