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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1/12/07 23:15:28
Name 삭제됨
Subject [삭제예정] 혹시 기러기(?) 가족이신분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걱정말아요그대
21/12/07 23:20
수정 아이콘
주변에서 좀 봐서.. 와이프분과 따님분 많이 보고싶어하실 성격이면 힘드실까 걱정됩니다..
Emiyasiro
21/12/07 23:23
수정 아이콘
저도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말은 저도 일 그만 두고 같이 가겠다고 하는데, 그게 어디 쉬운가요. 말만 들었던 얘기가 제 일로 다가오니 막막 먹먹하네요.
나파밸리
21/12/07 23:23
수정 아이콘
자녀분이 그정도 나이면 외국생활 많이 힘들지 않으려나요

예전에 사촌동생이 초등학생때 5년을 영국에서 지내면서 많이
힘들었다고 하던데 요즘은 교육시스템이 개선됬는지 모르겠네요
Emiyasiro
21/12/07 23:27
수정 아이콘
저도 그걸 모르겠어요. 와이프에게는 그냥 내가 키우고 있을게라는 얘기를 했는데, 와이프는 데리고 가려고 하고 머리가 복잡해요.
타츠야
21/12/08 00:03
수정 아이콘
유럽 어디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참고로 저는 독일에 거주) 외국에서 엄마가 아이 데리고 혼자 살기 힘듭니다. 엄마도 외국에서 혼자 사는게 쉬운 일이 아니고. 그래도 간다고 결정한다면 가족 다같이 가야 합니다. 갈 나라에 가족이나 친척이 산다고 하면 좀 나을 텐데 그래도 다같이 가시길 권합니다. 아니면 아예 안 거시거나.
Emiyasiro
21/12/08 06: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현실적인 조언 대단히 감사합니다. 지역은 독일 촌구석 입니다.
같이 가는게 좋을 것 같긴하네요. 하
21/12/07 23:59
수정 아이콘
삭제예정이니 저도 소신있게 답변을 달자면..
기러기 가족중에 바람 안난 가족 못본거 같습니다... 물론 잘 사는 분들도 많겠지만.. 제가 아는 선에서는 그렇네요..
(남편이 나든, 아내가 나든..)
윤석열
21/12/08 00:31
수정 아이콘
그건 소신이 아닌것 같은데요..
Emiyasiro
21/12/08 06:44
수정 아이콘
그런 생각만해도 힘드네요.
This-Plus
21/12/08 00:04
수정 아이콘
으읏 머리 아파
Chandler
21/12/08 00:13
수정 아이콘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다시 돌아올 기약이 있는지를 고려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다시 올 기약이 없으면 같이 가는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처음엔 기간정하고 갔다가 완전히 눌러앉게 될거 같으면 가시는 것도…

아이를 같이 대리고 가실라는거 보면 교육도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그러면 짧게 1~2년 가시는건 아닌거 같아서 말씀드려봅니다.
Emiyasiro
21/12/08 06:47
수정 아이콘
정해져있는 기간은 없습니다. 외국계 기업에 근무하는데 본사 발령이라, 와이프 본인은 몇년 근무하다가 본인이 힘들어서 그만두고 오지 않겠나 머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긴 하더라구요.
21/12/08 00:30
수정 아이콘
주재원으로 가시는거라면 와이프분의 의지도 꽤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함께 가셔서 현지에서 취업을 해보시는건 어떤가요? 최근에 동료중에 와이프가 일에 대한 욕심이 있어서 독일로 주재원 나가고,
남편(저희 회사 동료)는 육아휴직 1년 하고 와이프가 돌아올 생각이 없어서 하는 수 없이 퇴사하고 현지 취직을 했습니다.

그렇게라도 마추어 보시는 것을 하나의 옵션을 두고 생각해보셔야 하지 않을지요.

그리고 와이프분이 몇년을 있고 싶어하시는지 의중을 듣는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보통은 5년 이내긴 한데...)
Emiyasiro
21/12/08 06:50
수정 아이콘
주재원은 아니고 본사 발령이고 본인은 지금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저도 현재 이 옵션을 제일로 보고 있긴한데, 저도 몇년 뒤면 사십이 훌쩍 넘을 나이라 현지 구직이 쉬울까라는 또 고민이 생기네요.
랜슬롯
21/12/08 00:33
수정 아이콘
바람 나는 경우는 저는 솔직히 거의 못봤는데. 다만, 어 굉장히 힘들어들하시더군요.

서로 비행기타고 자주방문하는 경우는 그나마 나은데, 이 경우도 잦은 비행시간때문에 꽤나 지쳐하시고, 그래도 그나마 좀 나은편이고 이건.
대부분 가정에 충실하다는게 이제 장점으로 작용하는데, 이 장점이 기러기 가족에겐 단점으로 되서, 남편이든 아내든 굉장히 서로 힘들어합니다. 우리가 팍 늙는다는 표현을 쓰는데.. 주로 외국에 나가서 오래 기러기한 가족들의 얼굴들을 보면 팍 늙어버리시더라구요.

일단은 뭐 아내분하고 충분한 이야기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이를 데려가고 싶은거면 교육목적도 있으신거같은데.
아이까지 데려가는거면 그냥 단순히 출장이 목표는 아닌게
21/12/08 00:58
수정 아이콘
저도 바람보다는 행복도를 얻는 방식이 크게 한쪽으로 치우치는 문제를 혼자 해결 못하는게 더 크다 생각합니다.
중간 중간 만날 때는 좋지만 떨어져 있는 동안에 활력소가 떨어지는걸 못 견디더라고요. 애초에 아이, 아내 안 봐도 덤덤할 수 있는 사람이면 결혼도 안 했을텐데 그런 사람도 아니니깐 말입니다.
건강한 방식으로 기분을 못 푸니깐 술, 여자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하고 그런 유혹을 잘 참아낸 경우도 사람이라 지치는게 보이기 마련이죠.
Emiyasiro
21/12/08 07:16
수정 아이콘
저도 걱정이 바람 보다는 가족들 특히 딸애를 보고싶을때 못 보는게 너무 힘들거 같네요.
예전부터 인터넷에 기러기 아빠 얘기 보면 나는 저리 안 살아야지 했는데.
특히 애가 저랑 관계가 멀어질까 두려워요.
Emiyasiro
21/12/08 07:06
수정 아이콘
출장은 아니고 본사 발령입니다. 본인 의지와 회사 사정만 아니면 정년까지 근무구요.
본인이 본사 빈 자리로 지원했고, 긍정적인 피드백이 왔었습니다.
저도 사실 외도 문제 보다는 자주 못 보는 문제가 너무 힘들거 같아요.
주말부부를 몇년 했었는데 그거도 힘들어서 돈 포기하고 집가까운데로 옮긴게 또 얼마 안되는데, 또 이런 일이 생기네요.
달과별
21/12/08 01:16
수정 아이콘
와이프분이 외국 생활에 익숙하고 현지 절차를 아시는 분이라면 혼자 겨우 가셔서 버틸 수 있겠으나 아니라면 꼭 같이 가세요. 엄청 힘들어하실 겁니다. 적응에 육아, 일까지 하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Emiyasiro
21/12/08 07:07
수정 아이콘
들떠있는데, 잘 알아보고 대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별빛다넬
21/12/08 07:57
수정 아이콘
같이 가셔서 현지 취직하셔야죠.
막노동이라도 해야합니다.
Emiyasiro
21/12/08 08:36
수정 아이콘
그렇게해야겠죠? 감사합니다.
21/12/08 08:23
수정 아이콘
아니 갑자기 발령이 나버린 것도 아니고 본인이 직접 지원을 해서 독일로 직장을 옮기려고 하시면..... 외국계 회사 다니는데 외국 본사로 발령 안나려고 안간힘 쓰다가 발령이 나버리는 바람에 울면서 직장을 옮기는 친구들은 여럿 봤는데 반대로 자녀와 남편이 다 한국에 있는데 외국으로 본인이 직접 지원하는 경우는 처음 보네요.......
물론 사전에 남편 분이랑 충분한 상의를 하셨겠지만 만약 제 아내가 저렇게 하면 전 되게 서운할 것 같네요
Emiyasiro
21/12/08 08:34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외국에서 생활하는 로망이 있었어요.
저도 자원한다고 설마 되겠어? 도전이라도 해봐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얘기했었는데, 현실로 다가오니깐 제가 허락을 했으니깐 실망 보다는 두려움이 큰거구요.
21/12/08 08:57
수정 아이콘
가족 모두의 삶이 바뀔 수 있는 결정인데 생각지도 못했던 결과가 나와서 많이 혼란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기한이 정해져있지도 않은 외국살이인데 무조건 같이 가셔야 한다고 생각하고, 본인께서 현재 일하시는 직종과 외국어 능력을 생각했을때 독일의 해당 지역에 가서도 직장을 구하실 수 있을지도 꼭 고려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아내 분과 다시 한번 진지하게 말씀을 나누셔서 아내 분 본인의 커리어에 대한 욕심과 환상도 좋지만, 그로 인해 희생하게 될 남편 분과 자녀 분의 삶과 미래에 대해서도 꼭 의견을 나누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녀가 바뀌어서 판같은 곳에 사연이 올라왔다면 남편에게 욕이 쏟아질 거라고 확신합니다.
Emiyasiro
21/12/08 09:04
수정 아이콘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깊게 대화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21/12/08 08:31
수정 아이콘
1년이상이면 바람나는경우가 솔직히 반이상이라고 봐서.... 따라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Emiyasiro
21/12/08 08:38
수정 아이콘
설마 그러긴 하겠냐만은 저도 같이 사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겠습니다.
21/12/08 08:40
수정 아이콘
말은 쉬운데 막노동이라도 하라는 분들은 경험해보고 하시는 건지... 저라면 쉽지 않은 결정일 것 같은데. 가서 취업이 어느 정도 난이도일까요? 일단 한번 더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겠는데요.
Emiyasiro
21/12/08 08:57
수정 아이콘
저도 실제로 막노동이라도 해야하나라는 고민을 하긴했어요. 좋은건 현지에서 제 경력에 맞는 일을 구하는 거긴 한데, 말씀 처럼 막노동 포함 구직이 쉽진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1/12/08 09:11
수정 아이콘
LG 다니던 제 지인이 북유럽에 이런 케이스로 따라갔는데. 아무리 LG여도 당연히 현지에서 잡을 구하기란 어려웠고. 철도 기관사를 포함해 이거 도전한다 저거 도전한다 하다가 3~4년을 힘들게 보냈고... 겨우 한국어 강사로 취직했어요. 여기는 그래도 해피엔딩이죠. 최대한 많이 알아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가서 어떻게 되겠지 하다가는 정말 위험할 수 있어요.
Emiyasiro
21/12/08 09:49
수정 아이콘
사례 감사합니다. 와이프랑 얘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1/12/09 09:54
수정 아이콘
아무쪼록 화이팅입니다. 좋은 결론 내리시길 기원합니다.
더미짱
21/12/08 08:52
수정 아이콘
음 장기로 흐를 수 있는 문제고 따님이 아직 어리시다면
우선 아내분이 일년정도 가서 살아보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포기하고 다 같이 갔는데 본사에서 비전을 못발견하거나 적응 못해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할 수도 있잖아요
먼저 1년 해보면서 본사에서 정년까지 쇼부보겠다 하면 그때 퇴직 및 따님 교육을 신경쓰는건 어떨런지요
Emiyasiro
21/12/08 09:2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정확하게 말씀하신 내용대로 현재 와이프랑 얘기 나눈게 1년 자기가 먼저 가서 여러가지 생활 기반을 마련하고 제가 그 뒤에 육아휴직 써서 애 데리고 몇개월간 같이 지내고 저는 다시 한국 돌아오고 둘은 계속 지내보면서 결정하자입니다.
NoGainNoPain
21/12/08 08:57
수정 아이콘
외국에서 생활하는 로망때문에 지원했다면 외국에 대한 무언가의 환상을 가지고 있고 거기에 기대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같이 안가는게 좋습니다.
계획을 세워놓은 다음 뭔가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어서 가는거라면 모르되 단순한 로망때문이라면 그게 깨지는 순간 모든 게 허물어질 가능성이 크거든요.
그런 상황이 오면 한국으로 되돌아올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근데 그때 남편도 백수라면? 어쩔 수 없이 거기에 살아야 되는 겁니다.
일단은 기러기 생활을 하고 나서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 가서 몇년 살아보지도 않고 가족 전체가 이동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것은 무리이죠.
Emiyasiro
21/12/08 09:44
수정 아이콘
조언 감사합니다. 가능성 높은 얘기입니다.
피를마시는새
21/12/08 09:01
수정 아이콘
독일 촌구석이면 아직도 인종차별이 만연한 곳이네요. 성인 두분께서야 어떻게든 적응하시겠지만, 제 주변 사례를 보면 따님께서는 상당히 힘든 성장과정을 겪을 테죠.
꿈트리
21/12/08 09:40
수정 아이콘
따님이 제일 힘들 수 있죠. 제 지인도 비슷한 경우였는데, 학교 내의 인종차별이 아직도 심합니다.
Emiyasiro
21/12/08 09:47
수정 아이콘
조언 감사합니다.
Emiyasiro
21/12/08 09:47
수정 아이콘
말씀 감사합니다. 와이프와 얘기 해보도록 할게요.
21/12/08 09:11
수정 아이콘
아내분께서 하다가 그만둬도 된다는 마인드면 모두 안가시길 바라고 아내분이 가장으로서 가족들을 챙기겠다는 각오가 있으시면 모두 가는게 맞다고 봐요.
Emiyasiro
21/12/08 09:50
수정 아이콘
조언 감사합니다. 이제부터라도 심각하게 와이프랑 얘기 해보도록하겠습니다.
21/12/08 10:45
수정 아이콘
노파심에서 자꾸 덧붙이자면, 아내분이 가시기로 하더라도 본진은 일단 한국에 두고 아내분 혼자 가서 적응을 하시고 주변 상황 교육 환경 두루두루 살펴보시고 가족이 같이 넘어가는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외국생활 로망으로 가시면 백퍼 후회합니다. 저도 여러나라 떠돌이 6년 했지만 여기에서 생각조차 들지 않던 사소한 문제들로 많이 불편했습니다. 아내분 본인이 커리어에 욕심이 매우 크고 가족 모두를 책임질만한 연봉이 나오는게 아니라면 정말 신중히 생각하셔야 합니다. 아내분께서 나머지 가족 구성원이 포기하는게 많음을 꼭 인지하셔야하고 그에 따른 책임감을 가지셔야 합니다. 이건 남녀가 바뀌어도 마찬가지입니다.
Emiyasiro
21/12/08 10:50
수정 아이콘
네 유념하겠습니다. 생각이 복잡하게 많이 드네요.
진심으로 조언 감사합니다.
21/12/08 13:40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조언이 가장 좋네요.
먼저 가서 셋팅하고 애기랑은 후발주자로 가는게 맞고,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역할임도 충분히 인지되어야 하죠.
이재인
21/12/08 10:19
수정 아이콘
지원을굳이하셔서 가시는건가요?대단한결정이네요 기약없는 유럽행인데 같이가거나 안좋은그림이되지않을까 둘중하나지않나 생각되네요 흑
Emiyasiro
21/12/08 10:32
수정 아이콘
전 안 될거라고 생각했어요. 흑 역시 기러기는 힘들겠죠.
정회원
21/12/08 10: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간단히는 모두를 위해서 갈꺼면 같이 가고, 아니면 접는게 좋습니다.
힘들어도 기러기는 안하는게 좋습니다. 거기서 구직을 못해도 와이프가 일에 적응하는 동안 주부역할을 잘 하시면 가족이 됩니다.
어려울때도 행복할때도 함께 있는게 가족이니깐요.
Emiyasiro
21/12/08 10:3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제가 반농담 삼아 2년 정도 따로 생활해보고, 그동안 계속 따로 살게 될거 같으면 그만 두고 간다고는 했어요.
신류진
21/12/08 10:38
수정 아이콘
아내분께서 외국 생활의 로망이 있으시다고하면, 본인이 이직을 알아보는게 가장 좋을거 같아요.
Emiyasiro
21/12/08 10:52
수정 아이콘
모두가 해피한 방법이겠죠. 감사합니다.
21/12/08 15:44
수정 아이콘
가족이라면 다 같이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다 커서 독립한 것도 아니고 아직 어린데 떨어져 사는것도 못할짓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외국생활 쉽지는 않습니다. 아내분이야 본인 선택으로 간 거니 좀 힘들어도 버티고 보람을 찾을지 몰라도 나머지 가족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클지 몰라요. 사람마다 다르겠습니다마는 저도 가족들과 외국에서 생활해봤지만 초기 2~3년은 진짜 힘들었습니다. 다들 스트레스는 잔뜩 받아서 예민해져 있는 통에 집안이 살얼음판 같았어요. 개인적으로는 말리고 싶네요...
Emiyasiro
21/12/08 17:05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말씀 감사드립니다.
와이프랑 잘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멍차이
21/12/08 23:15
수정 아이콘
아무리 피가 섞인 가족이라도 몸이 멀어지면 가까운 남보다 못합니다
Emiyasiro
21/12/09 01:31
수정 아이콘
흑 그렇죠.
nekorean
21/12/08 23:22
수정 아이콘
저는 미국에 중1부터 제 동생은 초4부터 생활을 했었는데
가족 전체가 이민을 갔었습니다
제가 외국 생활을 한 경험을 통해 생각한 것은,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외국에 나가야 현지 언어 및 생활 적응이 용의하다는 것입니다
저희 가족은 전체가 가서 기러기 가족의 고충은 잘 모르지만, 외국에 나가서 산다는 것 자체에는 긍정적입니다
외국에서 살다 왔기 때문에 시야가 넓어진 것도 맞고, 다양한 관점으로 현상을 파악하거나 받아드리고, 외국어 장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외국에서 어머니 혼자 아이를 돌보며 일을 한다는 것은 많이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miyasiro
21/12/09 01:32
수정 아이콘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도르래
21/12/09 08:27
수정 아이콘
부인분께서 좋은 기회를 얻으셨는데 마음이 복잡하시겠네요. 아이를 데리고 가신다면 새로운 환경과 업무에 적응하면서 육아를 함께 해야하서 얼마나 힘드실지 걱정이 됩니다. 낯선 환경에서 아이를 돌봐줄 사람을 구하는 것도 쉽지않을 텐데요. 나라에 따라 등하교를 반드시 어른과 같이 해야하거나, 초등학생이 집에 혼자 있는 것이 금지되어있기도 합니다. 혹시 휴직이 가능하시다면 일년이라도 함께 나가셔서 도와주시면서 현지 취업상황 등도 알아보시면 어떨지요. 어렵지만 어쩌면 가족을 위한 좋은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행운을 빕니다.
Emiyasiro
21/12/10 07:47
수정 아이콘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휴직은 여기로 이직한지 1년도 안되서 시간을 좀 두고 하려합니다
보리차
21/12/09 10:00
수정 아이콘
저희 회사에도 외국인 직원들이 많은데요, 본문 케이스와 반대로 외국인들은 한국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오는 편인데 2년 이상 근속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같은 아시아가 아니라 거리도 머니까 홈씩도 많이 오고, 기혼자들도 애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요. 그나마 오래있는 직원들은 한국인 배우자 만난 케이스고.. 아내분에게는 한 1, 2년 먼저 가서 기반을 닦아 놓으라고 하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아이는 이제 7살 되면 손이 많이 갈텐데 외국에서 적응도 하고 본사 근무도 적응하고 육아도 한다? 저는 상상할 수도 없는 난이도라서.. 아내분이 외국에서 잘 풀리시면 그때 자녀와 글쓴님 모두 넘어가는 쪽이 제일 좋아보이기는 합니다.
Emiyasiro
21/12/10 07:54
수정 아이콘
진짜 막 설레어하는 와이프에게 이 글을 보여주고 싶긴한데 지금 귀에 아무소리도 안 들리는 시기라, 나중에 적당한 시기에 다시금 여러 얘기를 해봐야겠어요.
은때까치
21/12/09 15:36
수정 아이콘
이 건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하네요. 실례가 안된다면 결정된 후에 어떻게 결론났는지 후기 써주실 수 있을까요? 모두에게 행복한, 현명한 결정 하셨을거라 생각해요.
Emiyasiro
21/12/10 07:58
수정 아이콘
네 꼭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본사 발령 백프로 결정은 아닙니다. 지금 있는 팀에서 못 보낸다고 그쪽 본사측이랑 쇼부(?)보고 안 보내는 경우도 꽤 많은걸로 알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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