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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4/01 14:24:02
Name 소피스트
Subject [삭제예정] 음식물 먹는 소리가 왜 이렇게 거슬리게 들릴까요?
불가피하게 나는 작은 소리들은 어쩔 수 없잖아요.
그러려니 하는데,

국물 요리 먹을 때 숟가락으로 떠먹을 때마다 후루룩 빨아먹는 소리, 김치나 깍두기 먹을 때 와드득 씹는 소리, 음식물이 입안에서 섞이면서 쩝쩝거리는 소리 등등..
(물론 먹방 asml 소리는 더럽게 느껴져서 절대 안듣긴 합니다..)

살면서 누구한테 뭐라해 본 적 없지만, 심한 분들은 참 들을 때마다 적응 안되고 밥맛 떨어지고 그렇네요.

밥 먹는 걸로 뭐라고 한다고 지적할 수도 없는 것이고,
가까운 사이에도 말하기 어렵죠.. 이게 사람이 미워서 먹는 모습도 미워보이는 게 절대 아니거든요. 혼자 예민한 사람이 될 것 같기도 하고.

직장 생활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식사자리하면서 더 많이 경험하는 것 같습니다.. 숟가락에 작게 뜬 국물 한입마다 후루룩, 뒤에 이어지는 하..(뜨거운 커피 먹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주로 아재들이 내는 그 소리들. 그거 하나 소리 안나게 못 빨아먹나란 생각도 어쩌다 들고.

가급적 그런 분들과의 식사 자리를 안 만드는 게 능사겠지만, 좀 더 그러려니 여기는 방법 같은 것도 없을까요? 더 이골이 나면 알아서 괜찮아질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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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월드
22/04/01 14:35
수정 아이콘
먹는 사람이 좀 심한 경우도 있고
듣는 사람이 좀 예민한 경우도 있고

두 가지가 합쳐진 상황이라면 답이 없다 봐야죠..
League of Legend
22/04/01 14:37
수정 아이콘
예민한 건 맞아 보입니다. 거기서부터 인정하고 시작해야 본인도 만족할 결과가 나올 것 같네요.
너만 그런거야 라고 하는게 아니라 [혼자 예민한 사람이 될 것 같기도 하고] 라고 하셔서... 예민한데 예민하지않다고 생각하고 있으면 오히려 더 악영향이 갈 수 있으니까요..
소피스트
22/04/01 14:42
수정 아이콘
아.. 스스로 예민하니까 거슬리게 들리겠지 생각은 늘 합니다.
다만 그걸 어떤 경우에도 표현하지 않으려고 했었구요.
League of Legend
22/04/01 14:47
수정 아이콘
네 조금씩 만족스러운 방향으로 진행이 되면 좋겠네요..
그말싫
22/04/01 14:37
수정 아이콘
소음은 신경을 쓸 수록 더 크게 들립니다.
신경을 안 쓰려고 의식하면 신경이 더 쓰이니까 차라리 대화를 열심히 주도하면서 집중해보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22/04/01 14:51
수정 아이콘
어릴때 부터 교육 받아서 생긴 도덕적 관념, 즉 초자아의 영역이니까 좀 더 자아에 집중해서 내가 그걸로 인해 밥맛이 떨어지거나 스트레스 받을 실제적 원인이 되지 않는다는걸 자각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루카쿠
22/04/01 14:56
수정 아이콘
아주 예의가 없는 거죠. 저는 식사할 때 소리내면 혼난 기억뿐이라.. 최소한 상사나 선배랑 식사할 때는 신경 쓰는 게 맞다고 봅니다. 조용히 밥 먹는 건 엄연한 식사예절인데 그걸 가지고 지적을 하게끔 만드는 것 자체가 미개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나아
22/04/01 22:40
수정 아이콘
어렸을때 안 혼났으면 예의가 없고 미개하다고 생각 안했을까요?
전 어렸을때 부모님에게 거의 혼난적이 없어서 그런지 누구보고 미개하거나 예의 없다라고 생각한적이 별로 없는거 같아서요.
루카쿠
22/04/02 00:15
수정 아이콘
밥 먹을 때 주변 사람 거슬릴 만큼 시끄럽게 먹는 건 그럴 수도 있다가 아니라 예의가 없는 행동인 거고, 그래서 예의가 없다고 한 겁니다. 미개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건 제 생각이고요. 뭐 잘못됐을까요?
사나아
22/04/02 20:57
수정 아이콘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미개"란 표현에 좀 놀래서 이유가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전 어릴 때 학교에서 선생님이 왜 때리는지 이해를 못 해서 물어봐서 혼난적도 많았는데 지금은 대부분 없어졌더라고요?
그 과정에서 체벌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즘 "쩝쩝" 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뭔가 그런 느낌이 아닐까 생각해서요.
葡萄美酒月光杯
22/04/01 16:09
수정 아이콘
BBC라디오에서 이걸 관련해서 들은적이 있는데 검색해보니 이런게 있네요
https://www.bbc.com/news/health-38842561
미소포니아 증후군이라고 하네요.
22/04/01 17:32
수정 아이콘
저도 가끔 그러는 적이 있는데 내가 허겁지겁 먹으면 인들이더러구요 ㅋㅋ
This-Plus
22/04/01 17:42
수정 아이콘
저도 심한데 최대한 시끄러운 음식점을 가면 괜찮습니다.
피지알유저
22/04/01 21:08
수정 아이콘
식사 시간 때 다른 사람 먹는 소리에 [굳이] 집중하기 보다 자신의 식사에 좀 더 집중하면 개선되지 않을까요?
아니면 식사 시간 때 이어폰으로 음악을 켜서 밥 먹는 식사를 일정 이상 해보시면 타인의 음식 먹는 소리에 예민해진 귀가 둔해질 수 있습니다.
사나아
22/04/01 22:44
수정 아이콘
혼자 밥 드실 때 소리 내면서(?) 식사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전 어른되고 나서 나아졌는데, 이게 비염이 있어서 그런가 하고 생각을 해봤어요.
지금도 가끔 양쪽 코가 다 막혔을 때는 밥 먹다 숨이 차서 다시 소리가 새더라구고요.
소믈리에
22/04/01 23:05
수정 아이콘
전 입벌리고 씹지만 않으면 됩니다
짭쩝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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