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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2/04/16 00:54:47
Name 백양로폭주
Subject [질문] 제가 정말 잘못한것인지 판단해주실 수 있을까요?
생후 2개월된 아기가 있는 초보아빠입니다.
어제 와이프와 함께 친정에 가서 아기 보던 중 와이프가 조금 열이 난다고 해서 검사를 받았고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단 와이프 친정에 비어있는 방이 몇개 있어 와이프는 그대로 방에 격리되었고 저도 다음날 pcr검사를 받기 위해 집으로 돌아왔고 다음날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제 와이프와 아기를 어떻게 볼 것인지 상의한 결과 저희 부모님은 해외에 계서서 못 봐주시고 와이프 친정 부모님이 담주 평일에는 봐주실 수 있다고 해서 오늘 밤부터 일요일까지 저 혼자 본다고 하고 아기를 집으로 다시 데리고 왔습니다.(친정까지 차로 5분거리라 가깝습니다.)

이 얘기를 부모님께 하니 대체 왜 애를 집에 데려오느냐, 사위 혼자 애를 본다는데 왜 친정에서는 안 말리냐, 당장 친정으로 돌아가라고 하며 역정을 내시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대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기의 부모로써 내 집에서 아기를 편안히 보고 싶어서 데리고 온 것일뿐인데 이게 그렇게 죽을 죄만큼 잘못된 행동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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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월드
22/04/16 00:57
수정 아이콘
잔소리 하니깐 부모님입니다...
그냥 한쪽귀로 흘리세요
22/04/16 00:59
수정 아이콘
대부분 한국의 결혼은 집안과 집안이라서요.
결혼할때 두 집안의 정도를 알아야 판단 가능합니다.
This-Plus
22/04/16 01:13
수정 아이콘
문맥 상 아기를 홀로 두고 출근하시는 것도 아닐텐데
부모님이 좀 과하신 것 같네요.
아들 혼자서도 아기 잘본다고 납득시켜주세요.
Spike Spigell
22/04/16 01:59
수정 아이콘
아들을 위한 것일 수도 있고, 손자/손녀를 위한 것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사정상 분유/모유도 다 준비해서 먹어야 하는데, 2개월 초보 아빠니까 영 못 미더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대한 긍정적인 분석) 부모님 잔소리를 신경쓰지 마시고,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보여주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깐쇼새우
22/04/16 02:12
수정 아이콘
잔소리 들을 일이 아닌것 같은데요.....
와이프 분이 부디 큰 아픔 없이 완쾌 하시길 바라고,
님은 최대한 비타민이랑 홍삼 같은거 쭉쭉 땡기면서 면역력 유지하세요.
보니까 집안에 같이 있었서도 면역력 차이로 걸리고 안걸리고가 나오더라구요.
애기 잘 보살피시구요!
두지모
22/04/16 02:19
수정 아이콘
친정 부모님이 봐주셔야한다고 생각하시는걸까요?
전 뭐가 문젠지 모르겠습니다.
22/04/16 02:22
수정 아이콘
다음부터는 부모님께 말씀드리지 않는 걸로 하시는게 속이 편하실 겁니다. 때로는 모든 걸 부모님께 오픈하지 않는 경우가 여러모로 좋습니다. 더욱이 글쓴분 부모님은 어차피 해외에 계시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도움 주실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아이 보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가족분들 쾌차하시길 바라고 힘내세요.
22/04/16 03:47
수정 아이콘
길~게 쓰다가 지우고
최대한 정제해서 짧게 답변 드립니다.

글쓴이의 부모님이 잘못 된 겁니다.

부모님이 그런 분들인 줄 아셨을텐데 연락하지 말거나,
사실대로 말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앙금빵
22/04/16 06:35
수정 아이콘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가장으로서 가정에 조금이라도 해가 될것 같다 싶으면
전달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22/04/16 11:08
수정 아이콘
사실대로 말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22
22/04/16 06:38
수정 아이콘
걱정을 하실수있지만 역정낼일은 아닌걸로 생각됩니다..,
아내분 쾌차하시길바랍니다
저도 저번주에 와이프 애기 코로나걸리니까 멘탈 체력 다 갈려나가더라구요
부모님일은 그냥 흘려넘기시고 애기와 아내 본인에게 신경써서 관리하시길...
22/04/16 06:59
수정 아이콘
그냥 부모님은 본인의 아들이 좀더 편했으면 하니까 그러셧는갑다 하시면 될것같습니다.
회색사과
22/04/16 07:33
수정 아이콘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남자 혼자 갓난애기를 무슨 수로 케어하냐.”
(아무래도 섬세함도 좀 부족하고 갓난 애기는 조심해야할 게 많으니까)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 할 수 있다고 안심시켜 드리거나, 아니면 본가로 가서 어머님께 도움요청을 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아밀다
22/04/16 07:44
수정 아이콘
이해가 어렵네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저도.
22/04/16 07:47
수정 아이콘
계속 그렇게 듣기싫은 소리 할거면 통화 끊겠다고 하시면 됩니다.
22/04/16 08:46
수정 아이콘
아내가 코로나에 걸려서 아빠가 자식을 혼자 돌본다는데 그걸 왜 뭐라고 하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그말싫
22/04/16 08:56
수정 아이콘
잘못하신 거 전혀 없고요.
얘기를 들어보니 육아에 있어 디테일한 부분까지는 부모님께 공유하시지 않는 게 좋아보입니다.
글쓴 분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부모님께서 부부 육아에 분란을 일으키실 가능성이 농후하네요.
대박났네
22/04/16 09:00
수정 아이콘
걱정은 할 수 있는데 사돈댁 들먹이면서 역정까지 내는건 누가봐도 과한 언사입니다.
남도 아니고 친아빠가 하루이틀 아이 돌보는게 뭔 별일이라고요
객관적인 답변을 구하시는게 좀 의아할 정도네요
별빛다넬
22/04/16 09:03
수정 아이콘
걱정은 할수 있어도, 왜 화를 내실까요?
여기에 안 적어놓은 다른 이유라도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다른 이유 없다면 부모님이 평범한 반응은 아니시네요
콘칩콘치즈
22/04/16 09:04
수정 아이콘
저도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아기의 건강을 생각하면 음성인쪽에 있어야죠.
무지개송아지
22/04/16 09:12
수정 아이콘
저도 가족문제로 머리 좀 아파봤는데
결론은 부모가 자식을 사랑한다가 모든 걸 옳게 만들어주진 않는다는 거였습니다.

틀린 건 틀린 거고 이게 아니다 싶을 땐 본인이 확실하게 주장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저야 아직 딸린 입이 없지만 글쓴분같이 가족이 있으시면 특히 더요.
나이스후니
22/04/16 09:1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내 귀한 아들이 혼자 아이를 돌보는게 맘에 안드시는것 같습니다. 와이프가 아프면 그 대체는 와이프의 부모(정확히는 장모)이지 아들이 아닌거죠. 부모님세대는 저런분들 충분히 많이 볼수 있습니다.
22/04/16 09:46
수정 아이콘
생후 2개월이라 아들이 대처가 잘안될꺼라고 생각하셨나봅니다.
22/04/16 09:48
수정 아이콘
사위 혼자 애를 본다는데 왜 친정에서는 안 말리냐, 당장 친정으로 돌아가라

이부분이 아주 마음에 안드는거죠. 손주보다 더 중요한 일정이 있어? 친정엄마는 대체 뭐하는 사람인거야라고 생각하실듯요.
22/04/16 09:48
수정 아이콘
그리고 혹시나 아이나 글쓰신분이 추후에 확진될 경우 정말 이도저도 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어서요.
농심신라면
22/04/16 10:12
수정 아이콘
글쓴분이 유일하게 잘못한 점이 있다면 부모님께 곧이 곧대로 연락한 정도려나요.
아롱띠
22/04/16 10:37
수정 아이콘
와이프 분이나 처가에서 그 내용을 알면 도움될껀없고 기분만 엄청 나쁘겠네요
모르게 하시는게 나을것같습니다.
22/04/16 10:41
수정 아이콘
부모님이라 차마 뭐 말은 못 하겠고.. 하...
쿼터파운더치즈
22/04/16 11:04
수정 아이콘
부모님한테 오픈하는게 무조건 좋은게 아닌거 같아요
22/04/16 11:09
수정 아이콘
초보 아빠가 애기 잘 돌볼 수 있을까 걱정되어서 그러시는 거라고 생각하고 흘려 넘기시는 게 제일 좋아 보입니다.
생후 2개월이면 확실히 걱정이 많이 될 시기이긴 할 거예요.
조말론
22/04/16 11:36
수정 아이콘
애 낳고 부모가 됐고 한 가족을 이루는 구성원이면 자기 뜻대로 하면 됩니다
부모님은 그 가족의 외부자에요 그냥 여기서 괜찮은 판단이셨어요! 별로였어요! 하는 사람하고 다를게 없습니다
그냥 뜻대로 하셔요
스토리북
22/04/16 11:55
수정 아이콘
전 제가 아이 볼 테니까 친정+와이프 세트로 여행 다녀오라고 닥달하는데요 뭐. 한 귀로 흘리십쇼.
이혜리
22/04/16 16:27
수정 아이콘
부모님이 그런 분이라는 걸 사전에 알았으면, 절대로 전달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 사단이 났다면, 부모님이 며느리에게 다이렉트로 얘기 하는 것을 최선을 다해서 막으시면 됩니다.
이미 벌어진 일은 그렇다고 쳐도, 앞으로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은 막으십시오, 2차 전쟁이 벌어집니다.
망고치즈케이크
22/04/16 19:03
수정 아이콘
친정에 애를 보라고 화를 낼 자격은 본인이 해외에서 돌아올 비행기를 끊은 경우만 가능하죠
22/04/16 21:30
수정 아이콘
어른들은 그런게 있습니다.
그냥 그런거라 생각하고 넘기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22/04/17 22: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뭔가 부모님께 잘보여야만하고 끌려다녀야할 이유가 있나요?

애도 있으신데 부모님 역정에 본인이 심란하고 자책하고 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특히 이런데 질문까지 할정도로 본인이 흔들릴 이유는 더더욱 없습니다.

그냥 흘리세요..
도들도들
22/04/18 09:12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다르지만 성인도 코로나 걸리면 이틀 정도는 상당히 아픕니다. 2개월 아기면 아직 밤에 통잠도 못 자고 밤낮없이 돌봐야 할텐데 와이프분이 혼자 돌보시는 건 무립니다. 잘 하신 거에요.
눙눙사마
22/04/18 09:32
수정 아이콘
정상적인 대처였습니다.
잘못 하신 게 하나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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