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2/08/27 22:07:36
Name 썬업주세요
Subject [삭제예정] 허리 디스크 질환에 대한 고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의료인 분들, 허리디스크를 앓으셨던 분들, 앓으셨던 분들의 가족분들 등 허리디스크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의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

상황을 먼저 설명드리면 결혼적령기의 누나가 진지하게 만나고 계신 분(이하 그 분)이 있습니다.
최근에 그 분이 허리가 안좋은 사실을 가족들이 알게되어 부모님께서 교제를 강하게 반대하고 계신 상황입니다.
누나가 부모님 설득을 도와달라고 하고 있으나 저도 스스로 알아보고 괜찮을지 판단이 서야 응원을 해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여 상황을 설명드리고 정보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질문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 분 디스크 관련 정보
1. 그 분은 13~14년전 고등학생때 디스크 시술을 했다고 함(정확한 병세 모름)
2. 두어달 전 쯤부터 허리가 안좋음을 느껴 정형외과에 방문하여 도수치료를 받았다고 함. (병원진단으로는 근육문제라고 했다고 함)
3. 2주 전 누나가 그분과 제주도를 다녀왔는데 극심한 고통으로 이틀간 침대에서 못 일어났다고 함.
4. 서울 복귀 후 바로 척추전문병원에 가서 mri검사결과 디스크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함.
5. 진단 당일 디스크 집어넣는 시술을 받았는데 이틀 후 퇴원하여 진통제를 먹으면서 일상생활 가능할 정도가 되었다고 함. (시술 종류는 모르겠으나 뒷옆구리에 시술자국이 있는 류라고 함)

질문
1. 디스크는 주기적으로 재발할 가능성이 높으며 발생주기가 짧아지는가?
2. 허리 밑 하체강화들의 지속적인 관리가 된다면 크게 걱정할 수준이 아닌가?
3. 상기 상황으로 보면 침대에서 이틀간 못일어날 정도의 격통과 짧은 시술 후 2일 후부터 일상생활은 배치되는 내용 같은데 경증인가 중증인가?

친척 중 허리디스크 수술하시고 지속적으로 아파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부모님께선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고 계시는 입장이십니다.

소중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Just do it
22/08/27 22:51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땐 허리디스크는 하는 일과 습관에 연관이 아주 많다고 보여집니다.
무거운 물건 자주들거나, 이게 아니더라도 의자에 자주 앉아 있는데 자세가 안 좋거나, 평소 생활자세습관이 안 좋거나 하면
좋아 질수가 없죠.
똑같은 무거운 물건을 들어도 자세에 따라 누구는 허리 부담이 3배정도 가는가 하면 누구는 딱 1배정도만 가게 들 수도 있구요.
허리는 하체보다 복근쪽, 복압이 중요해야 합니다.
디스크 탈출은 신경계를 누르기 때문에 사람이 무릎오래 꿇고 일어서면 빨리 못 걷는 것처럼 신경을 누르면 어찌 할 수 가 없어요.
근데 그걸 다시 안 누르게 하면 평소처럼 되는거고. 반응이 많이 차이날 수 밖에 없을겁니다.
그 남자분이 오래 앉아 있는 직업이거나 반대로 오래 서 있는 직업,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드는 직업이면 나아지긴 힘들죠.
많이 걷고 뛰고 운동해야 합니다.
저희 아버지도 허리디스크로 수술했는데 병원에서 화장실 혼자 가기도 힘든 수준이였는데, 수술하고 무거운 물건 들 때 좀 조심히 해야 하는거 말고는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단, 많이 걷고 살도 좀 빼고, 복근이 좀 있다는 가정에)
썬업주세요
22/08/27 23:00
수정 아이콘
생활습관까진 제가 알기 어려우나 참고하겠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나랑드
22/08/27 23:24
수정 아이콘
일어나기 어려우니 당연히 중증이겠고 제 친구도 보면 많이 걸어서 그나마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다시 안걷고 데스크잡 위주로 혹은 서서일하는 류만 하시면 금세 다시 안좋아져요. 약간 김종국처럼 평생 걸으셔야 합니다.
썬업주세요
22/08/28 03:45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22/08/27 23:45
수정 아이콘
김종국 보면 됩니다.

중증 디스크를 앓고 있지만 운동으로 극복해내고 있으니까요

다만 저 분 정도면 그냥 중증이라고 보셔야 할 것 같아요
썬업주세요
22/08/28 03:45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싸구려신사
22/08/28 10:19
수정 아이콘
허리디스크는 아니고 목디스크로 고생중이라 최근에 관심이 좀 있는데요.
1. 디스크자체는 재발가능성이 '있는' 정도 이지만 그 분은 재발가능성이 '높아보임'
2. 하체등 다른부위 강화는 필수라 생각하고, 그럼에도 크게 문제가 안될거라 단정은 못집겒음.
3. 중증
썬업주세요
22/08/28 10:45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항구의토끼
22/08/28 10:21
수정 아이콘
1. 디스크가 금이 가거나 파손되어 뼈에서 튀어나와 신경을 건드리는게 통증의 주요 원인입니다.
한번 튀어나오면 다시 넣어도 재발 가능성은 있고 결국 파열까지 될 수도 있습니다.

2. 보통 운동으로 주변 근육을 단련하여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분산하면 아무래도 통증이 덜 생깁니다.
무릎 연골이 닳아서 생기는 통증을 다리 근육을 단련하여 완화하는 것과 같은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3. 수술한다는 건 보통 디스크가 깨져서 그 파편이 신경을 건드려서 통증을 지속적으로 유발하기 때문에 그 디스크를 제거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디스크 자체는 재생이 안되는 부분이라 뼈 마디에 디스크가 없으면 아무래도 예전 같지는 않게 됩니다.
디스크가 튀어나오든 깨지든 그 조각이 어떤 신경을 얼마나 건드리는 지에 따라 통증 정도나 상황이 달라지긴 해서 상황만 보고 경중을 판단하긴
어려울겁니다. 뭐 병원에서 진단받고 시술받으셨다니 의사가 어느 정도인지 제일 잘 알겠지요.

4. 저걸로 하반신 마비 이런게 오지는 않을 거라 저것만 가지고 교제를 반대하는건 아닐거고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주변을 보면 수술해도 크게 일상에 지장되는 건 없었습니다. 무리한 동작을 오래 못한다는 거 정도 빼고요.
썬업주세요
22/08/28 10:44
수정 아이콘
소중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니시무라 호노카
22/08/28 12:12
수정 아이콘
결혼 생각도 있으시니...
케이스별로 다르겠지만 허리디스크 있으시면 발기부전도 동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썬업주세요
22/08/28 16:38
수정 아이콘
네 답변 감사합니다
메타몽
22/08/28 15: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19년도에 헬스 막 하다가 4,5번 추간판 탈출증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제대로 걸을 수가 없을 정도로 통증이 지속되어서 통증완화 시술을 받았고 그 후 3개월간 개고생 하다가

헬스장에서 허리디스크 환자라고 얘기하고 PT 받으면서 허리 근육을 키우고 자세를 교정해서

1년 뒤 부터 현재까지는 95% 이상 상황에서 정상인과 차이가 없는 수준입니다

제 사촌동생은 고등학생 때부터 허리디스크가 왔는데 별거 아니라고 무시하다가 몇년 전부터 개고생하고 있고 지금도 여전히 고통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는 저같은 급성보다는 만성이 더 무서운데 (허리는 온 몸의 충격을 받는 부위라 안좋은 상태가 오래 지속될수록 상태가 나빠짐)

저 분은 제 생각에는 만성 + 중증 수준이라 평생 달고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누나에게 저 형은 평생 허리 때문에 고생할 가능성이 높고, 그걸 본인이 정말로 감당할 수 있으면 결혼 반대는 안한다고 하세요

가족도 가족이지만 누나는 남편될 사람의 상태 및 미래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결혼해야죠

그런거 없이 사랑으로만 결혼한다면 99% 후회할 꺼고, 그걸 감수할 각오를 하고 결혼을 해도 쉽지는 않을 껍니다
썬업주세요
22/08/28 16:38
수정 아이콘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달달합니다
22/08/28 20:36
수정 아이콘
한번터지면 주기적으로 괜찮다 아프다 반복합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더 짧아지구요
운동으로 극복하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요
김종국도 그렇게 운동해도 몇년전에 바닥에 앉지도 못할정도로 통증이왔었죠
시술및 수술도 이미 여러번받고 일상생활 못할정도로 누워있었던적이 있는만큼 이미 심각한 수준인거같네요
썬업주세요
22/08/29 07:34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톤업선크림
22/08/29 06:41
수정 아이콘
전 2020년에 허리디스크 터졌는데요
제 상황만 말씀 드리면,
1. 터지고 나서 다시 예전 허리로 돌아가긴 불가능, "허리감기"라고 해서 주기적으로 통증이 있을 가능성
2. 그래서 허리디스크는 완치가 아니라 관리
- 아플 땐 약, 물리치료, 약물주사, 심하면 수술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키고 통증 사라지면 운동과 생활습관 개선
3. 저의 경우, 터지고 나서 회사 그만두고 3개월 정도 약+물리치료로 치료해서 통증 완화되었고 그 뒤로 아플 때마다 약만 처방 받아서 먹습니다
3-1. 회사 대표님 40대 때 허리디스크 심하게 터져서 수술 받고 한달은 병원에서 누워있었답니다. 그러고 나아져서 그때부터 살 빼고 매일 아침마다 1시간씩 스트레칭 해서 요즘은 거의 통증 없어요 가끔 한 번씩 허리 아플때 있답니다
4. 저나 대표님 보면 대략 평균 2~3주에 한 번 통증이 있는 날이 있습니다 보통 반나절~하루 정도 갑니다 일상생활은 가능한데 좀 많이 불편한 정도?
5. 저나 대표님의 경우 성생활엔 무리 없고 발기력이 약해진 건 못 느낍니다 다만 허리 아픈 날은 물론 못합니다
썬업주세요
22/08/29 07:35
수정 아이콘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66571 [삭제예정] 업무스트레스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요 [11] 카드영수증9255 22/10/11 9255
166569 [삭제예정] 신용점수를 봤는데..KCB / NICE ?? [7] 삭제됨8009 22/10/11 8009
166565 [삭제예정] 오늘 롤드컵 경기중에 한경기만 본다면? [8] 굿샷7172 22/10/11 7172
166549 [삭제예정] 덜 공격적이고 일상적인 따뜻한(?) 글이 많은 커뮤니티 있을까요? [28] Rays9194 22/10/10 9194
166539 [삭제예정] 차단 관련 질문입니다 [4] 삭제됨6782 22/10/09 6782
166523 [삭제예정] 경조금 문화 관련 질문이 있습니다 [6] 삭제됨7371 22/10/08 7371
166484 [삭제예정] KT(통신회사)에게 민원을 넣고 싶습니다. [5] 삭제됨8487 22/10/06 8487
166438 [삭제예정] 아웃백 기프티콘이 생겼는데 잘 먹는법 알려주세요 [1] 걷자집앞이야6792 22/10/04 6792
166412 [삭제예정]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9] 삭제됨9153 22/10/03 9153
166344 [삭제예정]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대검찰청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11] 훈타13128 22/09/29 13128
166340 [삭제예정] 숙소관련 질문입니다. [3] 삭제됨6653 22/09/29 6653
166274 [삭제예정] 노트북 및 키보드는 어떤걸 사야 할까요? [6] 태엽없는시계9675 22/09/25 9675
166263 [삭제예정] 인바디에서 근육량 질문있습니다. [7] 까만고양이7711 22/09/25 7711
166257 [삭제예정] 36세 남자 경력단절 어디에 취업 가능할까요 [17] 내년에반드시결혼10938 22/09/25 10938
166254 [삭제예정] 실연 후 이런 저런 고민 해결방법… [17] 삭제됨7498 22/09/25 7498
166226 [삭제예정] 토요일 서울 시내 도로상황(올림픽대로) [2] 삭제됨7542 22/09/23 7542
166205 [삭제예정] 인터넷 연결이 안되는 곳에서 뭘 할까요? [40] 콩순이16597 22/09/22 16597
166203 [삭제예정] 재산세가 1,2기분이 다르게 나오기도 하나요? [5] 삭제됨9408 22/09/22 9408
166144 [삭제예정] 30대 중반 남자가 할만한 알바 있을까요? [4] 삭제됨9239 22/09/19 9239
166137 [삭제예정] 강남역쪽 혼밥 맛집 있을까요? [5] 돈테크만7069 22/09/19 7069
166097 [삭제예정] 인연 끊은 형을 다시 만나기 무섭습니다. [25] 삭제됨9100 22/09/17 9100
166085 [삭제예정] 최근 지니어스류처럼 뭔가 감금된 곳에서 풀어가는 리얼리티 예능이.. [7] 바카스7515 22/09/17 7515
166082 [삭제예정] 여러개의 대출을 하나로 통합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2] Choi`8169 22/09/16 816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