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2/03/05 21:55:08
Name 깐부
Subject [질문] 유럽식 주치의 제도 아는 분 좀 알려주십시요.
의료단체 기사들 보면 가끔 우리나라도 주치의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치의 제도가 좋은 것이라 하던데요.

pgr에서 읽은 댓글에선 몇몇분이 유럽에선 이 주치의제도가 별로 좋은게 아니고 코로나 막장의 원인이 되었다고 하던데요.

의료단체의 말이 맞는지?

pgr 댓글이 맞는건지?

진실을 알려주십시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몽키매직
22/03/05 23:50
수정 아이콘
주치의 제도는 우리나라와 맞지 않는 옷이고, 의료 추세와도 맞지 않아 굳이 안 맞는 옷에 체질 변화를 하면서까지 할 이유는 없습니다.

1. 일반의가 많지 않음.
일단 주치의 제도를 하려면 일반의 혹은 가정의학과, 내과의사가 아주 많이 필요한데, 일반의에서 수련을 멈추는 사람이 적고, 가정의학과, 내과의 인기가 바닥이라 TO 를 늘리기는 커녕 현재 TO 도 못 채우고 있습니다. 깊게 파고들면 기승전 수가 이야기등 할 이야기가 많은데, 일단 여건이 안되고 여건이 되도록 주치의를 양성하려면 천문학적 투자비/유지비가 들어가고, 실제로 의료의 질이 향상 될 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유인이 없습니다.

2. 전문화 추세
의학이 발달하면서 복잡도가 올라가 개인 의사가 커버할 수 있는 전문영역이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내과로 보자면 그 안에서도 10여 분과 (소화기, 심장, 호흡기, 내분비 등) 로 나뉘고, 그 안에서도 또 전문분야가 갈라지는데, 점점 옆 분야가 하는 일을 알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의료수가 지급 기준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어 전문분야 이외의 분야 진료시 수가 삭감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1인 개원의도 삭감을 억 단위로 맞아 몇년치 수입을 날리는 사례가 종종 있어서 (의료수익은 매출이 크고 마진 비율은 작은 편인데, 삭감 당하면 지출 >>> 마진이라 손해가 엄청납니다) 개원가도 점점 전문화하고 있습니다.

일반의가 거의 없이 전문의가 자기 분야 안에서만 진료하는 것이 반드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은데, 비용 대비 효율이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비전문 영역 진료는 확실히 효율이 떨어져서 전문의가 해당 전문영역만 진료 하는 것이 효율은 좋긴 하거든요. 안 그래도 한국 의료는 극도의 효율충 시스템이기 때문에 당분간 이대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타츠야
22/03/06 01:59
수정 아이콘
윗분 말씀데로 한국과는 맞지 않는 제도이고 기본적으로 동네마다 있는 일반의에게 1차 진료를 받고 피부과나 정형외과 등으로 다시 2차 진료를 받는 개념이라 딱히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22/03/06 02:52
수정 아이콘
한국처럼 최상급의 의료서비스가 손쉽게 가능한 곳에서.. 굳이?

비뇨기과 전문의, 안과 전문의 등등 30분만 대기하면 만날 수 있는 의료 천국인데요..
제주삼다수
22/03/06 11:33
수정 아이콘
그 주치의는 그냥 진료보고 전문의에게 의뢰서 써주는걸로 먹고살수 있어야 하는데
한국에서 3분진료에 서류한장 떼주는걸로 오천원씩 받아먹는다? 누가 납득하나요 크크
그렇다고 그거보다 길게보거나 그거보다 적게받으면 건물 임대료도 안나오고
유럽처럼 자기사는집 안방에다가 진료소 차릴수 있게 해주면 또 모르겠네요. 일단 현재 한국에선 의료법상 불법이라서요
22/03/06 15:19
수정 아이콘
막상 겪어보니 (프랑스) 최악의 제도였습니다
병원 예약에 뺑뺑이 몇일 돌다보니 자연치유가 되더라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62175 [질문] 웨이브와 티빙을 스마트tv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없을까요? [4] 귀여운호랑이11948 22/03/07 11948
162174 [질문] 결혼식 축의금 [24] 어센틱6575 22/03/07 6575
162173 [질문] 임대사업자 1년 전세계약 관련 질문 [6] 데프톤스5161 22/03/07 5161
162172 [질문] 자가키트음서인데 PCR검사받는법 [8] 이혜리5934 22/03/07 5934
162171 [질문] 원래 나이키 신발 재고가 이렇게 없나요? [6] 분당선5401 22/03/07 5401
162170 [질문] 3~4명이 같이 할 스팀게임 추천 해주세요~ [26] Mindow6674 22/03/07 6674
162169 [질문] 먼저 연락(안부 목적)하는게 어렵습니다. [13] 슬기7511 22/03/07 7511
162168 [질문] 모니터 교체하고 싶은데 고민이 많은데 도움 주실 수 있으실까요? [4] PUMKIN5135 22/03/07 5135
162167 [질문] 윈도우창에서 빨간엑스로 오류창이 계속 뜹니다 [2] 마카4740 22/03/06 4740
162166 [질문]  (모바일) 방치형 게임 제목 질문입니다 [3] 시오냥5329 22/03/06 5329
162165 [질문] 넷플 드라마 소년심판 어떤가요? [6] 행복을 찾아서4510 22/03/06 4510
162164 [질문] 한국에서 렌트하려면 어디 사이트가 가장 좋을까요? [4] 타츠야4041 22/03/06 4041
162163 [질문] 2000년대 초 이 기계 아시는 분 계실까요? [3] 손연재4666 22/03/06 4666
162162 [질문] 코로나 유증상자가 2명이라면? [1] 스토리북4619 22/03/06 4619
162161 [질문] 게임용이지만 조용한 키보드 마우스를 찾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6] 다리기5610 22/03/06 5610
162160 [질문] 투표 관련 질문입니다 [4] vi20nq3566 22/03/06 3566
162159 [질문] 여성 노인용 탈모관련 영양제 뭐가 있을까요? [2] wook983214 22/03/06 3214
162158 [질문] 차량 선택 조언 부탁드립니다 [22] StondColdSaidSo7887 22/03/06 7887
162157 [질문] 마인크래프트pc버전 포맷후 재 다운로드 관련 [2] 타키온7864 22/03/06 7864
162156 [질문] [엘든링]부패 이끼약 [4] LeNTE12397 22/03/06 12397
162155 [질문] 이 서비스는 불법일까요? [2] 삭제됨4012 22/03/06 4012
162154 [질문] 컴퓨터본체 중고로 파려는데 적정가격이 맞을까요? [3] 달달합니다6435 22/03/06 6435
162153 [질문] [영화] 뽕 차오르고 전율오는 영화 추천 부탁드립니다. [39] 탈리스만9054 22/03/06 905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