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된 구형 데스크탑 컴퓨터입니다. 최근에 특별한 이상 현상은 전혀 없었습니다.

어제부터인가 프리징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가끔 모니터 연결 코드가 틀어져서 모니터 색깔이 삑날 때가 있는데, 컴퓨터 뒤까지 돌아보기 귀찮아서 본체 위를 손바닥으로 몇번 두들겨서 고치곤 했었습니다. 이것 때문이라고 확신은 못하는데 어제 톡톡 두들기다가 프리징 현상이 발생하고 나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일단 컴퓨터 부팅 단계에서 전원이 나가면서 여러차례 재부팅이 시도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부팅이 되다가 전원이 나가고 다시 재시작되곤 합니다.

별일 없이 부팅에 성공하면 멀쩡하게 컴퓨터가 돌아가기 시작하는데 작업을 하다보면 몇분내로 거의 반드시 프리징 현상이 옵니다.

컴알못이 추론하기에는 손바닥으로 몇번 두들기다가 어느 부품이나 전선이든 접촉이 틀어져서 이런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내일쯤 시간이 나면 본체를 들어내 점검을 해볼 생각인데(점검이라고 해봤자 대충 부품들 살펴보면서 분리했다가 먼지털고 다시 꼽는 것 수준) 어느 쪽을 중점적으로 보는게 나을까요?

아주 옛날 어렴풋이 이런 일이 있었을 때 파워가 문제였던 적도 있는 것 같고, 혹은 램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피지알에서 프리징 찾아보니까 SSD쪽일 수도 있다고 하는데

물론 진짜 원인이 뭔지는 컴잘알님들이 직접 체크하기 전까지는 봐도 모르는게 컴퓨터 문제라는걸 잘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이런 프리징 현상이 꽤 대중적인 오류니까 보통 어느쪽일 확률이 높은지 미리 체크를 하고 들여다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질문을 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