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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3 20:53
그냥 얼굴 보지 말고 안녕을 고하세요. 카톡으로 잘지내라고 하시고, 쿨하게 연락하지 마세요.
그게 먼지만큼 기대하는 확률을 살리는 법입니다. 잘지내고 아픔을 극복하게 되면, 한번쯤은 연락올 수도 있습니다
22/05/13 20:54
여자 입장에서 다시 만나더라도 구차하게 잡는걸 진상으로 여기고 극혐이라 여길게 뻔합니다.
다음 만남의 자리에서 어떠한 변화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적같은 가능성! 세상에 0%는 없다? 로또를 사면서 벼락을 맞는 가능성 외에는 불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나는 다르다 가능하다 생각하신다면 그냥 몸조리 잘하라고 하시고 얼굴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시간이 지나고, 마음관리도 하시고 심리치료도 받으신 후에 나아진 상태에서 몇 개월이던 몇 년이던 뒤에 다시 만나는게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씀드려봅니다. 물론 지금 당장 보고싶은 마음이 더 큽니다만. 이상형이고 꼭 결혼하고 싶다고 하시니 더 가능성이 높은 방향을 적어봅니다.
22/05/13 21:01
여자분 입에서 헤어지잔 소리 나왔으면 이미 혼자서 다 정리된거라...
그냥 지금 좋게 유선상으로 마무리 하시고 글쓴분이 심리치료도 받고.. 열심히 살다 보면 정말 혹시나 연락 올수도 있는데 그때 잘 해보시는게 정말 그나마 그나마 0.000001%의 가능성이라도 있는거고 솔직히 지금은 아무리 울고불고 뭘 해도 답이 없을것 같아요.. 여하튼 가장 가까운 사이였다가 가장 먼 사이가 되는게 연인이라.. 힘드시겠지만 인연을 새로 찾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22/05/13 21:01
저도 여자 쪽이 먼저 키스하고 고백 해 놓고 2달만에 헤어지자고 해서!!!!!!
너무 열 받아 우선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그 후로 3년 8개월을 만나고 헤어졌습니다.. 근데 만나기 싫은 티 내면서 계속 그러면 그냥 안 만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22/05/13 21:03
뭐 몸이 아픈게 진짜 막 만나기 싫다 이런 건 아닌거 같…다고 평소 스타일을 보면 느낌이 들지만크크…
일단 전화로 얘기는 다 하긴 했거든요… 휴…
22/05/13 21:12
저도 비슷한 경험해봤고 그렇기 때문에 글쓴분이 얼마나 절실하신지도 알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부정적인 이야기보단 최대한 긍정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지만, 그건 당장의 위안을 줄 수는 있어도 결과적으로 글쓴분을 위한 길이 아니라는걸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그냥 현실적으로 말씀 드릴게요.
지금 이 글 자체가 결국은 '어떻게하면 그녀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요?'잖아요? 근데 죄송한데 냉정하게 말하자면 그럴 방법 없습니다. 그리고 '내가 어떻게 해야 상대방이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먼 훗날이나마 나라는 사람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있으실 수 있겠지만 그것도 방법 없습니다. 지금 글쓴분이 뭘 어떻게 하든 상대방 생각에는 전혀 영향을 줄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걍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구질구질하게 매달리든 아님 쿨하게 보내주든 어차피 달라질 건 없으니까요.
22/05/13 21:15
지금 헤어지면 언젠가 다시 만나서 사귈 가능성이 있지만
헤어지기 전에 얼굴이라도 다시 보는건 나중에 다시 만날 가능성이 마이너스가 되는거라고 생각 합니다. 상대방의 결정을 존중해주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22/05/13 21:23
미안하지만 구질구질한거 아시면 만나지 마세요. 만남직후 후회하실거고 일주일뒤에도 후회하실거고 한달뒤에도 후회하실거고 일년뒤에도 후회하실거에요.
22/05/13 21:29
전 구질구질하게 헤어지고 잡아서 결혼했습니다
잠깐 구질구질한거 뭐가 중요합니까 무조건 다시 해보세요 정말로 말 한마디 하냐 안하냐에 따라 인생이 바뀝니다 15년전 구질구질했던 제 멘트는 절 안좋아해도 되니까 옆에만 있어달라 였습니다. 그렇게 연애 오래하고 결혼했습니다!!
22/05/13 21:44
워커홀릭에 일과 학업이 너어어어무 바빠서 연애를 못끌고 갈 거 같다고 하는거 한번 붙잡아서 했었거든요 크크. 공백은 느끼지지는 않을 듯 싶지만..
다음달 수술하고 병가 쓰고 쉬다가 회복하고 그 애가 바쁜게 끝날 거 같다는 가을 쯔음에 연락해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22/05/13 21:56
뭘 어떻게 하셨길래 두달만에 상대가 질려서 이별을 선언하는지...
본인의 정신이 건강한 상태가 된후에 연락하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2/05/13 23:06
고백 받고 사귀면서 여자쪽이 빠르게 식은 경우를 저도 경험 해봤었는데 절대 다시 되지 않더군요
저는 이게 뭐지 ? 라면서 잡은적도 있고 그랬었는데 생각해보면 제가 이별 상태를 만들고 있더라구요 잘 정리하시고 더 좋은 인연 만나실 겁니다. 저도 천생연분이라고 생각하고 올인을 해본적이 있었는데 시간 지나고 보니 아니었구나 이렇게 생각이 바뀌더군요 이별해서 그런걸수도 있지만요 힘내세요. 쓰신 내용에도 나와 있지만 지금은 본인을 더 챙기실 때라고 생각됩니다.
22/05/15 08:18
저도 비슷한 경험을 두 번이나(...) 했는데, 만나서 어떻게든 얘기해본 쪽은 남남이 됐고
그냥 그렇게 안녕했던 친구는 지금 와이프가 됐습니다. 일반화할 순 없겠지만 많은 분들이 같은 의견인데는 이유가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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